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0:09:36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펄기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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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점2. 장점
2.1. 광범위한 무선 통신 시스템2.2. 기술 밸런스 평준화2.3. 다양한 이전 세대 포켓몬 포획 수단2.4. 이전 세대와의 연동 시스템 추가2.5. 기타 장점
3. 단점
3.1. 스토리 플롯의 문제3.2. 신오도감 타입별 분포 문제3.3. 신오도감과 4세대 포켓몬의 괴리3.4. 네임드 트레이너의 타입의 일관성3.5. 느려터진 인터페이스3.6. '잠듦' 상태이상 문제3.7. 전국도감 입수 문제
4. 총평

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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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닌텐도 DS 로고.svg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디아루가


[[https://www.metacritic.com/game/ds/pokemon-diamond-version|
85
]]


[[https://www.metacritic.com/game/ds/pokemon-diamond-version/user-reviews|
8.1
]]
펄기아


[[https://www.metacritic.com/game/ds/pokemon-pearl-version|
85
]]


[[https://www.metacritic.com/game/ds/pokemon-pearl-version/user-reviews|
8.2
]]

2. 장점

2.1. 광범위한 무선 통신 시스템

Wi-Fi 통신의 도입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GTS, Wi-Fi 매치 등으로 교환과 대전이 크게 활성화되었다.

2.2. 기술 밸런스 평준화

우선 타입별로 구분되던 물리/특수 계열 구분을 기술 별로 구분하기 시작했다. 비전 기술인 파도타기와 폭포오르기는 3세대까지는 두 기술이 모두 특수였기 때문에 전투에서는 파도타기를 두고 폭포오르기를 쓸 하등의 이유가 없었지만, 4세대에 와서 파도타기는 특수, 폭포오르기는 물리 기술이 되었으므로 크게 차별화가 되었다. 그리고 삼색 펀치는 3세대까지는 타입 상 모두 특수기였지만, 4세대에 오면서는 모두 물리기로 바뀌었다. 한 타입에서 물리/특수가 모두 구현 가능함에 따라 각 타입/유형별로 쓸만한 주력기들을 비록 전부는 아니지만 추가해주었다. 불꽃의 플레어드라이브, 비행의 에어슬래시, 드래곤의 용의파동, 악의 악의파동[1], 벌레의 벌레의야단법석 등이 예시.

그리고 안정적인 중·고위력기가 부재했던 타입들에도 유용하고 범용성 높은 공격기가 추가되었다. 풀 타입의 씨폭탄(물리), 에너지볼(특수), 벌레 타입의 시저크로스(물리)와 벌레의야단법석(특수), 비행 타입의 브레이브버드(물리), 에어슬래시(특수), 격투 타입의 인파이트(물리), 기합구슬(특수) 등이 있다.

2.3. 다양한 이전 세대 포켓몬 포획 수단

신오도감은 150마리 뿐이지만,전국도감 493마리, 그 중 전국도감 완성 조건에 해당하는 480마리를 이전 세대 스타팅과 전설의 포켓몬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을 포획할 수 있을만큼 다양한 포켓몬 분포를 보인다. DP 양 버전의 각 버전 GBA슬롯 연동, 대량발생, 포켓트레를 통해 포켓몬들을 모두 포획하면, 이전 세대 스타팅과 전설을 제외하고 등장하지 않는 포켓몬은 덩쿠림보 계열과 트로피우스 단 2계열 뿐이다.

2.4. 이전 세대와의 연동 시스템 추가

1세대와 2세대는 상호 간 연동이 가능했지만 2세대와 3세대 간 연동 시스템이 없었는지라, 3세대의 시작인 루비·사파이어에서 호연도감 외 포켓몬을 입수할 수 없어 유저들이 받았던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닌텐도DS 본체에[2] 3세대 GBA 카트리지를 삽입하여 이전 세대 포켓몬을 추가로 출현시킬 수 있고[3], GBA 카트리지의 세이브 데이터에 있는 3세대 포켓몬과 도구를 팔파크를 통해 4세대로 데려올 수 있다. 이는 4~5세대 간 연동 시스템 포켓시프터로 계승된다.[4]

2.5. 기타 장점

  • 실내에서 러닝슈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3세대까지 건물 내에서 러닝슈즈를 사용하지 못했던 단점을 잘 개선한 부분이다.
  • 타이틀 전설의 포켓몬인 디아루가/펄기아는 스토리 진행 중에는 잡거나 쓰러트리지 않고, '도망가면' 전당 등록 후에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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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점

신오도감/인터페이스 부분에서 문제점이 많은 편이다. 도감 및 인터페이스 등을 고려할 때 DP보다는 Pt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3.1. 스토리 플롯의 문제

메인 악의 조직인 갤럭시단은 이후 XY에서의 플레어단처럼 단순한 중2병스러운 집단으로 나왔다. 이전작인 RS의 마그마/아쿠아단은 과장되고 유치하지만 그래도 이해할 만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평면적인 악당으로 나오는 갤럭시단보단 훨씬 입체적이고, 마지막엔 갱생하는 모습도 보이기에 DP의 갤럭시단은 상대적으로 평면적인 집단으로 보인다. 게다가, 후속작의 플라스마단은 게치스의 야망이 드러나기 전까진 주인공조차 쉽게 반박할 수 없는 논리를 들이대며 마냥 사악한 악의 조직이 아니라는 인상을 확실히 하였다.

악의 조직 말고도, 전설의 포켓몬과 대면하는 최종전의 퀄리티가 좋지 않다. 태홍이 디아루가/펄기아를 사슬로 조종하려다 모종의 이유로 사슬이 파괴되고, 그냥 그대로 허무하게 전설의 포켓몬들이 세뇌에서 풀려나며 끝나버린다. 악의 조직과의 최종전임에도 배틀 한번 후 끝나버린다는 것이 아쉬운 점.

이러한 허무한 결말로 인해 상당한 비판이 있었고, 다행히도 이 문제는 확장판에서 기라티나와 깨어진 세계 파트를 추가하고 태홍의 서사를 보완하는 것으로 완벽히 보완해냈다.

3.2. 신오도감 타입별 분포 문제

DP 디아루가/펄기아 버전은 현재까지의 시리즈 중에서 타입별 포켓몬 분포가 가장 엉성하다. 그 문제점의 극치인 불꽃 타입 최종진화형이[5] 겨우 초염몽, 날쌩마 둘 뿐이다. 초염몽과 날쌩마 뿐이라는 극악의 불꽃 타입 분포도는 NPC들이 자주 들고 나오는 부유 동탁군 계열에 크게 고전시키게 되고[6], 그 정점은 오엽의 동탁군이다. 이 때문에 DP는 교환을 통한 강한 불꽃 포켓몬을[7] 가져오는 것이 추천된다. DP 기준 신오도감이 150마리 뿐이다보니, 타입별 유용한 포켓몬들을 찾자면 전작의 호연도감보다도 한정된다.[8]

3.3. 신오도감과 4세대 포켓몬의 괴리

Pt에서 신오도감이 확장되어 일반 포켓몬들은 반영되었지만, DP의 도감에는 4세대에서 새로 등장한 모든 포켓몬[9]이 신오도감에 등재되지 않았다. 예컨대 글라이온 같은 경우는 글라이거에게 예리한이빨을 지니게 하고 진화시켜야 한다. 하지만 글라이거는 신오도감에 등재되지 않았고, 타 버전, GBA와 연동 없이 얻을 수 없다. 심지어 덩쿠림보는 기본체인 덩쿠리가 DP에서는 GBA연동으로도 나오지 않는다. 해당 세대에 등장한 포켓몬이 해당 지방 도감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DP가 유일하다.

4세대 일부 전설 및 환상의 포켓몬 역시 신오도감에 존재하지 않아 히드런, 크레세리아, 피오네, 다크라이, 쉐이미, 아르세우스레전드 아르세우스 출시 전까진 어떠한 지역 도감에도 등장하지 않는 포켓몬이 되어 버렸다.

3.4. 네임드 트레이너의 타입의 일관성

네임드 트레이너의 포켓몬도 엉망인 경우가 많다. 벌레타입 사천왕 충호에이스 포켓몬이 벌레가 아닌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해 준다고 쳐도[10], 얼음타입 관장 무청이 격투/에스퍼 타입인 요가램을 쓰고, 전기타입 관장인 전진이 물 타입 대포무노와 노말 타입 겟핸보숭을 쓴다.[11] 문제의 불꽃 타입 사천왕인 대엽멤버 5마리 중 3마리가[12] 불꽃 타입이 아니다. 다행히 이런 문제는 업그레이드된 새 버전인 포켓몬스터Pt 기라티나에서 해결되었다.

3.5. 느려터진 인터페이스

포켓몬 시리즈 사상 역대급으로 배틀 진행 속도가 느리다. 기술 선택 - 기술 사용 - 타격 또는 랭크변화 효과 - 체력 감소/증가 - 텍스트 출력마다 간극이 너무 길다. 3세대의 배틀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빠른 편에 속했는데 비해 DP는 너무 느려서,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 때문에 못 해먹겠다는 유저들도 있고, Pt, HGSS에서도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13] 그런데도 여전히 느리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사실 4세대 작품군 전체가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파도타기로 이동하는 시간도 다른 버전들에 비해 느리다. 특히 DP는 파도타기를 할 일이 많고 길이도 긴 편인데, 속도가 느려서 이를 경험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실제로 속도가 Pt 버전의 절반 수준이다. DP를 리마스터한 수준이라고 혹평을 받는 리메이크작 BDSP에서도 원작 DP의 느려터진 인터페이스만큼은 고쳐서 내 줄 정도로 심각했던 문제점 중 하나다.

3.6. '잠듦' 상태이상 문제

수면 지속턴이 1세대를 제외하면 가장 긴 무려 2~5턴이였다. 현재의 1~3턴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길이이며, 더군다나 팬텀 등의 메이저 포켓몬이나 고스핏 포켓몬들도 많이 배우는 수면기인 최면술의 명중률마저 갑자기 55%에서 70%로 대폭 상향하면서 수면기가 난무하는 배틀 환경으로 만들어 버렸다. 지금은 다견제 물리 어태커인 엘레이드도 최면술 샘플이 있었으며, 심지어 빈티나가 쓱쓱 특성을 달고 최속 최면술 요원으로 쓰일 정도였다.

결국 같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후속작 Pt 때 바로 70% → 60%로 하향 조치를 하게 만들었고, 잠듦 상태 최소 턴수가 1턴 짧아졌다. 이후 5세대부터 수면 지속 턴이 1~3턴으로 정해졌다.

3.7. 전국도감 입수 문제

전국도감의 입수 난이도도 다른 버전보다 높다고 할 수 있는데, RS[14], FRLG[15], DPPt를 제외한 6세대까지의 버전에서는 전국도감을 엔딩 외 추가 조건 없이 업그레이드해주지만, 본작에서는 신오도감의 모든 포켓몬을 보는 조건이 추가되었다. 심지어 도감 포켓몬을 다 안채워주면 파이트 에리어 다음 지역을 진행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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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평

기기가 바뀌면서 도입된 각종 진보된 시스템의 포문을 연 수작으로, 배틀시스템과 배틀 이외의 시스템 양쪽에서 DP의 파격적인 변화를 능가할만한 버전은 6세대 XY정도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전술된 문제점 때문에 Pt의 베타테스트라는 평가를 받는다.[16] 여러 버그, 긴 세이브 시간, 파도타기 상태에서의 지루함, 배틀 전개 속도의 답답함 등 4세대 버전의 배틀 속도는 3세대와 비교하면 많이 느리다. 많이 개선된 Pt나 하골소실도 3세대랑 비교하면 느린데 DP는 말 할 필요도 없다. 물론 4세대의 첫버전으로 통신과 대전 환경에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타이틀이라는 점은 인정해줘야 하며 시간이 지나고 나온 Pt가 더 좋은 퀄리티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판매량은 전세계 1763만 장으로 DS기기에서는 원톱이다.출처 단 일본 내 판매량은 넘사벽인 1, 2세대에 밀린다(출처). 이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오르고 수출이 훨씬 활발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이 출시된 DS가 대박을 터트린 하드웨어인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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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래곤과 악의 용의파동, 악의파동은 기존의 타입 주력기들이(드래곤클로, 역린 / 깨물어부수기 등) 모두 물리 기술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기술들이다.[2] DS와 DS Lite 한정. 후계 기기인 DSi는 GBA 슬롯이 없어 해당 시스템을 쓸 수 없다.[3] 루비: 다탱구 계열, 입치트, 쟝고, 솔록 / 사파이어: 로파파 계열, 깜까미, 세비퍼, 루나톤 / 파이어레드: 버터플 계열, 아보크 계열, 윈디 계열, 에레브 계열 / 리프그린: 독침붕 계열, 고지 계열, 나인테일 계열, 마그마 계열 / 에메랄드: 쏘콘 계열, 글라이거, 단단지, 링곰 계열. 볼드체는 4세대에서 진화체가 생긴 포켓몬들이다.[4] 단, 포켓시프터는 DS세대 간의 연동인지라 DS의 다운로드 플레이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므로 본체가 2대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5] 배경인 신오지방의 모티브가 홋카이도라는 점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6] 신오지방 NPC 및 트레이너들의 모든 동미러, 동탁군은 특성이 부유이다.[7] 초염몽, 윈디 등.[8] NPC 포켓몬 앤트리가 강제적으로 끼워 맞추는 배치가 되버렸다.[9] 글라이온, 엘레이드와 같은 기존 포켓몬의 진화형.[10] 드래피온은 생긴 것도 그렇고 교배그룹도 벌레고, 진화 전인 스콜피 때는 벌레/독 타입이기 때문에 Pt에서도 계속 에이스로 나온다.[11] 심지어 운하시티부터는 체육관 트레이너마저 자기 타입이 아닌 포켓몬을 쓴다. 운하체육관(강철)의 몇몇 트레이너는 스콜피(벌레/독)와 롱스톤(바위/땅)을 쓰고, 선단체육관(얼음)에서 몇몇 물 타입 포켓몬과 강철톤(강철/땅)을 쓰고, 물가체육관(전기)에서 몇몇 에스퍼 타입 포켓몬, 비버통(노말/물), 강철톤(강철/땅)을 쓴다.[12] 강철톤, 둥실라이드, 이어롭.[13] Pt에서 배틀 인터페이스 속도가 개선되었다고 잘못 알려져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HGSS까지도 이 문제가 계속되다가 5세대 가서야 겨우 고쳐졌다. #[14] 전국도감 시스템이 내장은 되어 있으나, 전국도감 포켓몬을 교환 받거나 전국도감이 해금된 다른 3세대 시리즈(게임큐브 포함)와의 교환이 해금 조건이다. 즉 루비·사파이어만으로는 절대 해금할 수 없다.[15] 역대 시리즈 중 전국도감 습득 조건이 가장 괴악한 시리즈로, 전당등록 후 관동도감에 잡은 포켓몬이 60종류 이상이어야 한다. 즉 지나가는 필드에 있는 모든 포켓몬과 진화체까지 싸그리 다 잡으면서 지나가야만 겨우 달성할 수 있는 조건이다.[16] 간혹 루비·사파이어도 에메랄드의 베타테스트로 불리기도 하지만 DP마냥 게임 내적 문제 때문에 까이진 않는다. 에메랄드는 4세대 이후 버전에 비해 혁신의 폭이 작으며, 한국에서 3세대가 정발되지 않아서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발매 전까진 인지도가 낮았다. 챔피언도 루비·사파이어의 성호가 에메랄드의 윤진보다 평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