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나모토군 이야기의 등장인물. 미나모토 테루미의 일곱 번째 공략 상대. 나이 22세. 시운 휘트니스 센터의 강사. 포지션은 '유가오'. 칸사이벤을 쓰는 아가씨다. 카오루코가 점찍은 '공략 대상' 중 최초의 '운동계'. 앞서 테루미의 여장[1]과도 연관되어 여러모로 언밸런스한 커플링.건강하고 활달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20살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병약했다고 하며, 카오루코가 말하길 그녀는 전형적인 '외강내유'형에 남자와의 연애 경험이 전무하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136화에서 테루미가 남자다워지기 위해 조깅을 하다가 우연히 만났다. 무리한 운동 때문에 테루미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보다못해 도와줬는데, 테루미를 여자라고 착각했다. 나중에 카오루코의 초대를 받아서 왔다가 테루미가 남자인 것을 알고 뒤늦게 사과한다.그녀와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그녀가 남들 몰래 웃통 까고 선풍기 쬐는 걸 엿보고 만다. 유우는 들킨 직후 너무 놀란 나머지 꾸짖을 생각조차 못하고 테루미한테 비밀로 하라고 손짓만 한다.
그 후 그녀의 이면이 조금씩 드러나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연애에도 관심이 많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몰라 오히려 이성 경험이 넘쳐나는 걸로 오해받는 모습을 보여준다.[2] 그러나 휘트니스 센터에 운동하러 온 테루미의 시선을 슬그머니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테루미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 옷가게에서 여성스러운 옷을 보며 갈등하던 유우는 마침 테루미가 옷가게까지 유우를 몰래 따라왔다가 점원에게 여자로 오해받고 여자옷을 권해받는 모습을 보고 질투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다급하게 사과한 뒤[3] 괜찮다는 유우의 말에도 불구하고 테루미가 에스코트해 주겠다고 해서 승낙받는다. 그런데 들어선 길거리 주변이 온통 러브호텔, 쭈뼛하며 지나가는데, 우연히 유우와 손이 닿자마자 이제까지 무뚝뚝한 얼굴이었던 유우가 얼굴을 잔뜩 붉히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진다. 이러한 반응에 갭 모에를 느낀 테루미는 다른 데 들를 시간 있냐고 물어본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딱 잘라 거절하지만 테루미가 커피라도 사 드리려고 했다고 둘러대자 헤어진 뒤 너무 심했다며 끌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나모토는 현 상황을 유우가 자신을 피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유우와 편하게 대화하는 것 부터 먼저 해야한다고 하고 고모에게 유우의 공략을 위한 상담을 하는데 오랜만에 고모가 풋잡까지 동원하여 맹활약하신다. 농락당한 게 분했는지 테루미는 다시 운동에 몰두하지만, 몸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오버워크하다 또 뻗었고, 그로 인해 유우의 간호를 받았다. 그 후 유우에게 오버워크의 원인(고모에게 흥분)을 털어놓자 유우는 본심을 털어놓는 테루미에게 순간 방심해 자신도 연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 직후 테루미에게 연애 경험을 듣고 싶다고 애기한다. 테루미가 사랑을 '키스하고 싶어지는 감정'이라고 말을 하자 그녀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면서 자리를 피한다. 다음날 고모가 유우한테 슬쩍 밑밥을 깔아주고[4] 나서 테루미에게는 반대로 "넌 매번 충동적으로 들이댄다"고 지적하고는 유우를 위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교제를 하도록 충고한다.
대충 저녁식사 초대를 마치고 예의 호텔 골목을 지날 때 유우가 대뜸 "나와 하고 싶어?"라고 묻고, 테루미는 충동을 억누르며 "하고 싶지만, 하고 싶지 않다. 좋아하니까"라는 멘트를 날린다. 그 직후 당황하다 유우가 테루미에게 쓰러져 엉겹결에 둘은 키스하게 된다. 유우는 너무나 당황해서 이건(키스) 무효라며 애써 부정하고, 마침 비가 내리자 입술을 씻겠다며 일부러 비에 흠뻑 젖는다. 그 후 아무 짓도 안 하겠다는 테루미의 다짐을 믿고 테루미에게 자기 집에서 옷을 말리라며 데려온다. 거기에서 최대한 욕망을 억누르며 버티는 테루미였지만 처음으로 이성에 대한 감정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며 뒤로 껴안은 유우에게 자신이 발기한 모습까지 보여주는 바람에 도망치듯 집에 돌아간다. 그 후 집에서 고모에게 실컷 성희롱을 당하며 보고하고, 카오루코는 상황을 오판하고 유우를 덮치지 않은 걸 칭찬한다. 그리고 이틀 후 밤에 유우는 빌린 옷을 돌려주기 위해서라면서 패밀리 레스토랑 앞에 테루미를 불러냈는데, 나름 꽃단장을 한 모습이었다[5]. 그리고 데이트 끝에 결국 160화에서 거사를 치른다.
하지만 거사를 치른 이후에도 미나모토와 카오루코를 보고 불안해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오루코가 너무 잘난 여자라서 자기가 남자였어도 그런 여자한테 반할 것이란 자조였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미나모토의 스토커인 로쿠조 미야는 미나모토와 그녀와의 관계를 가만히 지켜보지 않고 집적거리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키스를 당하기도 하고 바람을 핀건가하며 침울해하지만 미나모토의 그건 바람이 아니다란 말에 정신을 차린다. 그 이후에도 로쿠조의 미나모토 콜렉션을 보거나 로쿠조가 미나모토의 예전 공략 여자들을 보여주면서 도발을 하지만 자신은 "현재의 미나모토가 좋다."며 받아치고 로쿠조는 그럼 카오루코의 비밀을 알고 싶지 않냐며 쪽지를 건네주고 사라지고 그 쪽지에 적혀진 장소에 가는데 거기서 로쿠조와 카오루코가 딥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서는 카오루코가 레즈비언일 것이라 성급한 결단을 내리고 자신감을 회복한다.
미스콘 이후에 오사카로 전근을 가야 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으로 노선을 굳히려는 미나모토의 생각[6]과 달리 오히려 스킨쉽이 적어진 이유가 자기한테 질려서 그런건가 하는 오해를 갖고 있는데 이게 안좋은 복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오사카로 전근간 그녀를 로쿠조 미야가 찾아와서 미나모토가 다른 여자랑 최근 만나고 있다는 것을 말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그렇게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미나모토가 진정으로 연모의 마음을 가진게 그의 고모인 카오루코라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묻자 이때 뭔가 결심이 섰는지 본인이 직접 미나모토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342화에서 알바중이던 테루미와 오랜만에 만나게된다. 그녀가 테루미와 헤어진 이유와 테루미가 진짜로 누굴 좋아하는지 깨닫는 데 도움을 준다.
3. 기타
[1] 학교 행사 때문에 어쩌다 여장을 해서 기모노를 입었다가 갈아입는데, 그 모습이 남자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고혹적이라 츠키코와 그 여동생 '나기코'가 그걸 유심히 쳐다보며 질투까지 한다.[2] 한편 카오루코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테루미 자신이 사랑받길 원하는 만큼 유우 또한 사랑받고 싶어하는 심리를 지적한다.[3] 이 와중에 주변 사람들은 테루미가 더 귀엽게 보인다고 해서 유우의 컴플렉스 상승.[4] 그녀의 취향인 '어느 사이에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는' 부분을 의식하게 만들었다.[5] 단, 신발만은 기존의 운동화라서 테루미가 살짝 당황한다. 그녀가 이제 막 의식하기 시작했어도 아직 이성관계에 어둡다는 부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6] 유우를 함락한 미나모토는 이후부터 새 함락 대상의 소개에 격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