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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al "In Commemoration of the 1500th Anniversary of Kiev"
키예프 1500주년기념메달
이렇게 생긴 메달.
1. 개요
1982년 5월 26일 제정된 소련의 메달. 키예프 도시 발전에 기여한 노동자나 과학자, 예술인, 정부 요원, 공동체 조직, 군인들에게 주어졌다. 이 메달을 받으려면 적어도 키예프에 10년은 살아야 했었다. 모스크바 800주년기념메달이나 레닌그라드 250주년기념메달의 조건은 최소 5년이었는데 이것들 보다 약간 조건이 빡세진 셈. 단, 키예프 수방메달을 받으면 거주지에 상관 없이 이 메달을 수여해주었다. 앞의 두 도시 기념 메달에 비하여 20여년은 늦게 만들어진 관계로 78만명만 받았으며[1] 약간 더 레어한 측면이 있다.키예프는 노브고로드와 함께 러시아 최초의 도시 중 하나였으며 러시아 문명이 태동한 곳이기도 하다. 대조국전쟁 당시 1941년 키예프를 잃은 소련은 이를 부득부득 갈다가 1943년 마침내 다시 되찾게 되었으니 그 기쁨은 상상도 못할 정도였을 듯. 이런 상징성 때문에 소련에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같은 도시와 거의 동급 취급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2]
메달의 뒷면. "영웅도시에 영광을!(ГОРОДУ-ГЕРОЮ СЛАВА!)"이라는 문구가 써있다. 글씨 위에 잘 보면 별이 하나 있는데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를 줄 때 같이 주는 금성훈장이다. 그리고 저 메인 건물은 우크라이나 최고 소비에트 건물이며 오른쪽에 상층부만 보이는 건물은, 11세기 키예프 공국의 건축물인 '성 소피아 대성당'이다. (당시는 박물관) 의도한 바 일지는 알 수 없으나 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모든 러시아 도시의 어머니라 불리는 키예프의 중세로 부터 이어지는 역사성을 무시할 순 없지만 사회주의 무신론적 정권이 대놓고 띄워줄 순 없는 종교 관련 유적이라 자신들의 업적을 상징하는 소비에트 관사 뒤에 딱 무슨 건물일지 알아 볼수만 있도록 지붕만 노출되게 그린 점이 의미심장하다.
이것이 바로 키예프의 성 소피아 대성당.
여담으로 레오니트 브레즈네프도 이 메달을 받았는데 그 때가 죽기 6개월 전이었다.
2. 주요 수훈자
-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 소련 공산당 서기장.
- 미하일 고르바초프 - 소련 공산당 서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