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6 03:38:04

동투신 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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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투신 악의
파일:동투신 악의(2).jpg
<colcolor=#999> 이명 투신
경지 생사경[극] → 자연경[초입]
등장작품 나노 마신
마신 강림[언급]

1. 개요2. 작중 행적3. 무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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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쪽의 괴물
한중월야 작가의 소설, 나노 마신의 등장인물.

백 수십년을 살아온 무인이자 오대고수의 일인으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한중월야 작가의 다른 후속을 통틀어 목경운, 패혈무신과 함께 선도를 걷지도, 영물의 진원 없이도 자연경에 도달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과거 친우인 척사경과 함께 풍백호와 만나 친분을 쌓았고 풍백호가 등선하려는 날 그를 축하하기 위해 장백산에서 만났지만, 어린 풍백호의 진원을 취하기 위해 쳐들어온 극도신에 의해 벗인 척사경이 사망했고, 풍백호와 함께 극도신을 몰아내었으나 그로 인해 풍백호가 타락해버리자 척사경의 유언대로 그가 다시 정화되어 등선할 수 있도록 풍백호의 분노를 자신이 감당하겠다며 10년마다 겨뤄 자신을 이기면 장백산에서 내보내주겠다는 맹약을 걸어 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장백산을 지키고 있었다.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20년 전, 풍백호의 진원을 노리고 장백산에 침입한 도주를 포함한 극도육무문을 격파한다.[4]
작중 본격적으로 등장한 장백산 에피소드에서 풍백호의 진원과 악의를 무림맹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장백산으로 향하는 무림맹 일곱 웅주들과 오천명에 이르는 군사의 앞에 나타나 그들을 단신으로 격퇴한다.

이후 장백산 초입에서 풍백호와 싸우던 천여운과 맞붙는데, 천여운이 교주직에 오른 이후로 처음으로 서로 대등한 싸움을 펼친다. 허나 영물의 진원을 4개나 취한 천여운과는 달리 진기에 한계가 오자 밀리기 시작하였고, 점차 전세가 천여운 쪽으로 기울려던 그 순간, 장백산에 침입한 극도육무문에 의해 풍백호가 날뛰기 시작하였고 천여운과의 싸움을 멈추고 풍백호를 진정시키려고 애쓴다. 천여운이 도주를 상대하는 동안 풍백호의 등에 왼손으로 주먹을 꽂아넣어 제압하였으며[5][6] 최후에는 벗인 척사경이 남기고 간 도로 풍백호의 목을 베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머지않아 둘을 따라갈 것이니 그때 다시 만나 술잔을 기울이자 말한다. 오랜 벗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악의의 기분은 최악으로 치달아있었고 장백산에 침입한 극도육무문의 고수들을 단신으로 박살내기 시작한다.[7] 허나 이후 극도신의 등장으로 두 팔을 잃고 사망한다.
벗...들이... 말했다...고작 지겠다는 짐이...그렇게 가볍냐고...?
그러나 사망하기 직전 회광반조로 심권의 경지[8]에 올라 극도신에게 큰 데미지를 주고[9][10] 천여운이 살 수 있도록 도와준 후 선 채로 사망한다.[11]
오대고수들 중 유일하게 병장기 없이 두 주먹만으로 무림의 정점에 오른 이이며 천여운이 생사경의 경지에 오르며 마신이라는 칭호를 얻기 전까지 오대고수들 중 유일하게 신이라는 칭호가 있기도 하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맹세했었다. 마지막으로 무기를 사용했던 것은 풍백호를 마무리 했을 때. 풍백호가 천여운에 의해 진원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흉폭하게 날뛰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목을 자르는 수 밖에는 없다고 판단하고 친구 척사경이 남기고 간 장도로 풍백호의 목을 자른다.
정도 무림맹의 십칠웅주 팽구유의 말에 따르면 30세에 현경의 경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3. 무력

상대는 현 중원 무림에서 동투신 악의와 더불어 천하제일인에 가장 가까운 사내였다[12]
나노 마신(喇勞 魔神) 270화 북해빙궁 (2) 中
그대는 최고의 무인이었소.[13]
나노 마신(喇勞 魔神) 328화 103장 마인 (1) 中
백 수십여년 전부터 살아온 오대고수의 일인이자 천하제일인에 가장 가까운 자로 초대 천마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천여운이 자신의 적수로 인정한 인물이다. 다른 오대고수들은 물론 생사경에 오른 천여운이 있음에도 '천하제일인은 악의나 천여운 둘중 하나일 것이다' 라는 뉘앙스가 있을 만큼 강한 인물이다. 실력 역시 천여운이 교주직에 이른 이후, 유일하게 그리고 처음으로 비등비등한 승부를 낸 생사경[14]의 고수이다.

후속작인 마신 강림에서도 한손가락안에 꼽힐 만큼 드물다. 그마저도 악의와 같은 생사경[극(極)]에 이른 자는 없다. 같은 세계관인 절대 검감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진운휘의 아내들인 백혜향과 설백도 도화선에서 수백년 간 수련하고 나서야 겨우 오르는데 성공했으며, 그나마 구무림 최강의 고수중에 하나인 월악검 사마착이 순수하게 실력을 쌓아 자연경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정확히 말하면 동작 하나하나가 일격필살의 권으로써 모든 것을 일원화하여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이다. 천마검공의 마지막 초식이 바로 이 생사경의 극에 이르렀을 때 사용 가능한 역량의 일원화.[16]

자신과 풍백호의 진원을 노리고 장백산으로 몰려온 정파 무림맹의 5천군사를 단신으로 가볍게 격파하며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장백산에 들어가려는 천여운과 부딪히게 되는데 작중 최초로 생사경에 이른 천여운과 대등한 승부를 벌인다.[17] [18]

이후 극도신에 의해 두 팔이 잘리게 되고 죽기 직전, 자연경에 오름과 동시에 심권을 날려 극도신을 무릎꿇게 만들고 사망하였다.

영물과 나노머신의 도움도 없이 자연경에 도달했다는 점과 친우[19]의 유지를 지키기 위해 또다른 친우[풍백호]가 있는 장백산을 백년이 넘는 시간을 희생해 지켰다는 점, 어설프게 정의를 내세우는 정파 무림맹과는 달리 진정한 협을 중시한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없었다면 자신은 자연경에 도달하지 못했을거라 말하며[21] 후속작까지 가서도 천여운은 그를 자신의 평생의 은인으로 여기고 있다.[22]
나노 마신, 마신 강림을 통틀어 자연경에 도달한 고수들 중 유일하게 오령의 기운을 취하지 않고 자연경에 도달했다는 점, 어중간하게 협을 추구하는 정파 무림맹과는 달리 진정한 협을 추구한다는 점 등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23]

4. 기타

장백산에 기거하고 있다는 점이나 생사경의 고수라는 설정을 보면 묵향의 장백산의 괴인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극] [초입] [언급] [4] 이로인해 그들은 대계를 20년 간 미룰 수 밖에 없었으며 도주는 악의에게 패배한 것이 어지간히 충격적이었는지 20여년 간의 폐관에 들어간다.[5] 오른팔은 천여운과의 싸움으로 부상을 입어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다.[6] 이때 도주는 악의를 보고 20년 전의 패배를 떠올린다. 악의에게 패배한 트라우마가 제대로 박힌 모양.[7] 자신과 천여운을 이간질하려던 황헐을 멀리서 날린 주먹 한 방으로 제압하였고 오대고수에 버금가는 두 태상마저 단 일격에 제압한다.[8] 심검으로 대표되는 자연경의 경지의 기술 중 하나.[9] 참고로 이 심권, 정말 어마어마한 위력이었다. 자연경의 고수인 극도신이 이 심권으로 인해 당시 생사경에 불과한 천여운에게 목숨이 위태로워졌을 정도. 이후에도 천여운이 악의의 묘를 만들면서 영물의 진원도 나노머신도 없이 자신과 극도신마저 능가한 그를 진정한 한 시대의 천하제일임을 인정한다.[10] 물론 천여운이 극도신을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천마기가 극도신의 재생을 방해한 것도 있지만, 악의의 심권이 아니었다면 마도를 대성하지 못한 당시의 천여운이 극도신을 밀어붙일 수 있을리가 만무했다. 즉, 악의는 죽기 직전에 날린 심권으로 불로불사의 존재인 극도신을 죽음의 위기까지 몰아붙였다는 것. 극도신은 결국 악의의 심권을 이겨내지 못해 천여운에게 일격을 허용하고 역으로 본인이 수하들의 등에 업혀 후퇴하는 상황까지 몰린다.[11] 벗들의 복수를 언급한 후 심권을 날렸고, 그 자세 그대로 미소를 머금으며 죽었다.[12] 이 시점의 천여운은 온 무림에서 이미 생사경의 고수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고 진성에서의 신위 역시 온 무림으로 퍼저나간 상태였다.[13] 자연경에 오른 직후의 천여운의 독백으로 오령의 진원을 모두 취해 자연경에 도달한 자신이나 극도신과 달리, 오령의 진원도, 자신처럼 나노머신도 없이 오직 인간의 기백과 전의만으로 자연경에 도달한 그를 진정한 천하제일이라 여기며 손수 그의 묘비를 만들었다.[14] 나노마신 시점에서는 극도육무문의 도주와 악의, 그리고 천여운만이 도달한 그야말로 죽어서야 도달 가능한 경지라고 알려져있는 극강의 무위단계이다.[극(極)] [16] 즉, 악의의 평타는 천마검공의 5초식이 상시 발동되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17] 이 시점의 천여운은 풍백호를 제외한 모든 오령의 진원을 취한 상태였으며 심지어 그중 하나는 등선 직전에 타락한 이무기의 진원까지 취한 상태였다.[18] 싸움이 길어질수록 영물의 진원을 4개나 취한 천여운과는 달리 진기에 한계가 오자 밀리기 시작했으나 이는 반대로 말하면 순수한 무위만으로 영물의 진원을 4개나 취한 천여운의 기술에 버금갈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19] 척사경[풍백호] [21] 실제로 악의가 사망하기 직전에 극도신에게 날린 심권이 아니었다면 천여운은 극도신에게 확실하게 죽었다.[22] 직접 악의의 무덤과 비석을 만들고 미래에서 만난 악의의 후손을 제자로 받아들일 정도.[23] 천여운, 극도신, 초유신은 오령의 진원을 모두 취해 자연경에 도달했고 황헐 역시 진원이 아닌 피를 취해 자연경에 도달했다. 스스로 자연경에 오르지 못해 오령의 진원을 취하러 시간여행까지 한 극도신 입장에서 보면 어쩌면 천여운 이상으로 열등감을 느낄 법한 상대다. 천마 조사의 경우 오령의 진원을 흡수하지 않고도 여의경 이상의 경지에 도달했지만 이 인물은 논외(...) 애초에 이 인물의 태생을 생각하면 다른 대종사들과도 출발점부터가 다르신 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