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02 14:26:00

타소가레

1. 사전적 의미2. 문서가 있는 동음이의어3. 문서가 없는 동음이의어
3.1. 노리즈키 린타로의 추리소설

1. 사전적 의미

たそがれ(誰そ彼/黄昏). 일본어황혼이라는 뜻의 단어.

어원이 꽤나 특이하다. 원래 誰そ彼(たそかれ, 타소카레)[1]라는 옛말에서 유래되었으며 "거기에 있는 자 누구인가"라는 의미이다. 황혼에는 하늘이 어두워져 상대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누구인지 식별하기 어려워 이렇게 물어보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黄昏이라는 한자 표기는 어원과 무관하게 의미가 같다는 이유로 붙은 숙자훈이다.
誰彼 我莫問 九月 露沾乍 君待吾
[ruby(誰,ruby=た)]そかれと 我れをな問ひそ [ruby(九月,ruby=ながつき)]の [ruby(露,ruby=つゆ)]に濡れつつ 君待つ我れを
거기 누구요 내게 묻지 말게 9월의 이슬에 젖으며 그대를 기다리는 나를
만요슈 10:2240
고대 일본의 만요슈에서도 이 표현이 나타나나 이때의 의미는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거기 누구요"라는 뜻이다. "황혼"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은 헤이안 시대 이후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L'heure entre chien et loup)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외형은 보이지만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황혼의 시간을 가리킨다.

2. 문서가 있는 동음이의어

3. 문서가 없는 동음이의어

3.1. 노리즈키 린타로의 추리소설

誰彼
수수께끼의 인물에게서 죽음의 예고장을 받았던 교조가, 예고대로 지상 80m의 밀실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4시간 후에는, 이중생활을 영위하고 있던 교조의 맨션에서 목 없는 시체가 발견된다. 시체는 교조? 왜 목을 빼앗아간 걸까? 연쇄 괴사건의 진상이 풀릴 때의 경악이란?
신예의 골격 풍부한 역작.
(문고판 뒷표지의 소개글)

일본소설가 노리즈키 린타로의 소설 중 하나로,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작가의 오너캐적인 주인공)가 등장하는 작품 중 하나.
신흥 사이비 종교, 좌/우익 대립과 학생운동 등 당시 일본 사회의 어두분 부분도 투영하고 있다.


[1] 한자만 써서 誰彼라고도 한다. 현대 일본어와는 독법이 달라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