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8:29:51

타이항 산맥

항산에서 넘어옴


1. 개요2. 역사3. 상세
3.1. 오대산(五台山)3.2. 항산(恆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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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타이항 산맥(太行山脉)[1]은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허베이성을 가르는 거대한 산지이다.

산시성(山西省)와 산둥성 지명을 구분하는 기준이며, 남북으로 400km, 동서로 150km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보통 해발 1,500 ~ 2,000m에 이르는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샤오우타이산 (小五台山)으로, 해발 2,882m이다. 산지의 중심인 타이항산(태항산)은 중국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릴만큼 웅장한 협곡이 유명하다. 우공이산 고사에 등장하는 타이싱산(太形山)이 바로 타이항산의 옛 이름이다.

타이항 산지는 화베이 평야와 산시 고원을 이어주는 요충지로서 관문이 여러 개 있다.

2. 역사

산서성[2]화북 평야 사이에 위치한 산맥이며, 함양궁 등으로도 유명한 함양을 포함한 오래된 도시가 많다.

진(晉)나라가 이 지역의 백적, 적적 등 이민족들을 정복하고 태항 산맥의 동쪽의 땅들을 개척하면서부터 관중, 하동, 하북 사이의 주요 격전지가 되었으며, 진령 산맥처럼 요충지 방어 지형으로써 활용되었으며, 전국시대 진(秦)과 삼진(三晉)[3], 후한 말 조조와 고간(원소의 외조카), 십육국시대 전진(前秦)과 전연(前燕), 남북조시대 북주(北周)와 북제(北齊), 오대십국시대 량(梁)[4]과 진(晉)[5], 근대의 중국과 일본 등이 싸울 때에 전장이 되었다.

조조가 남긴 고한행(苦寒行) 이란 시가 태항산 고개길의 험난함을 잘 드러낸다고 평가된다.
고한행(苦寒行)

北上太行山(북상태항산): 북으로 태항산에 오르니
艱哉何巍巍(간재하외외): 험하도다!. 어찌 이리도 드높은가?.
羊腸阪詰屈(양장판힐굴): 비탈길은 구비구비 굽어
車輪爲之摧(차륜위지최): 수레바퀴가 부서진다.


樹木何蕭瑟(수목하소슬): 나뭇가지 스산하게 흔드는
北風聲正悲(북풍성정비): 북풍 소리가 구슬프다.
熊羆對我蹲(웅비대아준): 큰 곰은 나를 향해 웅크리고
虎豹夾路啼(호표협로제): 호랑이 표범은 길에서 으르렁거린다.


溪谷少人民(계곡소인민): 골짜기에는 사는 사람 없고
雪落何霏霏(설락하비비): 은 펄펄 휘날리네.
延頸長嘆息(연경장탄식): 목을 늘여 탄식함이여!.
遠行多所懷(원행다소회): 길이 머니 생각도 많구나.


我心何怫郁(아심하불욱): 내 마음 어찌 이리 무겁고 울적한가?.
思欲一東歸(사욕일동귀): 마음은 오로지 동(東)으로 돌아갈 생각만 하네.
水深橋梁絕(수심교량절): 물은 깊은데 다리는 끊어져
中路正徘徊(중로정배회): 길 가운데서 헤메인다.

迷惑失舊路(미혹실구로): 지나온 길 잃어버려 찾을 수 없고
薄暮無宿棲(박모무숙서): 날은 저무는데 쉴 곳이 없구나.
行行日已遠(행행일이원): 가고 또 가길 이미 여러 날
人馬同時飢(인마동시기): 사람과 말이 함께 굶주리네.

擔囊行取薪(담낭행취신): 망태를 매고 다니며 땔나무를 줍고
斧冰持作糜(부빙지작미): 도끼로 얼음을 깨어 죽을 쑨다.
悲彼東山詩(비피동산시): 슬프다 저 동산(東山)의 노래,
悠悠令我哀(유유령아애): 아득히 나를 슬픔에 젖게 하네.

3. 상세

파일:p698_d20130620145052.jpg

3.1. 오대산(五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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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항산(恆山)

중국의 오악(五岳)
북악 항산
서악 화산 중악 숭산 동악 태산
남악 형산

[1] 行에는 '행'과 '항' 두 음이 있으며 중국어로도 두 음이 구분된다.(행-xing, 항-hang) 타이항 산맥은 hang에 해당되어 '항'으로 읽는다.[2] 이 곳의 남쪽에 관중이 있다.[3] 조(趙), 위(魏), 한(韓)[4] 주전충의 후량(後梁)[5] 이존욱의 후당(後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