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천사의 진혼가/6일차

1. 6일차 아침

   

중앙청을 속인 게 양심에 걸렸는지 잠을 제대로 못 잤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중앙청을 속인 게 양심에 걸렸는지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희미하게 내게 등을 돌리고 있는 소녀를 보이는 것 같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희미하게 내게 등을 돌리고 있는 소녀를 보이는 것 같았다.;"

   

넌 누구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넌 누구지?;"

   

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뭐?;"

   

손을 뻗어 잡아보려고 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손을 뻗어 잡아보려고 했지만...;"

   

으악——아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으악——아파!;"

   

눈을 뜨니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눈을 뜨니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그냥... 꿈인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냥... 꿈인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개를 저으며 이상한 생각을 지우려고 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고개를 저으며 이상한 생각을 지우려고 했다.;"

   

웬시 쪽은 어떻게 상의했는지 모르겠다. 한 번 가 봐야겠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 쪽은 어떻게 상의했는지 모르겠다. 한 번 가 봐야겠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똑똑——
똑똑똑——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똑똑——
똑똑똑——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다.;"

   

안은 들고 있는 식재료를 난처하게 쳐다봤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은 들고 있는 식재료를 난처하게 쳐다봤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오늘 웬시 기원은 너무 조용하다. 시끌시끌한 어제와는 완전히 대조적이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늘 웬시 기원은 너무 조용하다. 시끌시끌한 어제와는 완전히 대조적이었다.;"

   

정원엔 벚꽃나무가 고요히 만발해 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정원엔 벚꽃나무가 고요히 만발해 있고\;"

   

문을 두들겨도 반응이 없다. 정원에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문을 두들겨도 반응이 없다. 정원에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문이 안 잠겼나?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문이 안 잠겼나?;"

   

그럼 실내에서 기다리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실내에서 기다리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집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집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탁자 앞에 앉아 있었는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탁자 앞에 앉아 있었는데\;"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웬시를 부르고 싶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를 부르고 싶었지만\;"

   

목욕 가운을 입고 머리를 높게 묶은 동방거리의 가주가 홍조를 띄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목욕 가운을 입고 머리를 높게 묶은 동방거리의 가주가 홍조를 띄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곧장 옆 거울로 걸어가는 그녀만이 보였을 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곧장 옆 거울로 걸어가는 그녀만이 보였을 뿐\;"

   

웬......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

   

웬시가 갑자기 바둑돌을 던졌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가 갑자기 바둑돌을 던졌고\;"

   

...... 방금 그 바둑돌 방향이 조금이라도 틀어졌으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방금 그 바둑돌 방향이 조금이라도 틀어졌으면\;"

   

아니\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니\;"

   

이 반응도 너무 차분하잖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반응도 너무 차분하잖아......;"

▷ 지휘사 (남)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옷을 안 입은 것도 아니고... 도\;"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옷을 안 입은 것도 아니고... 도\;"

▷ 지휘사 (여)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옷을 안 입은 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 여자들이니까\;"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옷을 안 입은 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 여자들이니까\;"

   

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자\;"

   

잠깐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잠깐만!;"

   

저기......
목욕 가운이 내려가려고 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기......
목욕 가운이 내려가려고 해.;"

   

웬시는 재빨리 목욕 가운을 끌어올리고 뒤돌아섰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는 재빨리 목욕 가운을 끌어올리고 뒤돌아섰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쏜살같이 문 안으로 사라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쏜살같이 문 안으로 사라졌다.;"

   

윽......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윽......;"

   

너무 정확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무 정확하다!;"

   

쾅——종한구가 머리를 세게 맞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쾅——종한구가 머리를 세게 맞았다.;"

   

너한테 하는 말 같은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한테 하는 말 같은데......;"

   

웬시가 다시 살벌한 시선으로 쳐다보자 종한구는 재빨리 종이로 머리를 막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가 다시 살벌한 시선으로 쳐다보자 종한구는 재빨리 종이로 머리를 막았다.;"

   

말을 끝내자마자 종한구는 연기처럼 문밖으로 사라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말을 끝내자마자 종한구는 연기처럼 문밖으로 사라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웬시를 따라 오행진에 들어왔을 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를 따라 오행진에 들어왔을 때\;"

   

오행진이 웬시 기원의 정원에 있는 줄 전혀 몰랐다. 웬시가 결계로 숨겨둔 거겠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행진이 웬시 기원의 정원에 있는 줄 전혀 몰랐다. 웬시가 결계로 숨겨둔 거겠지.;"

   

그렇구나.
잠깐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렇구나.
잠깐만\;"

   

어떻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떻게?;"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다시 말해서...... 동방거리 뿐만 아니라 접경도시 전체를 구할 수 있다는 거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다시 말해서...... 동방거리 뿐만 아니라 접경도시 전체를 구할 수 있다는 거지?;"

▷ 함께 세상을 구해내자!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그럼 함께 세상을 구하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함께 세상을 구하자!;"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리 퍼뜩 동의한다고? 쫌만 더 생각해 봐도 괜찮을 텐디......;"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리 퍼뜩 동의한다고? 쫌만 더 생각해 봐도 괜찮을 텐디......;"

   

확실하진 않지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확실하진 않지만\;"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역시 머리에 우동사리로 꽉 차 있네.;"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역시 머리에 우동사리로 꽉 차 있네.;"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솔직히 이 계획이 잘 될 지 안 될지는 우리도 잘 모르겠어.;"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솔직히 이 계획이 잘 될 지 안 될지는 우리도 잘 모르겠어.;"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행진이 흑핵을 모두 정화한 후 구동자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는...... 나도 잘 몰라.;"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오행진이 흑핵을 모두 정화한 후 구동자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는...... 나도 잘 몰라.;"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 정말 이상주의자구나......

   

왠지 이상주의적인 것처럼 들리는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왠지 이상주의적인 것처럼 들리는데\;"

   

게다가 오행진 자체가 흑핵의 에너지로 움직이는 건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다가 오행진 자체가 흑핵의 에너지로 움직이는 건데\;"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솔직히 이 계획이 잘 될 지 안 될지는 우리도 잘 모르겠어. 오행진이 흑핵을 모두 정화한 후 구동자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는...... 나도 잘 몰라.;"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솔직히 이 계획이 잘 될 지 안 될지는 우리도 잘 모르겠어. 오행진이 흑핵을 모두 정화한 후 구동자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는...... 나도 잘 몰라.;"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웬시의 밝고 솔직한 눈빛을 보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의 밝고 솔직한 눈빛을 보니\;"

   

확실히\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확실히\;"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응\;"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응\;"

   

잠깐...... 이 지도는...... 누가 그린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잠깐...... 이 지도는...... 누가 그린 거야?;"

   

어디서부터 태클 걸어야 할지 모르겠네... 계속해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디서부터 태클 걸어야 할지 모르겠네... 계속해봐......;"

   

흑핵 구역 해방 말이지? 내 본업이기도 하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흑핵 구역 해방 말이지? 내 본업이기도 하고\;"

   

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볼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볼게.;"

   

히로? 저번에도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이유가 뭐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 저번에도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이유가 뭐야?;"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사람들이 떠난 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람들이 떠난 후\;"

   

이때 공기 중에 물결 같은 파문이 일어났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때 공기 중에 물결 같은 파문이 일어났고\;"

   

스톱....... 아직......

「전자음」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스톱....... 아직......;"

   

붉은 덩굴이 측정기를 통과하자 화면의 미약한 빛은 순간 검은색으로 변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붉은 덩굴이 측정기를 통과하자 화면의 미약한 빛은 순간 검은색으로 변했다.;"

   

오로시아가 화를 내며 고철덩어리로 변한 기기를 통과했다. 전류 소리가 지잉 울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로시아가 화를 내며 고철덩어리로 변한 기기를 통과했다. 전류 소리가 지잉 울렸다.;"

   

몇 분 후 화가 가라앉은 오로시아는 미소를 지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몇 분 후 화가 가라앉은 오로시아는 미소를 지었다.;"

2. 병괴물 찾기

쪽지소식 　 파일:종한구.png 이름 【긴급】병괴물 찾기 공고! 【긴급】병괴물 찾기 공고! 파일:종한구.png 이름 【긴급】병괴물 찾기 공고! 【긴급】병괴물 찾기 공고! 파일:파일명2.png 이름2 제목2 제목2 파일:파일명2.png 이름2 제목2 제목2 파일:파일명3.png 이름3 제목3 제목3 파일:파일명3.png 이름3 제목3 제목3 파일:파일명.png 이름4 제목4 제목4 파일:파일명.png 이름4 제목4 제목4 파일:파일명.png 이름5 제목5 제목5 파일:파일명.png 이름5 제목5 제목5 소식 쪽지 소식 쪽지

수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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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종한구.png

제 귀여운 병괴물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만약 길에서 아름다운 여성들이 둘러싸고 마구마구 귀여워해줄 것처럼 생긴 작은 병괴물을 본다면\

답장

파일:종한구.png

추신

||<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fff,#1f2023><table bgcolor=#e1e1e1><^|1><height=32><table color=#414146>

답장1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color=#373a3c,#ddd>

답장1

파일:종한구.png

추신1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답장2 {{{#!wiki style="margin:0 -10px -5px"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답장2 파일:종한구.png 추신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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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완료

답장

   

...... 만장정 사장의 부탁이다. 길에서 만난다면 얘기해 주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만장정 사장의 부탁이다. 길에서 만난다면 얘기해 주자.;"

   

이런 설명은 하나도 귀엽지 않은데...... 만약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바로 종한구에게 말해야겠다.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런 설명은 하나도 귀엽지 않은데...... 만약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바로 종한구에게 말해야겠다.;"

2.1. 병괴물 찾기 - 1

   

...... 완전 호색한 같은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완전 호색한 같은데.;"

   

카지는 주먹으로 무언가 부수는 동작을 취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카지는 주먹으로 무언가 부수는 동작을 취했다.;"

   

그럼 네 후배는 지금 어디 있어? 내가 직접 물어봐도 될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네 후배는 지금 어디 있어? 내가 직접 물어봐도 될까?;"

   

카지가 휴게실에 들어간 후 잠시 뒤 ㅣ단발의 여자아이가 카지와 함께 나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카지가 휴게실에 들어간 후 잠시 뒤 ㅣ단발의 여자아이가 카지와 함께 나왔다.;"

   

아니...... 다른 사람의 부탁으로 그걸 찾는 것 뿐이야. 네 의견은 주인에게 잘 전달해 둘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니...... 다른 사람의 부탁으로 그걸 찾는 것 뿐이야. 네 의견은 주인에게 잘 전달해 둘게.;"

   

그럼 다시 쫒아냈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다시 쫒아냈어?;"

   

벽 쪽에 있는 TV를 보았다. 그곳엔 붉은 옷을 입은 미모의 여자가 샴푸를 광고하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벽 쪽에 있는 TV를 보았다. 그곳엔 붉은 옷을 입은 미모의 여자가 샴푸를 광고하고 있었다.;"

   

오로시아인가? 앙투아네트에게 그녀의 일정을 물어보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로시아인가? 앙투아네트에게 그녀의 일정을 물어보자.;"

2.2. 병괴물 찾기 - 2

   

앙투아네트가 위치를 보내줬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가 위치를 보내줬어\;"

   

제작진이 있는 곳에 도착했지만 오로시아는 보이지 않았디.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제작진이 있는 곳에 도착했지만 오로시아는 보이지 않았디.;"

   

아니에요...... 아참\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니에요...... 아참\;"

   

바로 그거에요! 그거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바로 그거에요! 그거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

   

그...... 저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저는......;"

   

아니에요...... 그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고 했는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니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는 내 말을 전혀 믿지 않는 것 같다...... 경비원에게 잡히기 전에 우선 이곳을 떠나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무래도 그는 내 말을 전혀 믿지 않는 것 같다...... 경비원에게 잡히기 전에 우선 이곳을 떠나자.;"

2.3. 병괴물 찾기 - 3

   

오로시아 같은 사람은 보통 길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자주 받곤 한다. 덕분에 목격자들의 정보를 따라가다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로시아 같은 사람은 보통 길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자주 받곤 한다. 덕분에 목격자들의 정보를 따라가다가\;"

   

그곳에서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의 형체가 입구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곳에서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의 형체가 입구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아무래도 오로시아 같은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무래도 오로시아 같은데\;"

▷ 그냥 잊자

   

왠지 모를 위협을 느꼈다.
저 얇은 문은 마치 열면 안 되는 상자처럼 느껴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왠지 모를 위협을 느꼈다.
저 얇은 문은 마치 열면 안 되는 상자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건 병괴물의 유일한 단서인데...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병괴물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몰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이건 병괴물의 유일한 단서인데...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병괴물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몰라......;"

   

어떡할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떡할까?;"

▶ 따라간다

▷ 그냥 잊자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그만두자.
그렇게 생각하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만두자.
그렇게 생각하며\;"

실패 【세 번째 단서】 오로시아를 추적하는 데 실패했다......

"달밤의 바둑 소리"로 복귀 [math(hookright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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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나도 모르게 오로시아를 따라 들어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도 모르게 오로시아를 따라 들어갔다.;"

   

놀라운 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놀라운 건\;"

   

미궁과 같은 복도 끝에서 오로시아의 모습이 사라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미궁과 같은 복도 끝에서 오로시아의 모습이 사라졌다.;"

   

동시에 작고 검은 인형같은 것이 빠르게 지나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동시에 작고 검은 인형같은 것이 빠르게 지나갔다.;"

   

병괴물이다! 이 자식\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병괴물이다! 이 자식\;"

   

...... 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음?;"

   

앞은 텅 비어있는 막다른 길이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앞은 텅 비어있는 막다른 길이었다.;"

   

이상하네...... 분명 이쪽으로 들어왔는데...... 설마 잘못 봤나?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상하네...... 분명 이쪽으로 들어왔는데...... 설마 잘못 봤나?;"

   

잘못 봤다기엔...... 너무 또렷했는데......
어쩔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잘못 봤다기엔...... 너무 또렷했는데......
어쩔까?;"

▷ 계속 찾는다

   

복도 여기저기를 꼼꼼히 찾아봤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복도 여기저기를 꼼꼼히 찾아봤지만\;"

▷ 포기하자

   

음...... 어제 너무 늦게 자서 환각을 들은 건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음...... 어제 너무 늦게 자서 환각을 들은 건가......;"

   

좀 찜찜하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좀 찜찜하지만\;"

   

10분 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10분 후——;"

   

여긴...... 대체 어디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여긴...... 대체 어디지......;"

   

파리처럼 길을 맴돈 지 얼마나 되었을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파리처럼 길을 맴돈 지 얼마나 되었을까\;"

   

좀처럼 식별하기 어려운 하얀 벽에 둘러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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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좀처럼 식별하기 어려운 하얀 벽에 둘러싸여\;"

   

완전히 포기하고 직원에게 길을 물으려 했을 때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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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면 안 되는 곳에 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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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네......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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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갑자기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것처럼 매우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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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귓가에 갑자기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것처럼 매우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야?!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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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기괴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공간이 왜곡되며 압박감이 공허에서 몰려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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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공기가 기괴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공간이 왜곡되며 압박감이 공허에서 몰려오는 것 같았다.;"

   

이건 대체......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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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생긴 것이 벽에서 걸어 나왔다. 그리고 검은 안개가 그의 주위를 감쌌다. 그의 얼굴은 산양 가면으로 가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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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람처럼 생긴 것이 벽에서 걸어 나왔다. 그리고 검은 안개가 그의 주위를 감쌌다. 그의 얼굴은 산양 가면으로 가려져 있었다.;"

   

......!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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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하기도 전에 입이 막혔다. 눈앞이 새카맣게 변해버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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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대답하기도 전에 입이 막혔다. 눈앞이 새카맣게 변해버린 순간\;"

   

숨...... 숨이 안 쉬어져......! 벗어나려 했으니 몸이 마치 십자가 못이 박힌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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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숨...... 숨이 안 쉬어져......! 벗어나려 했으니 몸이 마치 십자가 못이 박힌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날 누르던 압박감이 사라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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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넌 누구야...... 뭣 때문에......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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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길을 잃어서......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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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반사로 바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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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라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뭐...... 뭐라고......?;"

   

검은 남자가 갑자기 그 남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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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검은 남자가 갑자기 그 남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몸을 급히 일으켜 쏜살같이 멀리 달아났다. 다행히 그는 쫓아오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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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이 사라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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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모습이 사라진 후\;"

   

검은 형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매우 추하고 기괴한 몬스터처럼 생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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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검은 형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매우 추하고 기괴한 몬스터처럼 생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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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기계인 양 발걸음을 옮겼다. 이 몇 분이 마치 몇 년과도 같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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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마치 기계인 양 발걸음을 옮겼다. 이 몇 분이 마치 몇 년과도 같은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