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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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군사 사마의의 등장인물.2. 상세
배우는 얀원쉔(阎汶宣).[1] 이 드라마에선 정밀과 함께 조상 일파의 참모격인 인물이지만, 정밀보다 성향이 좀 더 과격한 편. 사마씨 집안 사람들 중 사마소와 친분이 있는 듯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상은 눈치를 보며 서로를 이용하는 가짜 친구 사이. 특이사항으로 여배우가 남장을 해서 연기했다. 물론 작중에선 엄연한 남자고, 목소리 또한 후시 녹음을 해서 남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외로, 이 캐릭터 은근 인지도가 높다. 네이버에서 공식 방영명인 '사마의 최후의 승자'를 치면 연관검색어에 '하 부마', 또는 '하안'이 나온다. 그나저나 정사 기준으로는 고평릉 사변 때 50대 중반인데 드라마에서는 훨씬 젊게 나온다.조상의 일파. 조조의 사위[2]였던 탓에 주변인들에겐 하 부마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정밀과 함께 조상 일파의 참모격인 인물이지만, 정밀보다 성향이 좀 더 과격한 편. 사마씨 집안 사람들 중 사마소와 친분이 있는 듯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상은 눈치를 보며 서로를 이용하는 가짜 친구 사이. 특이사항으로 여배우가 남장을 해서 연기했다. 물론 작중에서는 엄연한 남자고, 목소리 또한 후시 녹음을 해서 남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어지간한 미녀들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미모가 뛰어나다고 조상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평가하고 있는데다 본인도 자신의 미모에 꽤나 자신있어 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 여배우가 남장을 한 것도 이 묘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고평릉 사변 당시 사마의를 감시하는 차원에서 낙양에 남아있었다. 하지만 사마의가 병들어 곧 죽을 줄 알고 경계심을 풀고 있다가 정밀의 주장 때문에 내키지 않지만 남아 있던 것이기에, 시녀들이랑 노닥거리다가 군사들의 보고를 받고 당황한다. 늦게 나마 사마의를 공격하라 명령하지만, 사마의가 한번 노려보니 하안 본인도 기가 죽어서 군사들은 말할 것도 없이 사기가 떨어져 아무도 화살 하나 못 쏘고, 결국 사마의가 사병들을 이끌고 무기고로 가는 것을 막지 못하고, 도망가려다 붙잡힌다.
사마의는 조상에게 보낼 편지를 쓰지 않으면 하안을 죽여버리라 하지만[3], 사마소가 손과 얼굴을 닦아주며 큰 공을 세울 기회를 주겠다고 설득해, 조상에게 돌아오라는 편지를 쓰고 만다. 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이후에는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두문불출하고 있다가, 사마소가 다시 한번 공을 세울 기회를 주겠다며 그간 조상 일파가 벌인 모든 행각에 대해 기록을 하라고 종용하자, 사마소의 말대로 자신을 제외한 조상, 정밀, 등양, 이승, 환범, 필궤, 한림의 비리를 그대로 고하는 진술서를 쓴다. 하지만 이건 조상 일파 뿐만 아니라 하안 자신의 목을 죄는 자충수가 되고 만다.
하안을 엿먹이는 사마소 |
사마소: "정말로 이들 뿐입니까?"
하안: "이들 뿐이네."
사마소: "한 명 더 있을 텐데요."'
하안: "한 명 더? 누구지...다시 세보겠네. 조상, 정밀..."
사마소: (씨익)
하안: "...!!!!"
하안: "이들 뿐이네."
사마소: "한 명 더 있을 텐데요."'
하안: "한 명 더? 누구지...다시 세보겠네. 조상, 정밀..."
사마소: (씨익)
하안: "...!!!!"
결국 하안은 자신의 손으로 동료들을 죽인 셈이 됐고, 스스로의 목을 조인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이 완전히 속였다고 생각한, 그러나 되려 자신을 완전히 속인 사마소의 계략이었다. 하안은 그제서야 자신을 이용해 조상과 사마의를 싸움붙이고, 하후휘마저 죽인 것이 사마소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말을 되까린다.
"내가 대장군을 해쳤구나."[4]
자신을 조롱하는 사마소를 노려보며 "귀신이 되어서도 널 용서치 않겠다!"며 끌려간다. 최후가 등장하지 않는데, 조상이 참수당할 때 같이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감옥에서 자살하게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사마소의 의도대로 옥에서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 한국식 한자 음역으로는 '염문선'. 다들 눈치챘겠지만, 이 배우는 여자배우다.[2] 정사에서는 사위이지만 어머니가 조조에게 개가를 해서 조조의 자식들과 같이 자라기도 했다. 물론 정식으로 입적은 하지 않았다.[3] 처음에는 하안이 욕을 퍼부어도 반응않고 정중하게 편지를 쓰라고 한다. 그러나 완강히 거부하자 단호히 "죽여라."고 읊는다. 한국어는 3음절이나 중국어는 杀, Shā 1음절이라 더욱 단호히 느껴져 소름끼친다.[4] 원문은 "是我害了大将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