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블로바맛 쿠키의 작중 행적을 설명한 문서.1.1. 비스트이스트 월드 에피소드
1.1.1. 에피소드 9: 달콤한 나태의 안식처
비스트이스트의 나태의 대륙에 있는 숲속에서 괴물을 물리친 홀리베리 쿠키 일행 앞에 나타나 괴물을 보더니 그 괴물은 짝사랑하던 상대와 겨우 이어진 지 100일째인데, 일행에게 죽고 오늘이 마지막이라 슬프기에 아름다운 사랑이 여기서 막을 내린다고 말하고 자기소개를 한다.파일:여유없네.jpg
이후 일행을 붙잡기 위해 만담을 나누는데, 그는 자신이 있는 곳은 모두의 행복을 이뤄주는 설탕 낙원을 다스리는 이의 땅이고, 자신은 쿠키들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이 때 적당히 얘기하고 처음보는 쿠키에게 붙잡혀있을 시간 없다고 홀리베리 쿠키를 재촉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는 라즈베리맛 쿠키를 보더니 여유가 없다고 한다.
한참 후 라즈베리맛 쿠키가 괴물들로부터 자신과 정찰대를 구해준 정글전사 쿠키에게 감사를 표하는 걸 보고는 이걸 서로 모르던 쿠키끼리 알아가는 과정이라면서 이 또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이후 다시 떠나려는 일행에게 그들이 꿈꾸는 사랑을 간파하며 그들을 붙잡는다. 그가 간파한 바로는 라즈베리맛 쿠키는 사촌 오빠가 하는 관계처럼 낭만적인 사랑을 동경한다고 하고, 그녀를 당황시킨다. 한술 더 떠서 정글전사 쿠키에게는 버터호랑이가 낭만적인 사랑을 시작했다 하며 귀띔해주고, 와일드베리맛 쿠키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임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을 포기 않는다고 했는데, 이 때 라즈베리맛 쿠키는 와일드베리맛 쿠키에 대한 얘기를 듣고 놀란다.
파일:흥미로운 마음.jpg
그 후 홀리베리 쿠키를 보더니 그녀의 마음을 간파하면서 이제껏 본 쿠키들 중 제일 흥미로운 마음을 발견하는데, '수많은 쿠키의 마음의 화살이 향하는데도 이리 텅 빈 마음을 가진 쿠키'라고 말하고 이후 스토리를 대강 암시한다. 이내 텅 빈 마음도 사랑으로 찰 수 있다고 하는 얘기도 해 준다.
낙원으로 돌아온 후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마음이 성급했다며 한 소리 듣더니, 홀리베리 쿠키 일행에게 낙원을 소개를 시켜 드리라는 명을 받지만 귀찮은 것은 딱 질색이라며 그 일을 슈가플라이맛 쿠키에게 떠넘긴다.
이후 홀리베리 쿠키가 푹 쉰 뒤 왔던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하지만, 아직 그녀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하지 않아 곤란하다며 일행을 막아선다. 이에 홀리베리 쿠키가 대체 왜 그가 자신의 마음에 간섭하는지는 몰라도 자기는 할 일이 있고 그걸 막으면 그냥 안 넘어간다며 물러나지 않자, 그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그녀를 막는거라면 어쩔거냐고 말하며 에피소드 9의 중간 보스로 등판한다. 이에 홀리베리 쿠키는 내키지는 않지만 힘으로라도 해결하겠다고 하며 받아친다.
결국 일행에게 패배한 파블로바맛 쿠키는 낙원을 나가봤자 그녀의 텅 빈 마음이 더 공허해질거고 마음도 차지 못한 채 큰일날거라고 하지만, 되려 홀리베리 쿠키는 괴물들에게 나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며 강하게 받아친다. 뒤이어 홀리베리 쿠키에게 이게 정말 행복이냐는 질문을 하자 이터널슈가 쿠키가 와서 그를 제지하며 일행들을 안내해달라고 하고 여긴 모든 이들의 행복을 바래주는 곳인 만큼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되니 자기가 잘 가르쳐 놓겠다 하며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얘기한다. 홀리베리 쿠키도 낙원 쿠키들의 행복을 빌며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안내를 받고 떠난다.
이후 괴물들에 의해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치명상을 입고 홀리베리 쿠키 일행이 다시 설탕 낙원으로 돌아오자 나타나 이대로면 저렇게 될거라 조언 아닌 조언을 한다. 이에 홀리베리 쿠키는 이번에는 와일드베리맛 쿠키 얘기기도 하다며, 안 그럼 설탕 천사들이 치료를 완전히 다 못 하니까 행복을 다 잃을 거라고 한다. 이에 파블로바맛 쿠키는 이터널슈가 쿠키만 모든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 하고 이에 슈가플라이맛 쿠키도 받아친다. 이를 받아들이고 홀리베리 쿠키가 곧장 설탕 미로로 자신을 안내해달라고 부탁하자, 파블로바맛 쿠키는 설탕 미로를 헤메면서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치료를 요청하러 가는 홀리베리 쿠키와 동행한다.
이터널슈가 쿠키를 만나러 가던 도중 그녀의 정원에 도착하자 파블로바맛 쿠키는 낙원의 쿠키들은 그녀의 명상을 방해할 수 없다며, 자신에게 허락된 곳은 여기까지라고 하고는 이터널슈가 쿠키가 준 축복을 조금 나누어 주며 홀리베리 쿠키가 같은 길을 다시 지나는 일이 없도록 지나온 길이 설탕 코팅으로 덮일 거라고 얘기한다.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을 마주한다면 이터널슈가 쿠키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것은 덤. 홀리베리 쿠키가 이에 감사를 표하자, 파블로바맛 쿠키는 행복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하며 동시의 그녀의 마음이 가득 차는 것이 궁금할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홀리베리 쿠키는 그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자고 답한다.
이후 홀리베리 쿠키가 이터널슈가 쿠키와 조우하자 이터널슈가 쿠키의 명을 받고 화살로 베리-홀리 방패를 부수려고 한다. 방패를 부수기 직전 홀리베리 쿠키가 이에 놀라자, 파블로바맛 쿠키는 전부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하며, 더 이상 무거운 짐과 도망칠 곳도 없어진다면 그녀의 마음 역시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될 지도 모른다며 답한다. 이에 홀리베리 쿠키가 자신에겐 파블로바맛 쿠키의 화살이 안 통한다고 받아쳤지만 그녀의 마음 속 깊숙히 숨겨둔 진심이 드러나고 말았고, 이내 방패가 부서지면서 소울 잼과 분리되어 버린다.
1.1.2. 에피소드 10: 다시 열정의 전장으로
홀리베리 쿠키와 대화를 나누는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급하게 날아오는 모습으로 등장.[1] 심장의 베리를 따가려는 쿠키가 나타났다고 급한 비보를 전한다. 그 말에 성가신 뱀이 왔다면서 누군지 눈치챈 이터널슈가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 이때 이터널슈가 쿠키가 없는 틈을 타 홀리베리 쿠키가 그를 설득하자, 파블로바맛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를 감시하며 산책이라는 명목으로 잠시 심장의 깊은 곳을 벗어난다.산책로에서 홀리베리 쿠키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파블로바맛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심장에 들어왔는데도 마음이 여전히 텅 비어 있는 이유를 묻자, 홀리베리 쿠키는 마음이 텅 비어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게 아닐까 하며 답한다. 이에 파블로바맛 쿠키는 사랑을 하면 한순간이라도 몸이 가벼워지고 자유로운 기분이 든다고 하며 홀리베리 쿠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홀리베리 쿠키는 사랑을 부정하려는 건 아니지만 보답할 수 없는 무거운 마음과 보답받을 수 없는 마음이 지금의 자신에겐 행복이 되어 줄 수 없는 거라고 답한다. 그러자 파블로바맛 쿠키는 그녀가 이터널슈가 쿠키의 반쪽이니 이곳에서 여유를 되찾으면 된다고 하나, 홀리베리 쿠키는 이에 쉽게 말을 잇지 못한다.
그때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둘에게 급히 날아오더니 홀리베리 쿠키를 찾으러 심장의 문지기를 쓰러트리고 기어이 심장까지 들어왔다는 홀리베리 쿠키의 친위대가 나타났다고 전한다. 이에 파블로바맛 쿠키는 슈가플라이맛 쿠키에게 침입자들을 찾아내라고 명령하나, 동료들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홀리베리 쿠키가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이터널슈가 쿠키의 낙원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그를 설득하자 이에 수긍하며 슈가플라이맛 쿠키에게 홀리베리 쿠키를 모시고 다녀올 것을 명한다.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그의 명령에 답하자, 파블로바맛 쿠키는 설탕낙원에서 날개를 얻어 만족한다는 슈가플라이맛 쿠키에게 이렇게 숨막히는 곳이 뭐가 좋다며 속으로 설탕 낙원에 만족하지 못하는 티를 보이고는 가버린다.
파일:팝슈.jpg |
이후 이터널슈가 쿠키의 명을 받고 그녀의 안식처에서 황금빛 베리를 따와 홀리베리 쿠키에게 건넨다.
파일:묘한감정.jpg |
다 찢어진 날개로 비틀비틀 날아가는 꼴이라니.
처음 여기 왔을 때부터 멍하고 답답하기만 해서 마음에 안 들었어.
...그런데.. 왜... 마음 어딘가가... ...텅 빈 것 같이...
주인과의 사투 후 마침내 홀리베리 쿠키가 각성하자 그동안 비어있던 홀리베리 쿠키의 마음이 빛으로 가득찼다며 놀라워한다. 홀리베리 쿠키 일행을 따라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낙원을 나가자 그녀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마음이 텅 빈 것 같다고 독백한다.처음 여기 왔을 때부터 멍하고 답답하기만 해서 마음에 안 들었어.
...그런데.. 왜... 마음 어딘가가... ...텅 빈 것 같이...
<bgcolor=#fff> |
"어쩌면... 난... 저 볼품 없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계속 여기에 있었던 걸까?"
이후 빛으로 몸이 감싸지더니 어린 아이의 모습에서 청년의 모습으로 성장하며[2]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떠나고 나서야 자신이 슈가플라이맛 쿠키를 자기도 모르게 사랑했고, 그녀가 있었기에 설탕 낙원에 계속 있을 수 있었음을 깨닫는다.파일:그거와는 달리.jpg |
1.1.3. 에피소드 11: 신념은 침묵 아래 가라앉고
사일런트솔트 쿠키의 과거에서 산을 관리하던 쿠키를 사랑에 빠져 나태하게 만들어 사태에도 불구하고 쿠키들을 대피하지 못하게 만드는 모습으로 등장했다.[1] 이에 이터널슈가 쿠키는 둘의 시간을 방해해서 그런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홀리베리 쿠키와 있을 때는 누구도 방해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다고.[2] 이는 파블로바맛 쿠키의 모티브인 에로스가 프시케를 사랑하게 된 뒤,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성장한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 성장한 파블로바맛 쿠키의 날개 모양 또한 하트 모양이다.[3] 이 결말이 상당히 의미심장한 게 본래 낙원의 의무에서 벗어나는 걸 갈망했으나, 낙원에 남아 의무를 받아들이면서 오히려 나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요정왕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의무를 받아들이기로 한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선택과도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