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5:59:17

한국예술종합학교/입학


1. 개요2. 8월 입시3. 10월 입시4. 11월 입시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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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입시에 대해 다루는 문서이다.

일반적인 4년제 대학들과 달리 수능의 비중이 전혀 없다.

그러나 공부를 못해도 실기만 잘 보면 입학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과거에는 1차에서 한예종 자체 시험(국어, 영어)을 보았다. 또한 내신성적도 반영비율이 10~30%로 낮아 보이지만 변별이 꽤 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4등급 미만이 입학하는 경우는 드물다. 2020년 이후로는 공통 자체시험이 폐지되었지만 대신 각 과별로 국어, 영어, 논술 시험을 본다. 대부분의 문제가 서술형이고 꽤 고차원적인 문제도 있어 난이도가 결코 쉽지는 않다. 물론 실기를 잘 봐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각 원 또는 학과에 따라 8월 입시, 10월 입시, 11월 입시로 나눠 예술사를 모집한다.입시 유형만 보면 한 달 안에 모든 과정이 끝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2~3달 정도 걸린다.

2. 8월 입시

무용원의 전 학과와 연극원 연기과가 시험을 본다.

3. 10월 입시

음악원, 전통예술원의 전 학과와 연극원 무대미술과가 시험을 본다

4. 11월 입시

영상원, 미술원의 전 학과와 연극원 연출과, 극작과, 연극학과가 시험을 본다.

5. 여담

  • 첫 개원부터 입학시험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신 자체문제로 치르고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기에, 네이버등에 '한예종 몇 등급 맞으면 갈 수 있어요?' 하는 질문 등이 올라오기도 하는데[1] 입학하고 싶다면 홈페이지의 입학안내를 먼저 잘 숙지할 필요가 있다. 다만 수능 반영에 대한 요구도 컸었는지 2011년도엔 '성적우수자' 전형에 한해 수능 최저등급과 내신을 반영한다는 입시요강이 등장했다.[2]
  • 시험 문제들이 비범해서 실력+행운과 자신만의 특이성이 필요하며 그래서 저런 뛰어난 사람도 못 들어가나 싶게 문턱이 높아보이는가 하면 반대로 없어보이는 사람조차도 들어갈 수 있나 싶게 낮아보이기도 한다. 다만 영어 시험은 매해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도 수능 1등급을 맞을 수준이라면 괜찮지 않나 하는 게 중론. 국어시험은 과외나 몰입식 공부보다는 독서를 열심히 하는 것이 주요하다. 특징이라면 예술학교답게 지문이 거의 모두 예술 관련 글로 채워진다는 것. 일단은 대한민국 상위권 예술학교 중 한 곳이다 보니 전국적으로 예술적 창의력, 실력면에서 매우 우수한 많은 학생들이 입학을 위해 도전하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실력이 없다면 한예종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실기부분[3] 점수를 받기 어려우므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4] 여기서 연기과의 경쟁률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데 무려 148.5:1이다. 전면 개편이 예고됐던 11학년도에는 사전에 공지했던 신유형의 문제 일부와 예전 시험 형식이 섞어 출제됐다. 그러나 이는 모두 1차일 뿐. 이걸 통과해봤자 본격적인 시험의 향연과 자소서와 포트폴리오 평가와 면접의 압박이 남아있다.[5]
  • 자체시험에서 답과 커트라인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학원강사들이 어떻게든 머리를 짜내 정답과 풀이를 만들어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 특히 건축과 수학시험 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건축과이면서도 1차시험 수학 범위가 나형이고, 2차시험 논술은 수리논술이 아니다. 이때문에 문과에서 교차지원하는 학생도 많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실기를 요구하지만, 그런데도 정원내 특별전형에 건축 관련 특기자 전형이 없다. 면접을 위한 참고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과거에는 포트폴리오 5점이었다가 현재엔 형식이 완화된 대신 양이 대폭 늘어났다.
    입시후기를 보면 탈락자와 합격자 모두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여름 특별전형은 서류전형에서 영어공인시험 점수와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만, 정해진 커트라인이 그다지 높은게 아닌데다 커트라인 위로는 영어시험 점수는 보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서류전형을 자기소개서가 결정한다. 또한 특별전형이든 일반전형이든 면접은 참고자료보다는 자소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는 증언이 많다.[6]
  • 예술경영과는 1차 언어, 국어시험을 다른 과보다 어려운 별도의 문제를 받는다. 건축과와 달리 수학을 보지는 않는다.
  • 전통예술원도 1차의 지필 자체시험이 다른 원과 좀 다르다.[7]
  • 과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학과에서는 정원을 모두 채워서 뽑는 경우가 잘 없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 어지간하면 정원을 채우는 경향이 있다. 정원을 채우지 않으면 국정감사에서 정원 줄여도 되는거 아니냐는 식의 태클이 종종 들어온다. 대학이 알아서 정원을 채우지 않는 것과 공식적인 정원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 최근 있던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캠페인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이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을 지목하면서 예술대학 간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 진행되었는데, 지목한 사람 중 계원예술대학교 송수근 총장이 논란이 되며 삭제됐다.[8]
  • 문예창작과 등 문학원은 따로 없고, 연극원 극작과 안에 극작 전공, 서사창작 전공으로 나뉘어, 극작과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 각 원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학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원에 미달되더라도 학생을 뽑지 않는다. (예비번호를 주거나 주지 않는 것도 각 과에 따라 다르다.) 다만 최근에는 정원을 미달시키면 국정감사에서 그만큼 정원이 필요 없는거 아니냐는 식의 태클이 종종 들어와 가급적이면 정원을 채우려고 하는 분위기가 있다. 음악원과 무용원(발레전공)[9]에서는 실력이 넘사벽 급으로 뛰어나다고 인정되면 별도의 심사를 거쳐 최종 학력이 중졸이어도 예술영재로 특별전형 입학이 가능하다. 즉, 남들이 고등학교를 다닐 동안 대학교 과정을 마치는 것이다. 손열음, 김선욱, 임윤찬 등이 대표적인 사례.
  • 음악원의 경우 기존의 틀에 박힌 입시를 탈피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개교한만큼 초기에는 현재 한국의 음대 입시 분위기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시도가 많았다. 실기 시험장에 학부모를 입회시켜 시험을 참관하게 했으며 심사위원이 지원자에게 말을 걸며 음악 해석이나 연주 의도 등에 대해 묻기도 했다. 합격자 발표 후에는 응시자 전원에게 실기 점수를 통지하는 방식도 시도했다. 해외 음대에서나 볼법한 참신한 시도였으나 극도로 예민한 한국의 입시 분위기와 맞물려 또 다른 부작용을 낳아 결국 이러한 입시 방식은 없어졌다.

[1] 그런데 이건 '대학'이라면 당연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쳐서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딱히 이상한 질문은 아니다.[2]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결국 내로라하는 능력자들이 모인 한예종에서는 대부분 실기 때문에 떨어진다. 실제로 실기 과제만 봐도 타 학교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음악원의 경우, 타 음대들의 실기 과제곡에 비해 압도적인 수준과 양을 자랑한다.[3] 물론 영어나 국어도 중요하지만, 가장 비중있게 보는 시험이다.[4] 평균 경쟁률은 15:1 정도.[5] 그런데 애초에 인서울 대학교치고 입학에 압박이 없는 대학도 없기는 하다. 꾸준히 두드리면 열리기 마련이니 시도도 안 해보고 지레 겁 먹을 필요는 없다.[6] 하지만 2014년을 마지막으로 건축과 특별전형은 폐지됨. 이제 20명 다 일반전형으로 뽑지만 교수님들 특유 마인드로 인해 인원 20명 다 안채워도 예비따위 주지않고 입시 마감함.[7] 정확히는 영어 시험을 보지 않는 유일한 원이다. 이론과인 한국예술학과만 타 원보다 조금 더 쉬운 수준의 영어시험을 1차에서 본다. 그 마저도 비중이 매우 낮다. 물론 전통예술원 음악과와 무용과 역시 내신으로 공부 성적을 산출하긴 하지만, 10%에 불과하여 사실상 실기 시험으로만 입시를 친다고 볼 수 있다.[8] 송수근 총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부 제1차관직에서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설계 및 지휘했던 인물이다. 관련해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에서 "예술가를 꿈꾸는 한예종 학생과 피해받은 예술인에 대한 모욕"이라며 "본교 최고 권한자가 문화예술계를 탄압하던 인물을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창의적 예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본교 이념에 어긋나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한국예술종합학교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려깊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바로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학내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고 답했다.[9] 한때는 한국무용 등 다른 장르도 뽑은 적이 있었으나. 요즘은 발레만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