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이트노벨 보스 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 씨!에 등장하는 던전2. 상세
제국이 선정한 일곱 태악굴 중에서도 최악의 마경이라고 알려진 장소. 작품의 주요배경이며 주인공인 스왈로우의 거주지이기도 하다. 위치는 제국 서쪽 하스틴 백작령 인근 그라페니아의 숲으로, 던전치고는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장소에 위치해 있다.[1] 지질 구조는 석화암질의 지저 동굴.[2]인간들은 물론이고 같은 태악굴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수 많은 토벌단들이 도전해서 간신히 얻어 낸 정보도 5번 방 이후 세개의 갈림길 중 왼쪽과 중앙길을 '날붙이 메이드 레네'와 '데스나이트 패트릭'이 지키고 있다는 것 뿐, 보스룸까지 도달한 토벌단은 작중까지도 용사가 이끌었던 단 한 팀 밖에 없었다.[3] 마르가르의 드래곤들은 태고의 중추를 수천마리의 괴물이 득시글 거리고 수백의 마물을 이끄는 던전의 수문장들이 지키는 마경이라 추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실상은 수문장인 패트릭에 의하면 그냥 망했어요(...) 위엄 따위는 밥 말아 먹은 보스 때문에 그냥 개판이 따로 없다. 그런데도 워낙 폐쇄적인 곳이라 태고의 중추의 이런 실상을 아는 외부인은 이웃집(...) 주인인 바토리와 독립한 전 수문장인 헥사벨 정도 뿐이다.[4] 바토리에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몬스터들은 태고의 중추의 소문만 듣고 찾아왔다가 이런 현실을 보고 굉장히 당황하는게 보통이라는 듯.
단 그 악명대로 난이도는 던전중에서도 최고수준으로, 첫째방을 맡는만큼 제일 약한 몬스터인 글라시아만 해도 인간들에겐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몬스터이며, 보통 어지간한 던전의 보스를 맡을만한 전투력을 가졌고 한 개체만으로 인간 마을 한둘을 우습게 초토화시킬 수 있는 괴물이다. 몬스터들의 수준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던전에 찾아오는 인간들이 하나같이 인류 최강을 자처할 만한 실력자들 뿐이기 때문. 그런 이들을 막아내려다 보니 약한 몬스터는 토벌당하기 마련이고 결국 강한 몬스터들만 살아남아 몬스터 하나하나가 다른 던전의 보스몬스터가 될법한 수준의 강자다. 특히 세 명의 수문장들은 각각 다른 태악굴의 보스 몬스터나 인간 용사들과 비견되는 강자들이고, 검은 촉수의 경우 '기다리는 어둠' 상태일 경우 대륙을 멸망시킬수도 있는 괴물이라고 언급되었다. 8권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인간들 측에서도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들이 다른 태악굴 수문장들과는 격을 달리하는 강자들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는 듯. 1권 도입부에서 용사 베른과 히슈탈츠 토벌단이 패트릭이나 레네가 있는 길이 아니라 밝혀진 것이 없는 오물길로 갔던 것 또한 패트릭과 레네를 상대로는 온전하게 이길 자신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한다.
던전의 구조는 1번부터 5번까지 다섯개의 방이 있으며, 그 방들을 지나 세개의 갈림길을 통해 보스룸에 도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각 방 하나하나가 전부 크기가 넓어 스왈로우가 본체를 현현한 상태로 돌아다니거나, 멜쥬의 마왕성을 구축할 수 있는 수준의 규모를 지니고 있다는 듯. 세 개의 갈림길은 붉은 길, 푸른 길, 오물 통로로 나뉘어지며 세 수문장이 각각 한명씩 도맡아 지키고 있다. 그 모든 것을 돌파해야 보스룸에 도착할 수 있는 구조다. 묘사에서 알 수 있듯이 던전는 방 하나하나가 넓기는 하지만 그래봤자 방 다섯개와 보스방으로 가는 길 일직선 길(보스방과 그 직전방의 세갈랫길 제외)이라 전체적인 규모 면에서는 그다지 크지 않으며, 적어도 수문장을 이기거나 제칠수는 있다는 전제 하에서 보스방에 도달하는데는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태고의 중추가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만든 모종의 공간에 스왈로우가 거기 머물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던전 취급받는지라 태고의 중추는 다른 태악굴들과 달리 비재생 던전이다. 군세나 몬스터가 죽으면 환경적인 특성상 자연스럽게 복구되는 다른 던전과 달리 태고의 중추는 몬스터가 죽으면 다른 곳에서 잡아 와서 채워넣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 점은 인간들에게도 알려져 있으며, 던전을 연구하는 인간들 또한 비재생 던전이라는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매번 구성원이 바뀌는 비재생 던전의 특성상 백년 넘게 고정되어 있는 수문장들과는 달리 특정 공략법을 사전에 세우고 던전에 들어간다는 전법이 무의미하며, 인간들 입장에서는 몬스터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대처법을 세우는 식으로 대처해야 하기에 몬스터가 바뀌고 초반 공략에 한해선 전략에서 우위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5]
과거 스왈로우가 귀차니즘에 걸리기 전에는 스왈로우 본인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몬스터를 스카웃했던 듯 하지만 지금은 레네와 패트릭이 도맡아 하고 있다. 게다가 비재생 던전 특성상 자체적인 식량과 물자의 자급자족이 불가능해 몬스터 상단과 거래하여 대량으로 구비하고 있는 듯. 다행히 금전 면에서는 수시로 들어오는 수준높은 토벌단의 최고급 장비와 수백년 전 아스페투나 왕국의 국고를 털어 마련한 금화 덕에 다른 어떤 던전보다 풍족해서 물자 매입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 [6]
몬스터상단에서 구입한 식품들은 던전내의 식품보관창고라는 방에서 냉동보관중이며, 이 냉동 보관은 36걸작중 하나인 '영구동토'의 효과로 인한 냉기로 보관하고있다.
작품이 시작 되는 시점에서는 베른의 토벌단에 의해 던전의 1번 방부터 4번 방까지는 전멸당했으며, 5번 방도 심각한 피해를 입고[7] 거기에 오물통로의 수문장이 중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어 3권 시점까지 복구 된 방은 5번 방과 3번 방의 골렘과 4번 방의 멜쥬 겨우 셋 뿐이다.
스왈로우의 방 근처에 위치한 보물고에는 인간들의 소문마냥 어마어마한 재물이 쌓여 있으며, 그 규모가 어지간한 마왕성 재물의 천배 이상에 달한다는 듯. 무기와 악세사리 등의 장비류는 던전에 쳐들어오는 토벌단을 쓰러트리고 얻어냈고 금화는 과거 아스투페나 성국의 국고를 털어서 얻었다고 한다. 당연히 그 중에는 인간들은 물론이고 마물들 사이에서도 전설로 통하는 최상급 마도구들 또한 다수 존재하며[8], 심지어는 과거 마왕들 사이에 전면전까지 벌어지게 만든 원인인 마도구 '대죄의 상징'도 잡동사니처럼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걸 목격한 멜쥬는 보물창고의 규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포기했다.
6권 초반에 태고의중추 보물고의 규모가 간접적으로 밝혀졌는데, 인간들을 기준으로 소시민이 한달간 뼈 빠지게 모아 저축해야 생기는 돈이 금화 1온스고, 금화 1천 온스면 지방 영주의 성을 인테리어까지 포함해 풀세팅하고도 여력이 남으며, 몬스터를 기준으로 할 경우 대부분 던전의 1년 예산이 금화 3온스도 안되는 상황에 패트릭이 레프리콘 상단에 지불한 금화는 20만 온스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라고 할 만한 거금이었다. 게다가 그것만이 아니라 착수금으로 준 금액만 해도 5만 온스에 달한다.[9] 그정도의 거금이 보물고에서 사라져 봐야 티도 안 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보스인 스왈로우가 소설이 시작된 이후 이런 저런 이유로 활동을 시작한 탓에 세간의 인식이 '가장 오래된 태악굴 보스' 에서 '갑자기 미쳐 날뛰는 괴물' 정도의 인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던전 몬스터들 입장에서는 영광스럽기까지 한 일이지만 그 탓에 앞으로 쳐들어오는 토벌대의 숫자가 더 많아질 예정이라고.
드디어 6권 시점에서야 200마리가 넘는 A급 몬스터들을 레프리컨 상단을 통해 채용하는 방식으로 1번부터 5번방까지의 복구가 완료되었다. 다만 그 몬스터들 대다수가 어느 지역에서 패자로 군림하던 몬스터들이라 자존심이 높아 굴복시키기 위해 며칠에 걸쳐 테스트를 빙자한 기선제압을 하였다.
7권에서 스왈로우의 정체가 크툴루 신화의 아우터 갓의 일부였음이 밝혀지면서 태고의 중추 주역들의 정체가 이계의 신과 그 권속들이었음이 확정되었다. 멜쥬의 검은 마나와 레네의 눈은 신화적인 관점으로 보면 신이 권속에게 하사한 자신의 권능 일부였던 셈.
3. 구성원
3.1. 보스
3.1.1. 스왈로우
자세한 내용은 스왈로우 문서 참고하십시오.태악굴 태고의 중추의 보스 몬스터로 본작의 주인공
3.2. 수문장
3.2.1. 레네 렐로우
자세한 내용은 레네 렐로우 문서 참고하십시오.소설의 히로인이자 태고의 중추의 일원. 왼편의 붉은 길을 지키고있다.
3.2.2. 패트릭
자세한 내용은 패트릭(스왈로우 씨) 문서 참고하십시오.태고의 중추의 수문장으로 중앙의 푸른 길을 지키고 있다
3.2.3. 116개의 촉수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 검은 촉수, 촉수씨라고 불리는 재앙급 몬스터. 3권 시점까지 작 중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 유일한 수문장이다. 패트릭과 레네의 회상으로 스왈로우에게 잡혀 던전에 끌려왔을 당시의 일이 묘사되는 것을 보면 가장 최근에 고용 된 수문장인 듯.우측의 오물 길을 지키고 있으며, 116개의 촉수를 이용해 상대의 머리통을 꿰뚫거나 산성액으로 녹여 죽이는 아주 흉악하기 그지 없는 몬스터라는 듯. 외형적인 특징은 아마 말미잘 등의 촉수생물로, 여성들이 흔히 성적으로 혐오하는 그것인 듯. 산란을 위해 인간을 되도록 깔끔하게 무력화한다는걸로 봐선 산란이라는게 정말 그렇고 그런 방법일지도 모른다. 4권에서 밝혀진 이명을 봤을 때 이 괴물의 모티브는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그레이트 올드 원 크아이가일 가능성이 컸으며, 실제로 크아이가의 파편 일부임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1권 초반에 쳐들어온 용사 베른의 파티에 의해 코어까지 손상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어 빈사상태에 빠졌고, 그 뒤 방에 갇힌 채 계속 재생중이다. 베른의 파티에게 밀린 원인은 용사 베른이나 그와 함께 온 토벌단이 워낙에 강력하기도 했지만 그 전에 약점 속성인 화염속성 마법에 의해 철저히 공략당했기 때문. 패트릭이 그렇게 쉽게 당할 몬스터가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을 보면 본래 실력은 레네나 패트릭에 비견되는 강자임을 알 수 있다.[10] 실제로 싸운 흔적을 보면 평소처럼 깔끔하게 죽이지 않고 마구잡이로 때려 부순 흔적이 대부분인데 그만큼 다급했다는 의미라고 한다.
다만 어찌 되었건 수문장이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토벌단에게 뚫린 것은 사실이고, 촉수 본인도 중대한 부상으로 원래대로 회복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기에[11]수문장 자리에서 해고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3권 도입부에서 본체가 등장. 그야말로 기적이라 불릴 회복력으로 몸의 상당부분을 회복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촉수를 절반 가까이 소실해서 68개만이 재생되었고 이후로는 많아야 5개나 더 재생할것 같다고 한다. 결국 꽤 약체화 된 상태인 셈인데 그런 상태에서도 멜쥬 수준으로는 범접조차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강자라고.
그리고 4권에서 쿠락과의 모종의 협의로 드디어 직접 활약할 기회가 생겼다. 여기서 밝혀지길 116개의 촉수 말고도 기다리는 어둠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지니고 있으며, 촉수 씨가 아니라 기다리는 어둠 상태일 경우 단독으로 대륙의 괴멸도 가능한 괴물이라고 한다. 7권에서 밝혀지길 검은 촉수와 기다리는 어둠의 관계는 정확히는 떨어져나온 일부와 그 본체 정도로 설명되며, 본체인 기다리는 어둠은 현재 태고의 중추 보스방 너머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다만 촉수 씨 상태일땐 쿠락조차 상대하기 어렵다는 스왈로우의 언급을 볼 때 현재의 검은 촉수는 모종의 이유로 스왈로우에게 힘을 봉인당해 있으며, 따라서 히슈탈츠 토벌단과 싸웠을 당시엔 전력이 아닌 상태였던 것이다.
스왈로우의 설명에 의하면 신화라고 불릴 법한 까마득한 옛날 옛적 하나의 몬스터에 의해 하나의 대륙이 절멸에 처할 뻔했던 과거가 있었으며, 그 범인은 스왈로우가 아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신화의 몬스터가 바로 지금의 태고의 충추 수문장으로 있는 검은 촉수였던 것. 만약 스왈로우가 진짜로 그것을 닐쿰발에 풀어놓았다간 닐쿰발뿐만 아니라 대륙의 오크, 어쩌면 대륙 전체가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헥사벨의 개입으로 스왈로우가 제국과의 전쟁에 직접 개입해야 할 이유가 생김으로써 기다리는어둠이 활약할 기회는 물 건너갔다.
스왈로우 보다는 흑운이라는 이명과 과거 세상을 멸망시키려 했다는거로 보아 세계를 멸망시킬 흑운은 스왈로우가 아니라 촉수씨고 이미 과거 스왈로우가 복속시킨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애시당초 그 흑운 운운부터 스왈로우를 합법적으로 조지기 위해 불의 화신이 만들어 낸 핑계라는 것이 확정되면서 그것 또한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8권에서는 4번 방의 멜쥬와 2온스를 포함한 그녀의 마왕군에게 패배하여 도망가는 앙셀름의 토벌단들의 후방에서 레네와 함께 나타나 토벌단의 잔존 병력들을 학살했다.
11권에서는 타락한 정령 뉼의 신생 태악굴 보스 후보 선정에 실패했고, 그에 대체할 태악굴 후보 몬스터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기 태악굴 보스가 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결정되었다. 이유는 자체적으로 태악굴 보스 급의 강자인 데에다가 의외로 순종적이라는 이유 때문. 회복이 덜 되어 상태가 온전치 못하지만 조만간 '제대로 된 양분'을 먹일테니 금방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 언급되었다.
이후 스왈로우가 직접 촉수를 데리고 오프렌다라는 이름의 폐쇄적인 국가에 들어간다. 정황상 예전에 쿠락에게 협박했을 때의 사건을 오프렌다에 일으켜서 촉수에게 제대로된 양분 공급 + 태악굴로 등극할만한 악명 쌓기를 동시에 달성할 모양.
3.3. 관리자
3.3.1. 멜쥬 데 림프 아그레아
자세한 내용은 멜쥬 데 림프 아그레아 문서 참고하십시오.색욕의 마왕 아스모데우스의 17대손이자 태고의 중추 4번방의 관리자.
3.3.2. 수호 골렘
오래 전부터 도시 크네히트로 향하는 석산 중턱을 지키고 있던 골렘. 종족은 마정골렘으로 마나와 코어만 있으면 무한정으로 재생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엄청난 강자로, 몬스터들 사이에서는 석산의 최강자라고 불리고 있었다.언제부터 그 곳에 존재했는지는 모르나 오래 전 마물의 군세가 크네히트를 습격했을 때, 혼자서 산을 타고 오는 수 많은 마물들을 도륙했던 전적이 있다. 인간 도시를 지킨 셈이 되었기에 크네히트에서 수호자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그렇기에 토벌 대상에서도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사실 골렘인 만큼 이성따위는 없으며 그저 누군가에게서 마지막으로 받은 명령에 따라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있을 뿐, 절대 인간에게 우호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 강함과 무한정으로 재생하는 특성을 눈여겨본 패트릭에 의해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선택되고, 스왈로우와 멜쥬에 의해 파괴된 뒤 코어를 추출당해 스왈로우의 소유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후 스왈로우가 크네히트에서 깽판을 치는 동안 성능 시험을 위해 마구잡이로 날뛰라고 명령을 내린 상태로 풀어놓으면서 인간들 시점에서는 크네히트의 수호자라 불리던 존재에게 학살당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결국 크네히트가 완전히 박살이 난 뒤 태고의 중추 3번 방의 주인으로 배정되었다. 이후 룸메이트로 들어온 듀라한 흉악과 함께 둘이서 공동으로 3번 방의 관리자를 도맡고 있다. 상술했는 이성이 없는 골렘인 만큼 실질적인 관리자는 흉악이 담당하게 된다는 듯.
3.3.3. 안트로포파고
고대 식인식물. 태고의 중추 5번 방의 주인. 뿌리만 무사하면 무한히 재생하는 특성을 지닌 식물형 몬스터로, 비재생 던전인 태고의 중추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인 재생이 가능한 몬스터다.식물이면서 금속의 특성도 지닌 생물체. 잎과 줄기가 가시투성이며, 특수 처리를 한 후 담금질을 하면 광물처럼 단단해진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무게도 패트릭의 말에 의하면 식물치고 상당히 무겁다는 듯[12]. 특히 이파리의 끄트머리 가시를 잘라 만든 무기는 마법부여가 다른 무기보다 몇 배는 쉬워 상당히 고가에 판매된다는 듯.
이 식물 소재가 고가인 이유는 이 식물 또한 어지간한 던전 보스몬스터 급의 강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털린건 상대가 어지간한 던전은 털어버릴 정도로 수준 높은 히슈탈츠 토벌단이었기 때문. 1권 시점에서 116개의 촉수와 마찬가지로 몸 전체가 불타는 피해를 입었지만 던전 지하에 있는 뿌리는 무사했기에 3권 시점에서는 완전히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작중 4번 방까지 몬스터가 전멸한 태고의 중추에 안트로포파고의 잎 채취를 노리고[13] 태고의 중추에 쳐들어 온 토벌단도 있었으나 안트로포파고에 의해 전멸당했다고 한다.
식물형 몬스터인 만큼 이성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며, 피아구분 없이 접근하는 존재는 본능에 따라 일단 습격하는 듯. 1권에서는 상태를 살펴보러 온 패트릭을 덮치려다가 한대 걷어 차이기도 했다. 다만 본능적인 판단 정도는 가능해서 1권에서 한창 신체를 재생하던 중에 스왈로우가 레네와 관련된 일 때문에 흉악한 암기를 뿜어내자 그걸 느꼈는지 재생을 중지하고 뿌리 근처로 숨어버렸다고 한다.
3.3.4. 야차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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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일족 중에서도 쿠베라의 직계로, 그 무력은 패트릭이나 스왈로우가 인정할 정도로 강하다는 듯.[14] 칼라미다드와 대면했을때는 언니 야차는 칼라미다드의 공격을 두 번이나 직격으로 맞았음에도 살아 있고, 동생쪽은 순수한 힘만으로 길이 500미터의 칼라미다드를 밀어내는 괴력을 보여주었다[15]. 이것을 보면 최소한 방의 관리자의 조건에는 적합한 강자들이다. 강자를 숭상하는 전사일족 답게 호승심이 매우 강하기도 한데, 스왈로우에 대해선 이미 자신들의 동족이 그 강함을 증명했기에 굳이 호승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레프리콘 상단에서 긁어 모은 A급 몬스터에게는 이미 자신들이 더 강하다는 확신을 지니고 있었던 것인지 그저 웃으면서 방관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태고의 중추에서 내 준 테스트에서는 상대로 스왈로우가 나오자 111마리에 달하는 다른 몬스터들이 꼼짝도 못하고 물러난 상황에 죽이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호승심을 발휘해 언제 스왈로우의 힘을 느껴볼 기회가 있겠냐는 말과 함께 스왈로우에게 달려들었고, 찰나의 순간이나마 스왈로우의 발을 묶는 데 성공하면서 시험에 통과하여 방의 관리자로 합격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그 짧은 시간동안 스왈로우에게 무슨 짓을 당한것인지 보면 안 될 걸 본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간신히 정신을 차린 뒤에는 스왈로우에게서 압도적인 강함을 느꼈는지 희열에 찬 표정을 지었다고.
결국 가장 먼저 실력을 인정받고 2번 방의 관리자로 선택되었다. 이후 자신들을 대하는 레네의 태도를 보고 곧바로 레네가 스왈로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간파했고, 이후 그걸로 레네를 계속 놀려먹고 있다. 다만 야차 자매는 스왈로우에게 연모의 감정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적당한 자극으로 레네와 스왈로우의 지지부진한 연애 진도를 가속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일부로 레네를 도발하고 있다.[16]
이후 알 회수 작전에서는 2번 방의 몬스터들과 함께 칼라미다드의 이동 경로에 미리 가서 대기하고 있는 역할을 맡았는데, 하필 정보를 담당해야 할 스코비나가 수인국에 의해 납치 당한 탓에 칼라미다드가 예상보다 빨리 왔다는 것에 대치하지 못했고, 어떻게든 칼라미다드를 흥분시키지 않기 위해 그 자리에 있던 인간 군대를 기습해서 쫒아냈다.
그리고 칼라미다드가 드디어 알을 낳는 것을 직접 보게 되었지만 하필 저 멀리 도망친 인간 병사들이 투석기를 쏴 대기 시작했고, 그 탓에 알이 하나가 깨지면서 완전히 분노한 칼라미다드와 싸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다른 야차들이 일생을 바쳐도 이룩하지 못한 '태악굴과의 전투'를 두 번이나 겪게 되었다며 영광스러운 업적이라고 그 상황을 좋게 생각해 보려 했지만 생명의 위기임은 확실했고, 우선 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언니 야차가 주축이 되어 칼라미다드의 시선을 끌기로 했다. 그러나 칼라미다드의 앞발에 두 번이나 직격당하면서 언니는 완전히 빈사상태가 되었고, 결국 칼라미다드의 마무리 공격에 죽을 뻔 했지만 동생이 자신의 힘을 폭주시켜 칼라미다드를 밀어냄으로써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이후 심각한 중상 때문에 제대로 활동할 수 있을지도 불명이었으나 다행히 체이테 성에서 바토리에게 치유를 받아서 무사히 회복되었다. 이후 스왈로우를 유혹하기 위해 레네가 만든 비장의 요리를 간을 봐준다는 이유로 조금 맛봤다가 그대로 중독돼서 쓰러졌다. 증상을 들은 스왈로우와 패트릭은 당연히 원인이 뭔지 알았고 안쓰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8권에서 앙셀름 소속의 토벌단이 쳐들어오자 방 전체에 마법을 사용하여 방을 통째로 미로로 바꾸고, 토벌단의 마법사 둘을 납치하여 인질극을 벌이며 인간들에게 심리전을 걸었다. 결국 인간들이 정면돌파를 선택하자 그들을 유인한 뒤 미로를 다시 설치하는 식으로 전력을 분산시켰고, 2번 방의 몬스터들이 인간들의 전력을 깎아먹는 동안 야차 언니는 혼자서 떨어져 나온 러셀 크로아이츠에게 싸움을 걸었다. 사실 멜쥬와 레네가 세웠던 계획은 미로를 설치하여 토벌대의 전력을 분산시켜 각개 격파한다는 정도 까지였고, 혼자서 러셀을 상대로 싸운다는 건 언니 야차의 독단이라고 한다. 방의 관리자로써는 좋지 않은 선택이지만 어차피 그 방의 관리는 관리자의 자율에 최대한 맡기기 때문에 레네의 입장에서는 간섭할 이유도 없고 자격도 없었다고.
그리고 러셀과 언니 야차의 서로 두들겨 패는 개싸움이 시작되었으나, 러셀 또한 인간중에서는 수위 안에 들어가는 강자였던 데에다가 온갖 정령의 축복과 마법의 가호를 받고 있었기에 결국 근소한 차이로 언니 야차가 패배했다. 그리고 뒤이어 나타난 동료 토벌대원들에 의해 살해당할 뻔 했지만, 야차 자매의 성향을 짐작하고 있던 레네가 2온스를 지원군으로 보내고 퇴각을 지시하면서 2온스와 함께 뒤쪽 방으로 퇴각했다.
결국 앙셀름에서 온 토벌단이 4번 방에서 전멸했기에 목숨은 건졌지만 야차 자매 둘을 제외한 2번 방의 몬스터들이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탓에 몬스터를 새로 구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거기에 언니 야차는 러셀과 싸우면서 상당한 중상을 입었기에 한동안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고.
8권 일상 파트에서 밝혀지길 언니 야차는 요리를 굉장히 잘 한다고 한다. 6권에서 레네를 도와주겠다면서 몰래 요리의 맛을 봤던 것이 괜한 행동은 아니었던 것. 레네가 8권에서 스왈로우에게 주겠다면서 만들어 둔 정체불명의 요리를 레네가 자리를 비운 사이 10분의 시간과 약간의 조미료만으로 스왈로우가 맛있다고 말할 정도로 바꿔놓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그 덕분에 굉장히 기분이 업 된 레네를 보며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며 흐뭇해하기도 했다.
그리고 6권에서 야차 동생이 칼라미다드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을 당시 흉악이 간발의 차로 구해냈던 것에서 그대로 플래그가 꽂혔는지 흉악과 공식적으로 커플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당연히 처음에는 레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지만(...) 야차동생이 아예 흉악과 붙으면서 스왈로우에게 접근할 위험이 사라졌다는 식으로 사고를 전환했기에 이후엔 별 문제 없이 연애를 즐기고 있는 듯.
10권 외전에서 앨리게일의 시점에서 이 두 자매가 일반 몬스터의 시선으론 어떻게 보이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그야말로 희대의 싸이코가 따로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야차 자매가 요리를 잘 하는 이유도 밝혀졌는데 애시당초 종족이 인간들과 같은 복잡한 요리 문화를 지닌 종족이었기 때문. 몬스터임에도 튀김 요리도 해 먹는 등 상당히 수준 높은 식 문화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3.3.5. 흉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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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시점에서 새로 영입된 몬스터. 이명은 남쪽의 흉악. 종족은 언데드 듀라한으로, 제국 남부에서 악명을 떨치던 강력한 언데드 몬스터다. 다급하게 던전의 일원을 구하기 위해 레프리콘 상단에 의뢰하여 몬스터들을 섭외한 태고의 중추의 영입 제의에 반응하여 태고의 중추에 찾아왔다.
그 실력은 시체가 죽는 터의 수문장 마샴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과거 에레보스가 직접 수문장으로 섭외하고자 했던 과거가 있다. 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본인이 거절했다고.[17] 그런 만큼 태악굴 수문장 레벨의 강함을 지닌 것은 확실하고, 본인 또한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이 있는지 태고의 중추의 영입 현장에서 수문장의 자리를 원한다면서 패트릭에게 호승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들의 레벨은 태악굴 수문장급이 아니라 태악굴 보스급이었고, 결국 기선 제압을 겸한 실력 테스트에서 마침 야차 자매 때문에 기분이 매우 안좋은 상태였던 레네에게 걸려 실컷 두들겨 맞았다. 시작하자마자 발목에 와이어가 걸린 채 끌려간 뒤 검을 뺏기고 그 검에 두들겨 맞다가 던전 여기저기에 패대기 쳐져서 갑옷이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이에 검사 대 검사로써 한 번 붙어보고 싶어했던 패트릭은 레네의 폭행에 매우 안타까워했다. 그후 패트릭과도 싸웠는데 1:1 대련 테스트를 빌미로 영혼이 마모될 정도로 얻어맞아서 뻗어버린 뒤 완전히 굴복해버렸다. 대신 패트릭에게 그 강함이 인정되어 3번 방의 관리자로 배정되었다. 무력에서 1번 방의 관리자로 임명된 바실리스크보다 더 강함에도 3번 방으로 좌천된 이유는[18] 3번 방의 마정골렘의 최대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 골렘이 파괴된 후 수복되는 시간동안 지나가려는 인간들을 막아 낼 수 있는 능력이 되기에 3번 방으로 배정 된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패트릭에게 어지간히 시달렸는지 트라우마까지 생긴 듯. 알 회수작업에서 패트릭이 없는것을 보고 스왈로우에게 감사하다고 생기있게 말하는 것을 보면 패트릭에게 공포까지 느끼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알 회수 2번조가 칼라미다드와 교전으로 위기에 빠진 상황에 등장. 소식을 전해들을 뒤 자신의 유령마에 스왈로우와 레네를 태우고 최대속도로 달려 막 죽기 직전이었던 야차 자매를 구해냈다. 그러나 정신없이 달리던 도중 급제동을 거느라 뒤에 타고 있던 스왈로우가 낙마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그 건을 빌미로 스왈로우와 레네에게 다시 까였다.
7권 마지막에 앙셀름의 토벌대가 쳐들어오자 드디어 던전 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과거 레네가 패트릭에게 선물받아 쓰던 대검을 대여받았다. 흉악이 쓰는 본래 무기는 악령이 깃든 마검인데, 이것이 고위 성직자의 신성 마법에 당하면 언데드 본체에도 심각한 타격이 오기 때문. 게다가 이 대검도 평범한 물건이 아닌지 그 검을 든 흉악은 이것을 굉장한 명검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8권에서는 토벌단의 전력이 상당한 만큼 3번 방의 방어는 포기하고 대신 4번 방에서 멜쥬와 함께 등장. 어둠 속에서 멜쥬를 기습하려는 암살자를 역으로 습격하여 일격에 몸을 걸레짝으로 만들어 버렸다. 제국에서도 네임드라고 불리던 몬스터였다는 것은 사실인지 토벌대원들이 단번에 그가 남쪽의 흉악임을 알아봤다. 과거 A급 토벌단을 단신으로 괴멸시켰고, S급 토벌단 여럿이 연합하여 토벌하고자 했지만 그가 탄 유령군마의 속도가 너무 빨라 토벌에 실패했었다는 것을 보면 확실히 S급 몬스터라고 불릴만한 존재가 맞다는 듯. 레네가 예견했던 대로 흉악을 우선 처리하기로 한 토벌단 소속 마법사에게 신성 마법으로 공격당했지만 빌려받은 대검을 사용해서 튕겨내고, 유령군마의 빠른 기동력과 은밀함을 이용하여 어둠 속에서 기습을 가하는 등 이름 그대로 흉악하기 짝이 없는 몬스터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9권에서 뜬금없이 에레보스의 휘하에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 에레보스는 흉악이 마음을 바꿔먹고 십재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정황상 패트릭의 지시로 에레보스를 감시할 스파이로 잠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역시 패트릭과 스왈로우의 대담으로 스파이로 잠입시킨 것이 맞다고 확인되었다. 사실 에레보스의 행동이 수상해서 감시는 해야 하는 상황에 스왈로우는 움직이기 싫다고 하고, 패트릭은 에레보스에게 얼굴이 팔려 있기에[19] 갔다간 바로 들통날 가능성이 커서 보낼만한 인재가 흉악 뿐이었다고 한다. 다만 그동안 태고의 중추 내부에서 동네북 수준으로 열심히 까였는지라 스왈로우에게 배신 때리면 어쩔꺼냐는 태클을 들었다(...)
다만 명색이 기사인 흉악인지라 배신 할 생각 따위는 전혀 없었고, 마도서를 회수하는 데 성공한 에레보스가 힘을 시험해 보겠다면서 하스틴으로 향하자 몰래 자신의 사역마를 불러 에레보스가 하스틴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태고의 중추 측에 알렸다.
하스틴에 도착한 뒤엔 몰래 뒤로 빠져서 태고의 중추와 시체가 죽는 터의 충돌을 지켜보고 있다가 저 멀리서 자신을 관찰하는 니프림을 발견하고 그와 교전에 들어갔다. 여기서 니프림의 페인트에 속아 죽을 뻔 했지만 간신히 위기를 벗어났고, 이후 그 자리에 패트릭이 오면서 니프림은 완전히 제압하게 된 듯.
그리고 드디어 던전에 복귀했는데 여기서 자신을 마중나온 야차 동생과 서로 낭군과 낭자라고 부르며 꽁냥대면서 둘이 공식적으로 커플 사이임이 밝혀졌다. 사실 6권에서 야차 동생이 칼라미다드에 의해 죽을 뻔한 것을 적절한 타이밍에 받아내 구해준 덕분에 제대로 플래그가 꽂혔다고(...) 덕분에 레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결국 꽁냥거림의 정도가 지나쳤는지 10권에서 회의할 때 조금 자제하라는 핀잔을 들었다. 10권 외전에서 엘리게일이 야차 자매를 피해 3번 방으로 도주했을 땐 자리에 없었는데, 야차 동생에게 줄 꽃을 따러 외출중이었다고 한다. 멜쥬의 말에 의하면 만약 흉악이 부재중이 아니었으면 3번 방에 오자마자 침입자로 간주당해 머리가 날아갔을 거라고 언급된다.
3.3.6. 바실리스크
6권 시점에서 새로 영입된 몬스터. 다급하게 던전의 일원을 구하기 위해 레프리콘 상단에 의뢰하여 몬스터들을 섭외한 태고의 중추의 영입 제의에 반응하여 태고의 중추에 찾아왔다. 10권 외전에서 언급된 출신지는 '메말라 비틀어진 땅'으로 그곳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었으며, 흉악같은 이명은 없으나 A급 몬스터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함을 지닌 강자라고 한다. 다만 3번 방에 배정된 흉악보다는 확실히 약하다고.며칠에 걸친 패트릭의 면접 및 테스트 이후 1번 방의 '관리자'로 배정되었으며, 패트릭이 단언하길 1번 방의 몬스터들 중에서도 최강이라고 한다. 바실리스크를 제외한 1번방의 몬스터들은 모두 이래저래 완벽히 굴복하지 않고 반골기질이 남은 놈들이라[20] 바실리스크의 관리자로서의 역할은 괜히 이들이 난동을 피워서 귀찮게 만들지 않도록 미리미리 가라앉히거나 자기선에서 처단하는 담당.
이후 스왈로우에게 영광스러운 첫 임무를 부여받았는데, 바로 칼라미다드의 알을 요리할때 쓸 장작을 구하기 위해 그라페니아의 숲에서 나무 몇 그루 뽑아오는 것.[21]당연히 마녀 그라페니아가 화낼 것은 뻔한 데에다가 책임은 바실리스크 본인이 지게 생겼다.
그리고 8권에서는 앙셀름령 소속의 토벌대가 쳐들어오자 1번 방의 몬스터들을 이끌고 어둠속에서 그들에게 기습을 가했다. S급 토벌단의 마법사를 사살하고 그 외에도 상당한 인원을 죽이는 등 상당히 분전했으나 결국 토벌대원들에게 부하 몬스터들은 대부분 제압당하고 바실리스크 본인도 러셀에 의해 목이 날아갔다. 다만 바실리스크의 종족 특성상 목이 잘렸다고 해도 죽지는 않았고, 인간들이 다수의 몬스터들을 경계하는 동안 나타난 멜쥬에 의해 머리가 회수되어 목숨을 건졌다.
레네는 처음부터 1번 방이 전멸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녀의 말에 의하면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워줬다고 한다. 여기서 굳이 바실리스크를 구출해 낸 것은 방의 관리자격 몬스터들이 생존함으로써 토벌대에게 목표달성을 하지 못했다는 상실감을 안겨주는 식으로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결국 토벌대가 4번 방에서 전멸당하면서 목숨은 건졌지만 사실상 반병신 상태라서 한동안 활동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회복력이 워낙 뛰어난 만큼 재생은 가능하지만 몇달간 먹고 자고 하는 생활을 반복만 해야 한다고 한다.
10권 외전 시점에서는 어느정도 신체의 재생이 되었는지 자유롭게 거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존심이 강해서인지 다른 관리자들과의 상하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동격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한다.
3.4. 기타
3.4.1. 2온스
멜쥬가 3권에서 최초의 마왕군으로 받아들인 인간 사이즈의 작은 마물견. 현재 멜쥬의 마왕군 서열 1위. 지쳐서 쓰러진 멜쥬를 등에 태우고 다닐 정도의 크기인 것을 봐선 일반 대형견 정도의 몸집을 지니고 있는 듯 하지만 마물견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작은 사이즈다. 마물 시장에서 팔리고 있었는데, 정작 마물 상인도 그 정체를 몰라 2온스라는 저렴한 가격에 멜쥬에게 양도했다.외견상 스왈로우 본체를 축소시켜 놓은 것은 물론이고 귀차니즘이 심한 것도 닮았기에 멜쥬에게 스왈드 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나중에 스왈로우와 레네의 눈치가 보인 나머지 2온스라는 이름으로 강제로 개명당했다.
아직 어려서 그런 것인지 마물견이라서 그런 것인지 말은 못하지만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며 꽤 높은 지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보기와는 달리 힘이 굉장히 강한 듯. 수호 골렘과 스왈로우 일행을 마차에 싣고 크네히트에서 태고의 중추까지 그걸 직접 끌고가기도 했다. 여기서 정체에 대해 일부 언급되었는데, 멜쥬는 이 마물견의 종족을 헬하운드 정도 되는 마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며, 패트릭과 스왈로우는 그 정체를 눈치챘으나 비밀로 해야 할 이유도 있고, 만약 밝혔다간 멜쥬가 충격을 받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녀에겐 비밀로 해야 했다고 언급되었다.
패트릭이 평가한 2온스의 강함은 혼자서 태고의 중추의 일개 방을 방어하고도 남아돌 수준의 전력이 되는 괴물. 패트릭이 인간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만한 가치가 있는 몬스터라고 평가했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강자라고 한다. 그에 패트릭은 부하를 받아들이는 것이 마왕의 자질이라면 멜쥬는 이미 훌륭한 마왕이라고 극찬했다.
7권 후반부에서 밝혀진 그 정체는 고대의 옛 것이나 바깥의 존재의 파편. 즉 종족으로 따지면 현재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에 있는 검은 촉수와 동급의 괴물이다. 사실 본체의 힘이 넘사벽이어서 파편임에도 어지간한 고대신 이상으로 강하다는 것만 제외하고 보면 스왈로우의 동족에 가까운 존재다. 이 마물견이 멜쥬를 따르는 것이나 멜쥬가 이 마물견에게 이끌린 것은 우연이 아니며, 멜쥬가 지닌 스왈로우의 이질적인 기운과 반응했기에 서로에게 이끌린 것이라고 한다. 스왈로우와 패트릭이 이 마물견의 정체를 알아차린 것도 이 마물견이 흘리는 기운을 감지해냈거나, 다른 이들은 눈치채지 못한 본체의 형상을 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8권에서 S급 토벌단 단장인 러셀이 판단한 2온스의 강함은 앙셀름에서 온 토벌단 전원이 죽을 각오를 하고 달려들어야 토벌할 수 있을 수준의 괴물로, 사실상 거의 준 수문장급의 강함이라고 봐야 한다.
그 강함 때문에 본래대로라면 방 하나를 통째로 넘기고 관리자로 지정해도 될 존재이지만 일단 멜쥬의 산하로 들어갔기에 서열 문제로 관리자는 멜쥬가 담당하게 되었고, 8권에서 밝혀진 현재 공식적인 직책은 4번 방의 부관리자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 토벌단들에게 밀리는 2번 방의 방어를 돕고자 지원군으로 2온스를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등장한지 5권만에 드디어 활약할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앙셀름에서 온 S급 토벌단들 앞을 가로막으며 등장. 그 중 지휘관 격인 러셀에게만 자신의 본래 형상을 드러내서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여기서 드러난 본체의 형상은 수백 개의 흉악한 눈동자와 수없이 많은 거대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불규칙한 형태로 일그러지는 수 미터 높이의 어둠이라고 한다. 사실 평소에 보여주는 헬하운드의 형상은 환각으로 자신의 몸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러셀만은 환각에 강력한 저항력을 지니고 있어 그 본체를 보게 된 것이다. 이후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서 도망치라고 명령하는 러셀을 무시하고 달려드는 토벌대원들을 순식간에 찢어발긴 뒤 야차 자매를 대동하고 유유히 퇴각했다.
이후 4번 방에서 멜쥬를 기습하려는 암살자를 뜯어 죽이는 것으로 재등장. 멜쥬의 지시에 따라 다른 마왕군 몬스터들의 공세에 합류해서 페테르 공작이 이끌고있던 본대를 습격해서 토벌대를 일방적으로 학살했다. 여기서 페테르 공작이 잠시나마 그것을 스왈로우라고 착각했을 정도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2온스라고 해도 완전히 무적은 아니라서 S급 토벌대원들의 희생 끝에 부상을 입긴 했지만 남아있던 S급 토벌대원 대부분이 달려들었음에도 고작 약간의 부상을 입히는 것에 그쳤고, 그것을 본 남은 토벌대원들의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토벌대가 완전히1 와해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10권 외전에서 언급되길 일단 외관은 견종이라서 그런지 던전 내부에 개털을 상당히 많이 뿌리고 다닌다고 한다. 그 탓에 멜쥬나 레네가 꽤 속을 썩이던 차에 멜쥬를 찾아온 엘리게일을 2온스의 개털 청소부로 고용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4. 떡밥
이 소설의 최대 떡밥으로, 스왈로우가 태고의 중추에 있는 것이 인간들을 포함한 다른 모든 존재들로부터 무언가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그 비밀에 조금이라도 접근하려는 존재는 설령 드래곤 로드나 다른 태악굴 보스, 심지어 나름 정들었던 과거 수문장이라도 이유를 불문하고 죽여서 입을 막으려 들 정도로 비밀을 지키는 만큼 그 실체는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다.[22][23]하지만 이후 작가인 렐트리가 지병악화로 별세함으로서 영원히 풀리지 않을 떡밥으로 남게되었다.
5. 기타
- 캐릭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던전의 주력인 수문장 둘이 제국과 큰 관련이 있다. 태고의 중추를 공략해야 하는 적으로 보고 있는 제국의 입장에서는 참 아이러니한 일.
6. 관련 문서
[1] 다른 태악굴들은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사막 지하=모래 지옥, 산맥 정상=마르가르 등)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태고의 중추는 바로 옆에 커다란 영지까지 있을 정도니 정상적인건 아니지만 이는 스왈로우가 의도적으로 정한 것. 정확히는 태고의 중추 주변에 도시가 생기도록 스왈로우 본인이 유도했다.[2] 작중 제국 기준의 분류로는 '표준 3-16형'이라고 한다.[3] 이 토벌단의 리더인 베른은 알려지지 않은 오른쪽 길을 가기를 선택했다.[4] 정확히 헥사벨은 레네와 패트릭이 오기도 전의 수문장이었지만 주인이 이런데 후에 몇 명 영입된다고 바뀔리가 있나라는 식으로 여전히 개판일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5] 실제로 훗날 다른 토벌단이 왔을 때는 멜쥬와 2온스 같은 인원이 추가된 상태였고, 때문에 토벌단은 아무 이득도 볼 수 없었다.[6] 사실 스왈로우는 이런 이득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인간 측에 정보를 조금씩 흘리고 있다. 그래야 가능성 있다 착각하고 들어온 인간들에게서 가끔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고.[7] 5번 방의 주인인 식인식물 안트로포파고는 본체가 던전 지하에 있으며, 본체만 무사하면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복구되는 구조라 방의 식물이 깡그리 소멸당하긴 했어도 본체가 죽진 않아 생존했다.[8] 멜쥬의 언급에 의하면 책에서나 역사에서 사라졌다고 적혀 있는 마도구들이라고 한다.[9] 스코비나의 묘사에 따르면 5만온스만 해도 성 50채를 짓고 내부 인테리어까지 끝낸 뒤 만찬을 열 법한 거금이라고 한다.[10] 실제로 스왈로우가 셋의 실력을 대등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11] 그에 스왈로우는 과거에 촉수가 자신에 의해 거의 시체가 되어 들어왔던 일을 언급하며 상상 이상의 재생력을 보여줬으니 좀만 기다려보자고 말했다.[12] 1권에서 생각없이 달려드는 안트로포파고 무더기를 걷어차고 한 감상이다[13] 입구에서 잎 몇개를 떼서 가져갈 계획이었다.[14] 스왈로우가 상대를 인정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한판 붙어본 스왈로우는 야차 자매를 '제법 쓸만하던데?'정도로 평가했다[15] 물론 힘의 그릇에 비해 신체의 내구도가 약해서 본인의 힘에 온 몸이 부숴지기 직전까지 힘을 써서 낸 업적이다.[16] 레네 본인은 대외적으로는 안 그런 척 하지만, 오기 전부터 둘을 굉장히 신경쓰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일단 야차 자매가 상당한 미인인 듯도 하고, 얼마 안 되는 여성체라서 그런 이유도 있는 듯.[17] 마샴의 경우 에레보스가 직접 만든 언데드였으니 강제로 수문장이 된 것이고, 흉악의 경우 자연 발생한 엘더 언데드이기에 굳이 에레보스도 강제로 억압하려 시도하지는 않은 듯 하다.[18] 1번 방은 A급 몬스터가 백여마리 가까이 자리잡은 반면 3번 방은 골렘 하나뿐이기에 좌천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19] 사실 일개 스켈레톤인 주제에 엘더 언데드들보다 더 강한 존재는 패트릭이 유일하니 알아보지 못할 리가 없다. 2권에서 우흐멜이 패트릭의 정체를 알아 챈 것도 종족이 스켈레톤임을 확인했기에 눈치챈 것에 가깝다.[20] 그 밖에 강함을 눈치채고 현실을 받아들인 경우는 2번방, 멜쥬가 스스로 모으거나 굴복시킨 몬스터는 4번방에 배정됐다. 골렘과 흉악은 콤비로서 3번방에 배정되었다. 5번방은 여전히 동일한 식인식물 한 그루가 담당.[21] 원래는 그라페니아와 안면이 있던 멜쥬에게 시키려고 했는데 멜쥬가 저번의 마왕의 권세(4권) 이후로 그라페니아에게 찍힌 관계로 부담스러워해서 바실리스크에게 대신 시켰다.[22] 예외적으로 패트릭은 이 비밀의 일부를 스왈로우와 공유하고 있다.[23] 태고의 중추의 목적가 이 곳에 있는 무언가에 인신공양을 하기 위한 것일수도 있다. 일부러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있는것과, 닐쿰발의 제국 공격때 '남의 영업장에 손님 다 뺏긴다' 는 발언을 한 등. 스왈로우의 정체를 생각해 보면, 본체의 강림을 위한 의식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거나, 본체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본체의 강림을 위한 의식 혹은 스왈로우의 본체와 관련된 것이면 진짜로 위험할 수가 있다. 그 이유가 아자토스 또한 다른 아우터 갓들처럼 마도서를 통한 소환이 가능하지만, 만약 소환이 될시 완전한 파멸만을 동반하는 것과 동시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소환이 되는 즉시 강력한 폭발도 일으킨다. 아자토스의 꿈이 우주이기 때문에, 아자토스가 잠에서 깨어나면 그 즉시 우주는 멸망한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