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 드래곤(드래곤빌리지 컬렉션)

고요한 산들바람부터 무시무시한 돌풍까지 만드는 태풍 드래곤

서늘한 바람이 부는 낮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아주 먼 거리에서 작은 돌풍을 발견했다. 나무가 흔들리는 정도의 돌풍이었기에 그 누구도 걱정하지 않았다.

거센 바람이 부는 밤이었다.

작은 돌풍이 점점 마을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어 주변을 살폈다.

그 순간, 작은 돌풍은 순식간에 크기를 키워 나무를 휩쓸기 시작했다.

"태풍이 오고 있어!! 모두 피해!!!"

마을 사람들은 혼비백산으로 도망쳤고 타이푼 드래곤은 사람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보며 크게 웃었다.

마을 사람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본 타이푼 드래곤은 순식간에 돌풍의 속도를 올려 마을을 덮쳤다.

알을 감싸 안게 되면 저릿한 기운이 감돈다. 알 주변으로 작은 돌풍이 생겨나기도 한다.

돌풍을 만들 수 있다. 돌풍은 낙엽을 흩날릴 정도의 위력이다. 하늘을 날면서도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몸에 흐르는 번개 때문이라고 한다.

돌풍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매우 빠른 속도의 돌풍을 만들어 번개를 만들어 내는 등 재주를 부리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타이푼 드래곤은 땅과 하늘을 오가며 생활한다. 특히 잠을 잘 때는 몸과 머리를 날개로 덮은 뒤 잠드는 습성이 있다. 이는 매우 예민한 청력 때문인데, 해치 드래곤의 날갯짓 소리에도 잠이 깰 정도라고 한다. 잠에서 깬 타이푼 드래곤은 매우 예민한 상태로 땅이 흔들릴 정도의 큰 돌풍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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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갈기는 번개가 통하지 않는다. 타이푼 드래곤의 몸에 있는 상처는 갈기에 흐르는 번개를 견뎌낸 흔적이기도 하다. 상처가 남은 곳을 만지면 저릿한 기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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