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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1. 초점
원래는 네덜란드어로 초점이란 의미의 brandpunt(브란트퓐트)인데, 이를 일본인들이 외래어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앞을 잘라내고 “핀토”(ピント)로 축약했다.[1] 이 일본식 외래어가 사진기와 함께 한국으로 유입되어 “핀트”가 되었다.20세기에는 많이 썼고 다양한 의미를 가졌던 말이다. 21세기 이래 사용 빈도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쓰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사진 용어: 초점을 맞추다, 사진의 초점이 안 맞았다 등을 표현할 때 “핀트를 맞추다”, 사진의 “핀트가 안 맞았다” 또는 “핀트가 나갔다”는 표현을 썼다.
- 은유적 표현: 위의 의미로부터 유래한 은유로, 흐리멍텅한 사람을 “핀트가 안 맞는다”고 표현하기도 했으며, 말이나 글의 논지가 명확하지 않을 때 “핀트가 빗나간 말/글”이라 하기도 했다.
- 텔레비전 용어: 20세기의 브라운관식 텔레비전은 전자총이라는 부품이 화면에 전자를 발사해 화상을 그리는 방식인데, 전자총이 화면에 정확히 전자를 때리도록 주사거리가 조절되어 있으며 이를 사용자가 조절하는 기능도 있었다. 그런데 조절이 어긋나거나 주변의 자기장에 영향을 받으면 화면에 표시되는 영상이 번지는 현상이 있었으며, 이를 “브라운관 핀트가 어긋났다”고 표현했다.
- 기분이 나빠진 상태를 표현하는 "삔또(핀트) 상했다"라는 속어가 있다.
2. 파인트(pint)의 오독
[1] 디지털 다이지센, 민중서림 엣센스 일한사전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