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31 20:25:17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네번째 소나타. 3번과 마찬가지로 Из отарых тетрадей (오래된 스케치들로부터)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곡으로, 1913년에 자살한 자신의 친구 Maximilian Schmidthof (음악원 때 친구로, 친구가 아니라 연인 사이였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관계는 불명이다)를 추억하며 쓴 곡이다. 이 곡 이외에 Schmidthof를 위해/추억하며 쓴 곡들에는 피아노 소나타 2번과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있다. 1908년에 쓰여진 소나타를 개작하여 만든 곡으로, 신고전주의적인 구조, 그리고 어두운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명곡의 반열에 들 법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초연은 작곡가 자신에 의해 1918년 4월 17일에 이루어졌다. 3악장의 고전적인 소나타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이런 형식은 9번을 작곡할 때까지의 피아노 소나타들에서 계속 이어지게 된다. 2.1. Allegro molto sostenuto
2.2. Andante assai
2.3. Allegro con brio, ma non leggiero
2악장이 후에 Op.29bis Andante로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되었다. 원곡을 거의 그대로 편곡하였으며, 원곡의 비극성이 더 드라마틱하게 드러나는 편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