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葉山 美月(はやま みつき)Scarlett의 등장 캐릭터.
성우는 야나세 나츠미.
일본 육상막료감부 조사부 외사과에 소속된 28세 여성. 계급은 3좌였다가 극중에 2좌로 진급한다. 경력에 비해 벼락 출세한 케이스라고 한다.
원래는 나름대로 잘나가는 일본 화족 가문의 일원으로 남부럽지 않게 잘 먹고 잘 살던 아가씨였으나, 대학 시절 만나서 흥미를 갖게 된 고급 첩보원 벳토우 이즈미 쿠로우 스칼렛을 따라다니다 보니 이런 일을 하게 되었다.
신분상 선택받은 혈통만이 될 수 있는 고급 첩보원까지는 될 수 없었지만, 대신 이런 직책을 맡아 쿠로우를 비롯한 고급 첩보원들과의 합동작전에 직접 참가하며 그들을 서포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말도 안되는 사기적인 권한을 지닌 쿠로우에 비하면 역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되어 있지만, 그래도 이쪽 역시 나름의 권한을 갖고 세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이런저런 일을 해결하는 유능한 인물. 실제로 작중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꽤 많은 편. 두 주인공 이외의 캐릭터들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이 사람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MITSUKI VIEW' 파트도 있다. 다만 아키토와 쿠로우처럼 전용 대사창까지 있지는 않고 그냥 ETC. VIEW 대사창을 쓴다.
첩보활동에 몸을 던지게 된 원인인 쿠로우와는 할 거 못 할거(?) 다 해본 사실상 연인 사이지만, 혈통에 의해 자격이 주어지는 고급 첩보원들은 같은 고급 첩보원 가문끼리만 결혼한다는 룰 때문에 만난지 10년이 넘도록 결혼도 못 하고 있고 대놓고 자기들 사귄다고 하는것조차 힘들다. 쿠로우 쪽도 미츠키 때문에 아버지가 끈질기게 제안하는 혼담을 전부 거절하고 있지만, 이쪽은 곧 30에 접어드는 나이가 될때까지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당히 괴로워한다.
이 때문에 나이에 굉장한 컴플렉스를 갖고 있으며, 아직 30이 되기 직전이라면서 'ギリセーフ(기리세이프,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라는 말로 스스로를 달랜다. 그러나 28세라는 것도 게임 초반부 이야기지 이 게임은 4년동안 진행되는 게임이다. 결국 최종장 마지막에서의 나이는 만 32세. 게다가 엔딩은 또 거기서 수 년이 지난 시점이다. 즉 이때 미츠키의 나이는 최소 30대 중반……망했어요. 물론 이때까지도 미츠키나 쿠로우나 둘 다 여전히 미혼이다. 누군가가 룰을 바꾸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아무래도 평생 노처녀로 살아야 할 것 같다.(…)
별명도 전부 나이에 관련된 것으로, 자신의 대사에서 유래한 '기리세이프', 자신이 28세일때 아멜리아 위크스가 14세였던 것에 기인한 '더블 스코어', 자신이 30세일때 조카 산죠우 유리코가 10세였던 것에 기인한 '트리플 스코어' 등이 있다.
사실 나이가 저래서 그렇지 일단 성격도 하는 짓도 젊고 외모도 노안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본인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문제는 역시 이 사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다 뻔히 안다는 것. 매일 나이값좀 하라고 타박을 받는다. 30을 넘긴 사람이 머리에 꽃 달고 애교 부리고 바다에서 뛰어다니며 나잡아봐라를 외치는 모습을 보면 극중의 인물들이나 보고 있는 플레이어나 참 복잡한 기분에 빠지게 된다. 그나마 일을 할때만은 매우 진지하고 침착한 모습이 된다는게 다행.
술을 잘 못 마시기 때문에 조금만 술을 먹어도 만취 상태가 되며, 특히 술버릇이 매우 나쁘다. 막료 2좌라는 사람이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혀가 꼬부라질 대로 꼬부라진 소리를 내면서 온갖 기행을 벌이며 주변 인물들에게 막말을 한다. 술 취한 미츠키 앞에서는 쿠로우는 무뚝뚝이, 시즈카는 마빡이, 아멜리아는 세로 롤머리라는 이름이 되어버린다. 남부러울 것 없는 권력과 능력을 지닌 쿠로우도 술 취한 미츠키는 답이 없다는 걸 아는지 정좌하라면 정좌하고, 1km 떨어진 섬까지 헤엄치고 오라고 하면 그대로 한다.(…)
그렇게 한껏 사고를 친 후에는 결국 아무데서나 퍼질러 자기 때문에 일단 술을 한번 먹었다 하면 든든한 전력은 커녕 엄청난 민폐 덩어리. 주변 사람들은 미츠키가 술을 먹는걸 두려워하고 자기 자신도 자기가 술먹으면 이상한 짓을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나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푼다거나 도저히 맨정신으로는 못하겠다 싶은 쪽팔리는 일을 하기 위해 자꾸 술의 힘을 빌리기 때문에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능력도 있고 실제로 활약도 많이 하며 두 주인공 중 하나인 쿠로우의 연인인 만큼 꽤 대단한 위치에 있는 히로인이지만 망가질 때마다 하도 심하게 망가져서 동시에 Scarlett의 개그를 책임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일단 그래서인지 인기는 꽤 있는 편으로, 2009년 네코네코 소프트 공식 인기투표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나이 관련 설정은 전작 사나라라의 서브캐릭터 야마자키 선생이 갖고 있던 컨셉을 발전시켜서 갖고 온 것. 그쪽 역시 29세 독신으로 세이프를 외치고 다녔지만, 적어도 작중에서 30을 넘지는 않았다.(…)
2. 등장작품별 모습
- 쁘띠 팬디스크같은 것
당시 차기작이었던 'Scarlett 소개'에서 자기 자신과 쿠로우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첫 등장. 이때는 본편 시작 전이라서 그런지 나이가 27세에 곧 28세가 된다고 하고 있다. 현재 3좌이며 수년 이내에 1좌가 될거라고 이야기하지만, 결국 실제로 본편에서는 2좌에서 더이상 안 올라가고 있다.(…)
여기서는 망가지는 장면 따위는 전혀 없고 말투도 진지하게 일을 할때의 냉정침착한 어조로만 이야기하기 때문에 완벽한 쿨 뷰티처럼 나오지만, 현실은 시궁창.
- Scarlett
본편.
- Scarlett ~일상의 경계선~
PS2용 이식작이므로 기본적으로 원본과 같지만, 오마케 모드에 이쪽을 주연으로 한 '나를 바다로 데려가줘요'가 추가되어 있어 등장이 늘었다. 본편 종료 후의 이야기인 듯 하며, 여기선 나이가 먹어서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한다거나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는데 자기 나이를 차마 말하지 못하고 22세라고 뻥을 친다.(…) 내용은 그냥 임무를 빨리 끝마치고 수영복 입고 노는 것.
- 네코네코 팬디스크 3
'미츠키쨩 ○6세'와 '시즈카 애프터'에서 등장. ○에 가려진 숫자가 무엇인지는 알려고 하지 않는것이 예의이다.(…)
마작 모드에서는 2004년판 마작때는 없었던 추가 캐릭터로서 등장. 서바이벌 모드를 시작하자마자 등장하며(정확히는 3번째 상대), 여기서 이기면 선택 가능 캐릭터로 추가된다. CPU 특기는 칠대자. 항상 칠대자만을 노리며 절대로 울지 않지만, 가끔 칠대자를 모으다가 패가 너무 잘들어와서 사암각 같은걸로 변할 때도 있다. BGM은 'VA Kryptos', 리치 BGM은 'Escarlata'.
- 네코네코 뮤직
주연 캐릭터 중 하나. 젊음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완전히 정줄을 놓고 심각하게 망가져댄다. EASY~NORMAL 모드에서는 여동생이라는 건 주인공보다 젊다는 것! 그러니까 나도 여동생이 되겠어!라는 말도 안되는 일념으로 오빠 행성에 불법침입해 주인공 하츠시바 아이와 함께 깽판을 부리며, HARD 모드에서는 그냥 아이와 코유키와 함께 헛소리를 하며(…) 논다.
이외에도 HARD 모드의 4스테이지 'Loose'에서는 수영복 차림으로 담당 캐릭터로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