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바타메 히토미/한신정. 한국판 배우는 미스코리아 출신인 김유미.[1]. 한국판 이름은 채도경.
치아키 신이치의 전 여자친구. 모모가오카 음대의 성악과 학생. 일본 굴지의 악기 회사인 타가야악기 사장의 딸에, 미인에, 공부도 잘 하고 성악과 톱클래스 학생인 엄친딸이다. 성악과의 마돈나답게 자존심이 강하고 상당히 까칠한 성격. 작품 초반, 에토 코조 교수와의 불화에, 자기보다 못한 녀석은 외국에 유학가서 잘 나가는데 자기는 외국에도 못나가고 있어서 자포자기해서 음악을 그만둘까 운운하는 치아키에게 "싸움에 진 개는 싫다." 라면서 차버렸다. (충격을 받은 치아키가 인사불성 상태로 노다메와 첫만남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 된다.)
고등학교 때 자신의 목소리를 칭찬하는 치아키에게 반하면서 사귀기 시작했었다. 치아키나 사이코나 둘 다 프라이드가 높고 성격이 만만찮아 티격태격 많이 싸웠다고 한다. 고등학교때의 회상을 보면 크게 될 나무는 떡잎부터 예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저렇게 차이기 전에도 이미 연인으로서는 끝나고 쿨하게 만나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치아키가 오늘은 같이 있자고 하자, "우린 이제 그런 사이 아니잖아"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면서도 치아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그녀가 처한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ì fan tutte)'의 도라벨라 역을 연습하게 되는데, 담당 교수가 연기와 노래에 힘이 없다며 스기누마처럼 해보라고 지적당한다. 치아키 신이치도 "너는 무슨 역을 해도 예쁜척을 해서 연기가 재미없어. 너의 더러운 성격을 좀 더 실어서 연기하는게 어때? 도라벨라역을 맡은 그 애는 좋았지만." 이라고 언급한다. 게다가 피니시로 실제 공연에서 도라벨라 역을 맡은 스기누마 사야가 "난 도라벨라 연기를 할때 사이코 흉내를 냈어. 항상 그러잖아 이 남자 저 남자 만나고 다니면서 치아키~ 하고. 깔깔깔." 하는걸 듣고는 폭발.
치아키 말대로 자신의 더러운(…) 성격을 실어 노래를 부르고 담당교수가 매우 흡족해 한다. 연유야 어쨌든 헤어진 상황이었으니 다른 남자 만나는게 나쁜 건 아니라고, 그리고 다른 남자들 다 만나봐도 최고는 치아키였기에 돌아가려 한 것 뿐이라는, 그야말로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도라벨라와 완벽하게 매칭하는 상황(…)이라 그런 연기가 나온 듯 하다.
변태 노다메와 치아키가 사귀고 있다고 생각해 충격을 받지만 [2], 노다메의 커다란 손을 보고 나름대로 치아키가 왜 그녀에게 이끌리는지 이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비중도 소멸.
자신의 성악과 라이벌이었던 스가누마 사야가 오페라편에서 거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것에 비해, 여전히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다.. 뭐 집도 잘사는 데다 실력 미모 다 출중하니 어디서 잘 살고 있지 않을까…?
[1] 배우 데뷔작이다. 극중 압도적 미모의 소유자라는 설정탓에 클래스가 저하되었지만 미인대회 우승자를 기용한듯. 연기력은 기대하지말자[2] 얼떨결이지만 술취해 달려드는 노다메에게 따귀를 때렸다 (...) 별다른 질투는 하지 않아서인지 곧장 사과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