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의 주문. 전투 중 아군 전체의 '민첩함' 수치를 올린다. 첫 등장은 3이다.
드퀘에서의 민첩함 수치는 적보다 선제공격을 하느냐, 적보다 늦게 공격하느냐 하는 정도의 차이를 결정짓는 수치인데 일단 피오림을 쓰면 아군 전체가 이 수치가 올라서 대부분의 아군이 적보다 먼저 행동이 가능하게 되므로, 전턴에 입은 피해를 빨리 회복해서 적의 다음 공격에도 대항할 수 있는 전략적 우위 상황에 설 수 있다.
한국 드퀘 플레이어들이 잘 안 쓰는 마법인데 사실 써보면 매우 중요한 마법이다. 특히 저레벨 플레이에서 필수적이다. 효과가 중복되긴 하지만 스쿨트와 달리 한번만 걸어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한번만 써도 충분하다. 보스전, 메탈계사냥 등에서 대활약하는 유용한 마법. 이 마법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자가 드퀘의 고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드퀘 특유의 전략성이 무너지는 탓인지 아예 안 나오는 작품이 많다. 특히 5부터 7까지는 아예 나오질 않았다가 8에서 부활했다. 드퀘3의 승려, 현자, 드퀘4의 브라이나 드퀘8의 제시카 정도가 이 기술의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