최근 수정 시각 : 2026-08-06 18:15:03

타이항 산맥

항산에서 넘어옴


1. 개요2. 역사3. 상세
3.1. 오대산(五台山)3.2. 항산(恆山)
3.2.1. 여담

1. 개요

타이항 산맥(太行山脉)[1]은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허베이성을 가르는 거대한 산지이다.[2]

산시성(山西省)와 산동성 지명의 어원을 구분하는 기준이며, 남북으로 400km, 동서로 150km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보통 해발 1,500 ~ 2,000m에 이르는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샤오우타이산 (小五台山)으로, 해발 2,882m이다. 산지의 중심인 타이항산(태항산)은 중국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릴만큼 웅장한 협곡이 유명하다. 우공이산 고사에 등장하는 타이싱산(太形山)이 바로 타이항산의 옛 이름이다.

타이항 산지는 화베이 평야와 산시 고원을 이어주는 요충지로서 관문이 여러 개 있다.

2. 역사

산서성[3]화북평야 사이에 위치한 산맥이며, 함양궁 등으로도 유명한 함양을 포함한 오래된 도시가 많다.

춘추시대진(晉)나라가 이 지역의 백적, 적적 등 이민족들을 정복하고 태항 산맥의 동쪽의 땅들을 개척하면서부터 관중, 하동, 하북 사이의 주요 격전지가 되었으며, 진령 산맥처럼 요충지 방어 지형으로써 활용되었으며, 전국시대 진(秦)나라삼진(三晉)[4], 후한조조고간(高幹)(원소의 외조카), 오호십육국시대 전진(前秦)과 전연(前燕), 남북조시대 북주(北周)와 북제(北齊), 오대십국시대 량(梁)[5]과 진(晉)[6], 근대의 중국과 일본 등이 싸울 때에 전장이 되었다.

조조가 남긴 고한행(苦寒行) 이란 시가 태항산 고개길의 험난함을 잘 드러낸다고 평가된다.
고한행(苦寒行)

北上太行山(북상태항산): 북으로 태항산에 오르니
艱哉何巍巍(간재하외외): 험하도다!. 어찌 이리도 드높은가?.
羊腸阪詰屈(양장판힐굴): 비탈길은 굽이굽이 굽어
車輪爲之摧(차륜위지최): 수레바퀴가 부서진다.


樹木何蕭瑟(수목하소슬): 나뭇가지 스산하게 흔드는
北風聲正悲(북풍성정비): 북풍 소리가 구슬프다.
熊羆對我蹲(웅비대아준): 큰 곰은 나를 향해 웅크리고
虎豹夾路啼(호표협로제): 호랑이 표범은 길에서 으르렁거린다.


溪谷少人民(계곡소인민): 골짜기에는 사는 사람 없고
雪落何霏霏(설락하비비): 은 펄펄 휘날리네.
延頸長嘆息(연경장탄식): 목을 늘여 탄식함이여!.
遠行多所懷(원행다소회): 길이 머니 생각도 많구나.


我心何怫郁(아심하불욱): 내 마음 어찌 이리 무겁고 울적한가?.
思欲一東歸(사욕일동귀): 마음은 오로지 동(東)으로 돌아갈 생각만 하네.
水深橋梁絕(수심교량절): 물은 깊은데 다리는 끊어져
中路正徘徊(중로정배회): 길 가운데서 헤매인다.

迷惑失舊路(미혹실구로): 지나온 길 잃어버려 찾을 수 없고
薄暮無宿棲(박모무숙서): 날은 저무는데 쉴 곳이 없구나.
行行日已遠(행행일이원): 가고 또 가길 이미 여러 날
人馬同時飢(인마동시기): 사람과 말이 함께 굶주리네.

擔囊行取薪(담낭행취신): 망태를 매고 다니며 땔나무를 줍고
斧冰持作糜(부빙지작미): 도끼로 얼음을 깨어 죽을 쑨다.
悲彼東山詩(비피동산시): 슬프다 저 동산(東山)의 노래,
悠悠令我哀(유유령아애): 아득히 나를 슬픔에 젖게 하네.

3. 상세

파일:p698_d20130620145052.jpg

3.1. 오대산(五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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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3.2. 항산(恆山)

중국의 오악(五岳)
북악 항산
서악 화산 중악 숭산 동악 태산
남악 형산

높이는 2,052m.

3.2.1. 여담

  • 표준어는 항산이 아닌, 헝산산이다. 왜 이렇게 되었냐면, 「외래어 표기법」의 제4장 제3절 제3항이 "한자 사용 지역(일본, 중국)의 지명이 하나의 한자로 되어 있을 경우, '강', '산', '호', '섬' 등은 겹쳐 적는다."이기 때문이다. 이건 다른 오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1] 行에는 '행'과 '항' 두 음이 있으며 중국어로도 두 음이 구분된다.(행-xing, 항-hang) 타이항 산맥은 hang에 해당되어 한국 한자음으로도 '태항산맥'으로 읽는다.[2] 통상 타이항 산맥을 기준으로 산서와 산동이 나누인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고대에서 중세까지 중국에서 산동이란 개념은 타이항 산맥 동쪽의 넓은 지역으로 지금의 산동성, 허베이성허난성 북부까지 아우르는 지역이었다. 그런데 원나라 때부터 산동이란 명칭은 지금의 산동성 지역으로 축소되고 그 외 지역은 직예성 즉 지금의 하북성과 하남성 일부 등으로 분리되었다. 정리하면 고대에 타이항 산맥의 서쪽을 산서, 동쪽을 산동이라 명명했고 이때의 산동은 현재의 산동성을 포함하는 더 넓은 지역이었으나 원나라 이후로 지금의 산동성을 지칭하는 행정구역 명칭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타이항 산맥을 기준으로 산서성과 산동성이 나누인다면 이는 틀린 것이다. 고대 및 중세 개념으로 산동과 산서로 나누이는 것이고 현재 행정구역상으로는 옛 산동 지역의 일부였던 허베이 성과 지금의 산서성을 경계 짓는 것이 타이항 산맥인 것이다. 참고로 위진남북조시대의 유력한 문벌귀족 집단가운데 하나인 산동문벌의 명칭에서 지칭되는 산동은 바로 위 타이항 산맥 동쪽 전체의 넓은 지역을 지칭하는 그 개념이지 지금의 행정구역인 산동성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지도를 펴놓고 보면 타이항 산맥의 서쪽은 산서성이 맞지만 산맥의 바로 동쪽은 산동성이 아니라 허베이성이다.[3] 이 곳의 남쪽에 관중이 있다.[4] 조(趙), 위(魏), 한(韓)[5] 주전충후량(後梁)[6] 이존욱후당(後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