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닛 설명
올든에라에서 템플의 유닛들은 대체적으로 캐슬(히어로즈3) 유닛들의 분위기와 아카데미의 원거리 중심 전술 체제를 이어받았다. 2연타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초중반 화력과 중상급 유닛들로 구성된 고레벨 유닛들의 준수한 화력이 그것을 보여준다. 템플의 유닛들의 특성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딱히 어느 하나 빼놓을 만한 유닛이 없어 강력하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템플은 상황을 막론하고 초보부터 고수까지 두루 픽할 수 있는 종족이다.유저의 성향에 따라 3궁수 체제가 가능한 점은 주로 장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올든 에라에서는 원거리 사격 유닛들이라고 해도 거리당 패널티가 존재하며 피격 받을 수 있는 루트들도 다양해졌다. 더욱이 유저들이 취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의 폭도 넓어졌기에 예전처럼의 막무가내식 무피해 니가와 전법은 다소 힘들어진 부분이 있다. 이 점을 기억하자.
엔로스 대륙의 나이트 진영과 안타개릭 대륙의 캐슬 진영의 컨셉을 계승했으며, 제이덤 대륙의 태양 숭배 교단 세력이라는 설정이다. 달을 숭배하는 교단과 대립 관계이며, 특히 달 숭배 교단과 우호적인 관계인 제이덤 대륙의 사령술사들에게 적대적이라고 한다. 자신들이 섬기는 태양에게 가야할 영혼을 사령술사들이 이승에 잡아둔다고 믿기 때문이다. 미래 시점인 HOMM2-3의 사령술사들은 분명히 나쁜 놈들이지만 과거 시점인 올든 에라 시대 제이덤 대륙의 사령술사들은 악의 세력은 아니기 때문에 선악보다는 가치관의 차이로 적대하고 있다. 마이트 앤 매직 8에 등장하는 태양의 사제(Priest of the sun)의 전신에 해당하는 집단이다. 마이트 앤 매직 8에 등장하는 성직자 조합과 사령술사 조합 사이의 갈등은 이 시대의 템플과 네크로폴리스 세력의 대립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2. 1레벨 검사
1레벨 검사 (금 80) -> 근위대장 / 태양의 방패 (금 100)히어로즈3 캐슬의 창병 - 도끼창병 처럼 검사는 타 종족의 1레벨 유닛들에 비해 확실히 강한 편이다. 그만큼 생산량은 다소 떨어지며 고용비용 또한 비싼 편이다. 근위대장은 2연타 가격을 특징으로 한 딜러로 잘만 쓴다면 타 종족의 2-3레벨 유닛에 상응할 정도의 딜량을 부어준다. 태양의 방패는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깔고 들어가는 탱킹형 유닛인데 인근 아군 생물의 원거리 피해량을 줄여주는 버프가 특징적이다. 이제는 3궁수 체제가 되어버린 템플에서 상대 궁수들의 원거리 피해를 커버하는 전략적인 용도로 활용해볼 가치가 있다. 어느 유닛으로 업그레이드를 택할 건지는 상황이나 유저의 전략적 성향에 따라 선택의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타 1레벨 유닛들도 그러하지만 근위대장과 이하 2레벨 매사냥꾼은 공격술 (피해량 +1) + 밤그림자 마법 (피해량 +1) 스킬과 궁합이 아주 좋다. 2연사의 가격에 데미지가 +2 가 된 형태의 능력치라면 아무리 저레벨 유닛이라고 하더라도 후반부에도 훌륭한 딜러로서 활용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후반부에 들어서서 유닛을 보강하게 될 경우 아크엔젤이나 신성자보다도 근위대장 및 저격수를 먼저 뽑고 싶게 될 수도 있다.
3. 2레벨 석궁병
2레벨 석궁병 (금 100) -> 매사냥꾼 / 저격병 (금 130)
업그레이드 하기 전의 석궁병은 일반 궁수 이상의 의미를 갖진 못한다. 때문에 주로 초반부터 2연사가 가능한 매사냥꾼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사용하게 되며 이 업글 유닛은 캐슬의 초중반 확장의 핵심 축이 된다. (2연사는 집중 포인트를 쌓기에도 용이하다) 매사냥꾼은 2레벨 유닛 타 종족 대비 최강급의 화력을 지니고 있어 후반까지도 메인 딜러로 사용되곤 한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올든 에라에서는 원거리 유닛이라도 다방면으로 적들의 화력에 노출되기 쉬운 부분이 있어 그 숫자 관리가 절실한 부분이 있다. 특히 제대로 된 공성전이라도 한 번 하고 나면 숫자가 뭉텅뭉텅 사라져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생산량이 타 종족 2레벨 수준과 비슷하고 고용비용도 딱히 비싸지 않다는 점은 그래도 큰 위안.
4. 3레벨 그리핀
3레벨 그리핀 (금 245) -> 템플 그리핀 / 수호자 그리핀 (금 330)
1,2 레벨의 백업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주도력과 속도가 높고 딱히 떨어지는 능력이 없어 범용성 있게 올라운더 형태로 사용가능하다. 특히 수호자 그리핀의 경우 적당한 숫자를 모아 피격예정인 아군 옆에 붙여놓으면 맛깔나게 반격하여 적들을 쪼아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닥돌하는 AI를 대상으로 한 전투에서 그렇다) 특수능력을 이용하여 적의 원거리 유닛에 빠르게 접근하고 이리저리 전열을 흐트러 뜨리는 데에도 사용하곤 한다. 단점이라면 4레벨의 빛의 직공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스텟만을 고려해볼 때 가성비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
5. 4레벨 빛의 직공
4레벨 빛의 직공 (금 270) -> 주교 / 태양의 전령 (금 380)
빛의 직공은 평범한 궁수 수준. 때문에 매사냥꾼이나 천사에 비해 조금은 묻힐 수 있는 궁수이다. 하지만 그것은 저격수와 천사가 워낙 강력한 유닛이라 그렇다. 무엇보다도 4레벨 치고 높은 생산량과 훌륭한 가성비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저렴하겠다 숫자도 적지 않겠다 데미지 나쁘지 않겠다 버프도 쏠쏠히 쓸만 하다 천사를 뽑기 위해 기분좋게 거쳐갈 수 있는 유닛이라 할 수 있는 것. 특히 태양의 전령은 상당한 데미지를 갖춘 궁수이기에 주로 이 쪽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초중반 자원이 후달릴 때 업그레이드 건물을 짓는 것은 확실히 망설여 지는 부분이다. 아크엔젤을 뽑기 위한 그 소중한 연금술 가루를 40개나 사용할 순 없으니.
6. 5레벨 기병
5레벨 기병 (금 790) -> 고귀한 기병 / 태양창 기병 (금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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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체력, 높은 주도력, 적당한 화력 + 잡다한 특수능력 등으로 5레벨 평균은 가는 유닛. 하지만 3궁수 체제의 템플 특성상 그 역량이 다소 묻히는 감이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생산 건물 자체에 들어가는 목재량. 초반에 다른 쓰일 곳도 많은 귀중하디 귀중한 목재를 20개 씩이나 기병 테크에 소모해야 한다는 건 다소 망설여 질 수 있는 선택이다. 더욱이 기병 테크가 천사 테크에 필수적인 것도 아니기에. 그래서 천사를 뽑고 나서 추후에 생산 건물을 짓게 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이유는 능력 대비 가성비는 좋지 않다는 점. 업글 유닛 하나당 고용비가 금 1120 인데 이는 타 진영의 6레벨 노업 유닛의 고용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7. 6레벨 이단 심문관
6레벨 이단 심문관 (금 900) -> 수녀원장 / 파문선고자 (금 1400)
누가봐도 강력한 탱커이다. 수녀원장은 탱커 중 탱커이고 파문선고자는 탱커 중 딜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수녀원장이 갑옷 주입 스킬을 쓰고 적진 한 가운데에 있게 된다면 이를 건드리고 싶은 적 유닛은 잘 없을 것이다. 상대방 공깎 능력도 자체 탑재하고 있으니 체감 방어력 자체가 50을 넘어갈 테고 때문에 돌이 따로 없게 되는 것. 성스러우신 분이기에 네크로의 7레벨 유닛 뱀파이어류와 1:1 맛다이를 하면 이긴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로 깡능력은 검증된 편이다. 그러나 초중반 그렇게까진 많이 사용하게 되진 않는데 이는 기병 테크와 마찬가지로 테크트리상 3종 원거리 유닛이 모두 갖춰진 이후에야 뽑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3궁수 체제로 적들과 교전하여 승패가 결정지어질 때 얼굴이라도 간신히 비추게 되는 그런 느낌이 있다고 할까. 강하지만 섣불리 물량을 모으기 힘든 (접근성이 떨어지는) 능력치 대비 활용도 면에서 아쉬운 유닛이다. 물론 숫자가 꽤 모이고 후반전으로 접어들게 되면 7레벨들도 정면에서 두들겨패며 빛을 발하게 된다.
8. 7레벨 천사
7레벨 천사 (금 2400 / 보석 1) -> 아크엔젤 / 신성자 (금 4800 / 보석 2)탱 딜 유틸까지 두루 갖춘 만능 7레벨 유닛. 기본적으로 원거리 유닛이 되어 그 활용도는 HOMM3 시절 못지 않다. 과거에 비해 천사 테크를 올리기가 훨씬 수월해진 덕에 기병이나 이단신문관보다 천사를 먼저 뽑거나 천사 업그레이드 유닛을 뽑을 일도 생기다보니 천사는 중후반, 운이 좋다면 초반부터 전력의 핵심 유닛이 된다. 아크엔젤은 원거리 패널티가 없어진 최고급 궁수 유닛이고, 신성자는 원거리 공격도 가능한 강력한 근접유닛이다.
여담으로 이 천사들은 진짜 천사가 아니라 갑옷에 영혼을 주입한 리빙 아머로 진짜 천사들은 템플의 광신적인 성향때문에 떠난 영광의 파수병이다.
신성자의 초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태양의 전사 피코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