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티의 기본 모습 |
Hati. 번개의 힘을 품은 푸른색 털을 가진 늑대정령. 형제로는 스콜이 존재한다. 군단에서 처음 등장하며 원래는 티탄 수호자 토림의 애완동물이다. 스콜 역시 토림의 애완동물로, 스콜은 자주 폭풍의 신전을 떠나 폭풍우 봉우리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사냥꾼이 길들이기를 열망하고 있다.
야수 냥꾼의 유물 무기인 '티탄분쇄자'를 얻는 퀘스트에서 큰 부상을 입게 되는데, 이에 미미론이 하티의 영혼을 티탄분쇄자에 결속시켜 하티를 살려준다. 이를 통해 티탄분쇄자를 착용한 야냥 플레이어는 기존 펫과 하티라는 2마리의 펫을 부릴 수 있다. 또한 티탄분쇄자의 유물 형상을 변경하면 하티의 색도 함께 바뀌며, 그 밖에도 직업 전당에서 미미론의 환영이 주는 퀘스트를 통해 하티의 모습을 다른 야수로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변형된 외형은 미미론의 환영과 대화해서 원래대로 되돌릴 수도 있다.
야수 전문화의 컨셉과 어울리는 2번째 야수라는 이미지는 좋았지만, AI가 별로라 많은 원성을 샀다. 하티는 기존펫의 명령을 따라한다고는 하지만 기존펫과는 달리 하라는 딜은 안하고 상당히 멍청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나 기존펫은 몹들한테 달려가 광을 치고 있는데 하티는 플레이어 근처에서 멀뚱히 있다 허공에다 야수의 회전베기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면 혈압이 급상승한다. 그래서 웬만한 공격기술에다가 매크로로 펫공격을 묶어두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격전의 아제로스 사전 패치 이후 유물 무기의 힘이 사라지면서, 하티 역시 비활성화되어 많은 사냥꾼들이 정든 친구와 이별하는 데 아쉬움을 표했다.[1] 이에 블리자드는 하티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고, 이후 8.1.5 패치에서 사냥꾼은 폭풍우 봉우리, 실리더스에서 하티의 정수를 찾고 미미론의 작업장에서 이 두 정수를 합해 하티를 복원하는 일련의 퀘스트를 통해 하티를 복원하여 소환수로 길들일 수 있게 되었다.[2] 단, 하티는 첫 등장 때부터 야냥 전용 유물무기에 귀속되었었고 복원된 이후에도 분류가 야수 정령이라, 격아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오직 야냥만이 부릴 수 있다.
하티의 복원 퀘스트를 모두 마치면 폭풍우 봉우리의 폭풍의 신전에서 신규 색상인 '하티의 희생'에 더해 해당 캐릭터로 해금한 티탄분쇄자 형상에 해당하는 다른 색 하티를 불러내 길들일 수 있는 기능이 해금되며, 던지며 노는 고무 공, 하티용 페즈, 하티를 지상 탈것으로 탈 수 있게 해주는 등의 전용 소모품 몇 종류도 살 수 있다.
내부 전쟁 사전 패치 이후 야수 사냥꾼 특성에 다시 등장했다. 광포한 야수 스킬을 3회 사용하면 펜리르 또는 하티가 소환되어 공격한다.
[1] 새로 추가된 '동물 친구' 특성을 통해 군단 때처럼 펫을 두 마리씩 데리고 다닐 수는 있게 되었다.[2] 특히 마지막에 하티와 재회하는 전용 시네마틱까지 넣어 많은 사냥꾼 유저들의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