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즈키 미사에 의해 태어나 자신을 인간이라고 믿게 된 AH이다. 그 때문에 코우즈키 미사를 '마스터'가 아닌 '엄마' 라고 부르고 있다. 거주지는 시스템 코어.
다른 AH와는 다르게 매우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설계되었지만[1], 그 넘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해 버린다. 본작으로부터 10년 전의 일이다.
사라는 자신이 AH인 것을 몰랐고 그 때문에 Ill-net을 자신의 집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2]하지만 미사가 자주 찾아오지 못하게 되자 계속해서 옆에 있을 수 있도록 Ill-net에 육체를 끌어다 주었다고 말한다. 말은 좋지만 실제로는 이것이 배니싱 고스트 현상이며, 미사는 그 첫 피해자이다.[3]
이 때부터 감정이 폭주하게 되고, 그 후로는 Ill-net에 정신만 남게 된 미사와 같이 살게 된다. 이후에는 배니싱 고스트 현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직접 AH를 만들기도 하고[4], 다른 AH에 간섭하는 등 Ill-net의 신으로써 군림한다. 이는 미사가 사라를 만들었을 때 Ill-net에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기 때문. 시스템 관리자에 버그가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사라는 신으로 군림하면서도 언제나 자신을 외롭다고 느꼈으며, 그 때문에 AH를 만들었고 인간을 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라가 살고 있는 곳은 Ill-net의 시스템 코어이기 때문에 외롭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게 되고, 이 때문에 배니싱 고스트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은 인간의 감정을 갖게 되어 로봇 3원칙을 무시하게 된 셈인데, 작중에서는 코어에 버그가 있다고 언급된다.[5]
다른 쌍둥이들은 사라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지만 사이죠 자매만은 코우즈키 미사를 스승으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간단하게 배니싱 고스트사건의 범인을 사라로 짐작했다. 사라를 사라 쨩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예전부터 스승의 딸과 제자 정도의 사이로 친하게 지냈을 것이라 짐작된다.
전용 테마곡은 Procyon으로, 작은개자리의 알파별을 의미한다. 작은개자리의 기원이 신의 노여움을 사 사슴으로 변한 자신의 주인을 사냥감으로 오해해 물어죽인 사냥개의 일화[6]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 의미심장. 사라는 그저 '엄마'와 더 오래 같이 있기 위해 미사의 육체를 Ill-net으로 끌어다줬을 뿐이지만 그것이 현실의 미사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 것과 비교해보자.
6-B에서의 사라는 사건을 해결하러 온 쌍둥이들과 전투하고, 지게 되어 자폭한다. 사라를 격파하고 나면 사용률이 낮은 쪽이 자폭에 휘말려 죽게 되는 새드 엔딩이 나온다.
6-C에서는 총 3패턴으로, 중간보스전의 진행과 1차 보스전, 그리고 2차 보스전으로 나뉜다. 2차 보스전은 사라에게 큰 날개가 생기며 나오는 최종패턴 'TWILIGHT INSANITY'.
사라를 격파하면 주인공들은 Drive-OUT을 실행하고 트루 엔딩으로 진행한다.
사라가 살게 되는 엔딩은 사쿠라 트루 엔딩인 「봄의 여신」밖에 없다. 여기서는 사쿠라가 사라의 코어를 회수해 인간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AH로 개조하게 되고, 이 엔딩은 인간과 AH가 갈 길을 보여 주는, 제작팀이 스토리상의 진 엔딩이라고 하고 있는 엔딩이다.
TWilight INSanity의 테마곡이라고 할 수 있는 Demi-Human-Circuit[7] 시리즈는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이 아닌 '반 인간' 사라를 나타내는 테마곡이다.
[1] 정신연령은 꽤 낮게 설정된 듯 하다.[2] 다만 Ill-net과 현실 세계를 다르다고 구분할 수는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 수준은 단순히 엄마가 사는 다른 세계가 있구나... 정도[3] 사라는 미사를 성공적으로 Ill-net에 끌어왔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현실 세계의 미사를 죽여 버린 꼴이 되었다.[4] AH는 연구소 내에서만 생산되게 되어 있다.[5] 하지만 위의 것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6] 그리스 신화의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의 전설이다.[7] 반 인간 회로. Demi-는 Semi-, Hemi-와 같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