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2 01:11:10

Finch(밴드)

핀치(밴드)에서 넘어옴


파일:Finch_2014.jpg
Finch는 미국의 이모코어/포스트하드코어/얼터너티브 록 밴드이다.

1. 개요2. 역사3. 디스코그래피
3.1. 정규3.2. EP3.3. 리메이크

1. 개요

Finch는 흔히 이모 계열 음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더 유즈드와 함께 자주 거론되는 밴드이며, 1집 활동 당시에만 해도 EMO, 포스트하드코어, 펑크 씬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었다. 국내에서는 스타리그 BGM에서 종종 삽입될 만큼 인연이 있으며 MBC GAME 스타리그에선 오프닝, 오프닝 멘트, 경기종료 음악이 전부 Finch의 음악으로 도배되어 있을 정도였다. 국내 emo계열 밴드인 바닐라 유니티와도 음악적 유사성이 짙어서 종종 함께 거론되는 일이 많았다. 다만, 후에 2집의 상업적 실패로 인해 밴드에 불화가 생기게 되고 결국 밴드는 해체되는데, 2007년에 재결성을 후 EP를 발표, 그 후 해체와 재결성을 다시 반복하며 2014년 신보를 발표했다.

2. 역사

1999년 데프톤즈의 커버 밴드인 Numb를 전신으로 활동하다가 랜디 스트로메이어를 기타리스트로 영입한 뒤, Drive-Through 레코드와 계약을 맺게 된다. 그 후, 밴드의 이름을 Finch로 바꾸고 EP앨범인 Falling into Place를 발매하게 되는데, 이게 의외로 상당히 반응이 좋아서 200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듀서인 마크 트롬비노와 함께 빅 피시 스튜디오에서 음반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2002년 3월 12일, 1집 What It Is to Burn이 발표되고 Finch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데뷔하게되는데, 고전적인 이모코어와는 거리감이 조금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모코어 특유의 감성사운드를 바탕으로 적인 요소를 다분히 차용하여 대중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되고 상업적으로도 꽤나 성공한다. 사실상 핀치의 인지도는 1집 What It Is to Burn을 통해 완성되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 후 네임벨류가 상당히 올라서 언더월드OST에도 참여하고 이 때 참여했던 곡이 컴필레이션 음반인 Atticus: ...dragging the lake, Vol. 2에도 실리게 된다.

그러나 이후 초기 밴드 설립 멤버였던 드러머 알렉스 파파스가 소문에 의하면 보컬인 네이트 바칼로우와 불화가 생겨 탈퇴하게 되고 드러머가 마크 앨런으로 교체된다.

2005년 6월 7일 Finch는 2집 Say Hello to Sunshine을 발표하게 되고 활동에 복귀하게 되지만, 1집과는 너무나도 달라져버린 분위기와 음악 스타일에 실망한 나머지 대중들은 차가운 눈길로 외면해버렸고 기존의 팬층도 수용하지 못한 채 상당한 수가 떨어져나가 그야말로 초유의 실패작으로 남게 된다. 그런데 사실, 2집 자체는 알고 보면 그다지 나쁜 앨범은 아니다. 기존의 이모코어에 매우 실험적이고 프로그레시브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여러모로 이쪽이 고전적인 이모코어에는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1집 당시의 음악이 조금만 들어도 귀에 쏙쏙 꽂히는 스타일의 음악이라면, 2집의 음악은 그 진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내심을 요하는 스타일의 음악이다.

아무튼, 2집이 사실은 그 명성에 비해서 적어도 졸작이 아닌 평균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앨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아서 결국 망했다. Finch가 원했든 원치 않았든 간에 어쨌든 밴드의 흑역사로 남게 된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냥 흑역사로만 남았으면 좋으련만, 앞서 잠깐 상술하였듯이 2집의 상업적 실패로 인하여 밴드는 해체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2007년에 재결성을 하긴 하는데 달랑 EP앨범 2장 내고 또 해체와 재결성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어쨌든, Finch는 비록 상업적 실패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여 사실상 영구적인 해체수순을 밟았고, 앞서 언급했듯이, 2007년 11월에 다시 재결성을 하긴 했으나 EP 2장을 발표하고 해체했다.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는 걸 보면 밴드가 다시 재결합이 될 일은 없을 듯.... 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다시 재결성해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고, 심지어 2014년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올랐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부산에서의 공연은 취소되어 한 달 후 서울에서 공연을 하였다. 2015년 8월 9일에 또 한 번 내한 공연을 하였다! 내한 공연 영상 및 후기

이모, 포스트하드코어, 펑크 록씬에서 남긴 공로와 음악성은 아직까지도 높게 인정받고 있다. 바닐라 유니티같은 국내 이모코어 밴드들에게도 음악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건 사실이고, 알게 모르게 국내에도 인지도가 꽤 돼서, 홍대의 인디 밴드들이 Finch의 음악을 종종 커버하는 일도 있다.

2집 활동 당시 디스터브드와 공연 준비 도중 잠깐 싸움이 났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어쩌다 보니 시비가 번져서 디스터브드 멤버들이 공연 준비 하고있는데 찾아와서 Finch의 드러머를 흠씬 두들겨 팼다고 하며 다행히 얼마 가지 않아서 잘 화해하고 끝났다.

2014년 신보 Back To Oblivion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기도 하였다. 그 후 4번째 앨범을 제작하기 위해 데모 2곡을 녹음하고 있었으나 밴드의 보컬리스트인 Nate가 탈퇴함으로서 또 다시 사실상 해체의 길을 걷게 된다.

2022년 10월 22일에 재결합을 발표하였으며, 2023년 10월에 개최될 예정인 When We Were Young Festival 2023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3년 5월 5일부터 시카고를 시작으로 What It Is To Burn 발매 20주년 기념 투어를 진행 중이다.

3. 디스코그래피

3.1. 정규

타이틀 발매연도
What It Is to Burn 2002
Say Hello to Sunshine 2005
Back To Oblivion 2014

3.2. EP

타이틀 발매연도
Falling into Place 2001
Finch 2008
Epilogue 2010

3.3. 리메이크

타이틀 발매연도
Steel, Wood & Whiskey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