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 드래곤(드래곤빌리지 컬렉션)

물이 고이는 곳에 은신처를 만드는 개구리 드래곤

주로 물속에서 생활하며 밤에는 물 밖으로 나와 작은 벌레와 같은 먹이를 사냥한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을 땐 나무 밑에서 몸을 기대 낮잠을 즐긴다. 큰 연잎을 좋아하여 그 위에 몸을 맡긴 채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긴 혓바닥을 가졌으며 먹이를 사냥하거나 적을 공격할 때 사용한다. 평균적으로 프로그 드래곤의 혓바닥 순간 반응 속도는 0.03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접착력도 매우 뛰어나 크거나 무거운 물건을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다. 물속에서도 기회를 발견하면 재빠르게 사냥하거나 적을 공격하는데 유용하다. 화가 나거나 구애할 때는 볼 주머니를 부풀려 신호를 보낸다. 볼 주머니 안은 물이 담겨 있으며 화가 나면 물을 내뿜어 불만을 표한다. 일정량의 독도 머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볼 주머니를 크게 부풀릴수록 멋있는 프로그이며 큰 소리를 낼 수 있다. 성체 프로그 드래곤이 내뱉는 음파는 큰 파도를 일으킬 정도의 위력이다. 프로그 드래곤의 점프력은 뒷다리의 힘에서 나온다 알려져 있다. 자신의 키보다 10배 이상 뛰어넘을 수 있는 수준이다. 발바닥의 끈적한 액체와 미세한 털이 물기가 있는 곳에서도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프로그 드래곤의 알은 연못 주변 연잎에서 발견된다. 마치 연꽃처럼 연잎에 붙어있으며 물 위에 둥둥 떠있다. 알 겉에는 갈색 털이 나있으며 가운데 부분엔 단단한 회색 껍데기가 덮여있다.

부화 후 해치 상태에서는 점프 능력과 날개가 없다. 몸체는 작지만 얼굴과 손바닥, 발바닥이 크다. 볼이 부풀지 않고 넙데데한 얼굴 형태를 지니고 있다. 경계심이 적고 호기심이 많아 혀로 무엇이든 맛보려 한다. 곤충의 단단한 외피를 녹일 만큼 소화능력이 뛰어나다.

해츨링으로 진화하며 손바닥과 발바닥에 돌기가 돋아난다. 그로 인해 어디든 달라붙을 수 있으며 항상 점프를 하며 이동한다. 호기심이 줄어들고 경계심이 높아져 작은 소리에도 놀라 그 자리를 피한다. 날개가 생겼음에도 날갯짓보다 점프를 많이 해 날려는 생각을 안 한다. 위험 상황에서 볼을 크게 부풀리고 소리를 내지른다.

날개가 커지고 양옆에 뿔이 자란다. 성체가 되면 성격이 매우 조심스러워지고 경계심이 높아진다. 감각이 발달하고 예민해지며 순간 반응력이 월등해진다. 혀로 상대를 휘감거나 공격을 가할 만큼 혀가 단단해지고 탄력이 뛰어나진다. 양옆 볼 안에 물을 지니고 뿜어댈 수 있으며 볼을 부풀려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연못의 모든 생명체와 친밀하게 지낸다. 손과 발바닥의 악력은 바위를 으스러트릴 정도로 강해진다. 손과 발바닥의 색은 계절에 따라 바뀌며 프로그 드래곤의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온도 유지가 되기 때문에 겨울잠을 자는 경우가 드물다. 꼬리 끝은 보조 날개가 돋아나며 하늘을 날 때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