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0 11:54:15

포항 해병대 해병 후임병 폭행 사건



1. 개요2. 상세3. 재판

1. 개요

2024년 1월 10일 경북 포항의 한 해병대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을 폭행한 사건.

2. 상세

2024년 1월 10일 오후 6시경 경상북도 포항시의 한 해병대 부대에서 복무하던 병장 A씨(21)는 자신을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후임병 일병 B씨(20)를 부대 내 흡연장에서 엎드리게 한 뒤 플라스틱 빗자루와 소프트볼 고무배트 등으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총 10차례 폭행하였다. A씨는 폭행 후 2시간 뒤에 B씨를 다시 흡연장으로 데려와 B씨의 오른쪽 팔뚝 부위를 주먹으로 25차례 때리기도 했다.

이틀 뒤에는 B씨가 자기가 마시던 커피를 바로 안 마셨다는 이유로 다시 고무배트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10차례 때리고 B씨의 멱살을 잡아 벽에 밀친 뒤 목을 조르기도 했다.

이 폭행으로 B씨는 허벅지 등을 다쳐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군검찰에 의해 기소되었으나 A씨가 전역하면서 인천지검으로 이송됐다.

3. 재판

2025년 3월 9일 인천지방법원 형사 10단독(황윤철 부장판사)은 A씨(2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초범이고 B씨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 측에서 합의를 위한 기간을 달라고 요청하면서 선고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먹으로 B씨의 가슴을 때리거나 시곗줄로 뺨을 때리는 등 폭행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었으나 폭행 혐의는 B씨와 합의하면서 공소 기각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