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xwalkers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중 하나인 데스 가드에서 부리는 좀비들로 "걸어다니는 수두(Walking Pox)"라는 변종 좀비 역병에 감염된 희생자들이 이 폭스워커로 변하게 된다.
1.1. 소개[1]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폭스워커들은 무리지어 전장을 어슬렁거리며 적들을 부패의 물결로 뒤덮어버린다. 이들은 너글의 역병에 당한 저주받은 희생자들로 데스 가드의 언데드 병기로 변모한 이들이다.
데스 가드가 살포한 수많은 전염병중 너글의 부패보다 공포스러운 것은 없다. 이 완벽한 역병은 영적인면과 물질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니니 끝내 희생자의 영혼을 침식시키고 역병에 찌든 신체의 껍데기만을 남긴다.
그러나 너글의 부패는 데스 가드의 내부에서 제조된 것들 중 하나일 뿐이며 이들이 가는 곳은 어디라도 역병이 가득하게 된다. 모타리온의 아들들에게 고통을 선사하고 너글에게 인도한 파괴자 역병은 아직도 그들의 썩어가는 살 아래 도사리고 있다. 타이퍼스는 혐오스러운 언데드를 만들어내는 좀비 역병의 최대 매개체이며 대균열이 열린 이후 수없이 많은 변종이 생겨났다. "울음병(The Weeping)", "중얼거리는 유동병(Mutterflux)", "미끄러지는 결핵(The Slithering Scourge)"등 수없이 많은 질병들이 데스 가드에 의해 퍼졌으며 이중 가장 끔찍한 것들을 혼합하여 만든 것이 바로 "걸어다니는 수두(Walking Pox)다.
걸어다니는 수두의 희생자들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신체 기능이 정지되고 살이 썩어들어가는데 이것은 그들의 최후가 아니며 잔혹하게도 희생자들의 의식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살아있는 자들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시체로 되살아나 그 안에 갇히게 된다. 이 질병의 감염자들의 육체는 죽은 후에도 변이를 일으키는데 부풀어 오르고 맥동하는 촉수들이 자라나고 뿔같은 것들이 머리에서 솟아나 너글의 악마인 플레이그베어러와 유사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폭스워커들이 내는 이성을 잃은 신음 소리의 불협화음은 단순히 듣는 것만으로도 가장 신실한 제국 신민의 영혼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그로 하여금 넘볼 수 없어 보였던 요새와 도시 안에서도 역병이 창궐하게 만들수도 있다. 수많은 영혼들이 이렇게 역병 속으로 사라져갔으며 모두 하나같이 살인에 미친 또다른 이단적이고 혐오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데스 가드가 역병에 고통받는 행성을 공격하기 위해 도착했을 땐 이미 죽은자들의 군대가 그들을 돕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제1역병 중대의 벡토리움들이 폭스워커들을 활용하나 대부분은 데스 가드의 여러 벡토리움에서 이들을 총알받이나 적들에게 공포심과 사기 저하를 일으키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 많은 데스 가드의 군주들이 한 때 영광스러웠던 귀족 가문이나 명성 높았던 밀리타룸 연대, 혹은 긴 역사를 이어왔던 스콜라 프로제니움 학회 등 자신에게 감히 대항한 적들 중에서도 특히나 고귀했던 이들을 폭스워커로 변이시켜 수집하곤 한다.[2] 폭스워커는 전투에서 기초적인 협동능력을 보이며 전장의 잔해들을 급조된 무기로 사용한다. 비록 폭스워커들이 서투르고 느릿하게 움직이지만 이들은 평범한 인간에는 비할 바가 아닐 정도로 튼튼하고 강하다. 많은 수가 모이면 이 늘어진 돌연변이 시체들은 전선을 가득 메우고 한때 전우였던 이들을 씹고 내리치고 찢어버리며 이성이 없는 폭력의 잔치를 벌일 것이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
데스 가드의 보병 유닛이다. 포인트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T4에 5+ 운드 무시가 있어서 가격 대비 맷집이 우수한 편이며, 근접전에서 차량, 괴수가 아닌 적 모델을 사살할 때마다 1명씩 부활하는 특수 능력이 있다. 근접전 공격력 또한 의외로 따끔한 편인데, 공격 횟수가 2회이고 리썰 힛이 붙어있는데다 적의 T를 깎는 너글의 역병도 적용되기에 낮아보이는 S에 비해 공격력이 있는 편이라, 접근하게 내버려두면 의외로 근접전에서 적 유닛을 잡아먹을 잠재력이 있다. 타이퍼스의 지휘를 받을 경우 타이퍼스가 사이킥으로 죽인 적 모델 또한 폭스워커가 죽인 것으로 판정되어 손쉽게 부활할 수 있다.단점으로는 이동 속도가 느리고 Ld가 좋지 않아 배틀 쇼크에 쉽게 걸려 운용에 방해가 걸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브젝티브 점거 및 후방 딥 스트라이크 방지만으로도 이미 많은 것을 해주고 있으므로 큰 단점은 아니다.
값싼 오브젝티브 점령 유닛으로 쓸 수 있는 우수한 유닛이라 할 수 있다.
킬팀에선 도저히 구제할 방법이 없는 잉여. 기동력이 절실히 부족한 너글계 킬팀의 특성을 그대로 답습하는데다 개개인의 전투력과 생명력 모두 낮고 머릿수도 그다지 많다고 하긴 힘들다.
3. 기타
가드맨들을 대상으로한 프로파간다인 레지멘탈 스탠다드의 선전 문서중엔 폭스워커를 형편 없는 적들이라 폄하 하면서 지휘관급만이 읽는것이 허락된 문구엔 교전한 가드맨들을 철저히 격리한 후 장비와 인원들을 소각 해버리라는 문구가 있다. 상술했듯 폭스 워커가 내는 괴상한 웃음소리만 들어도 이미 영혼이 감염되어 손을 쓸 수 없는 숙주가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 또한 너글의 상징 숫자인 7을 세지 말도록 7 대신 6-II(육-둘)로 세라는 명령을 내린 것에서 가드맨이 정신 오염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엿볼 수 있다.[3]
PC게임 카오스 게이트 데몬헌터와 다크타이드에서 적으로 나온다.
카오스 게이트에서는 죽은 후에 상급 폭스워커에 의해 부활도 하며 자폭형 변종도 나온다.
다크타이드에선 질병에 감염된 하이브 주민인 "그로너", 완전히 질병에 집어 삼켜진 "폭스 워커"로 등장한다.
그로너는 하이브의 주민들이 질병에 감염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의 적들인데, 육체 변이가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고 그마저도 입고 있는 옷에 질병의 흔적이 감춰진 경우가 많기에 그냥 하이브의 주민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정신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육체의 통제권을 질병에 빼앗겨서 플레이어를 공격하며,구더기가 몸에서 기생할 정도로 몸이 썩으면서 극단적인 고통과 추위를 느끼고 심각한 허기를 느끼고 있어서 플레이어를 공격할때를 제외하면 추위와 허기, 고통에 잠겨 흐느끼는 신음 고리를 내면서 흐느적거리며 배회한다.
이 상태에서 질병이 완전히 육체와 영혼을 집어 삼켜버린 상태가 폭스워커다. 폭스 워커는 육체에 심각한 부패 현상을 몸에 달고 있으며 설정처럼 몸에서 변질된 가시같은것이 돋아나 있다. 또한 피가 변질되어서 공격 받을때 마다 노란 피를 흘리고 구더기가 몸에서 튀어나온다.
정신을 완전히 놓은 상태이기에 인간보다는 좀비나 짐승에 가까운 상태이며 으르렁거리거나 신음소리를 내는것이 전부다.
플레이어 헨치맨들은 정신적 굳건함이 증명된지라 이들의 소리를 듣는다고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 다만 근접 공격을 당하면 부패 수치가 쌓이고 최대 체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그로너는 아직 정신을 유지하기에 사격당하면 몸을 움츠리고 회피하려고 하지만 폭스워커는 플레이어의 사격에 제압되지 않고 얼마나 많은 폭스워커가 죽는지에 상관 없이 계속 몰려온다. 하지만 결국 물량빨로 커버하는 것임을 증명하듯 플레이머 등의 호드 청소용 무기로 훑어주면 청소되는 저열한 능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