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19 12:09:05

클로에 다프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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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방피르 전문의
바니타스
아르시비스트의 혈족
노에
업화의 마녀
잔느
사드 가의 영애
도미니크 드 사드
그 외 인물
클로에 다프쉐
파일:Chloe_MJ.png 파일:Vanitas-no-Carte-Chloé d Apchier.png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2. 정체
2.1. 과거
3. 능력4. 행적5. 여담

1. 개요

クロエ・ダプシェ/Chloé d'Apchier

바니타스의 수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쿠기미야 리에.

다프쉐 후작가의 숨겨진 방피르다. 옅은 회색 머리카락과 푸른색이 섞인 회색의 눈동자를 한 인형처럼 아름다운 소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루스벤 경과 마찬가지로 매우 오랜 시간을 살아온 원로 중 한 명이다. 루스벤 경과는 오랜 지인으로 심지어 클로에가 연상이고 루스벤이 연하다. 과거 회상에서 밝혀진 바로는 처음으로 식이 이어졌을 때 탄생한 최초의 흡혈귀들 중 한 명으로 단순히 나이가 많은 게 아니라 루스벤보다도 윗 세대다 보니, 루스벤이 아가씨라 불렀다가 다시 할머니라고 부를 정도.[1]
정발판에서는 클로에 다프쉐라고 나온다.[2]

2. 정체

제보당 사건으로 유명한 여러 눈을 가진 늑대같이 생긴 괴물 '베트(ベート/Bête du Gévaudan)'의 정체는 클로에 다프쉐가 거두어 돌본 장 자크로, 이때 인간과 방피르들이 같이 토벌했다고 한다. 잔느가 과거 업화의 마녀로 한창 활동하던 시절 클로에와 인연이 있었던 모양. 여자라고 한다. 강대한 괴물로 등장하며 잔느는 자신이 그 일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처형인(부로)으로서 처리하려고 했다. 눈 날리는 '백은의 숲'이라는 숲속에서 거주 중.[3]

2.1. 과거

처형인이 되기 전, 어린 시절의 잔느와 잠시 함께 성에서 살며 어울려 놀곤 했던 사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저주 보유자 베트가 되어 날뛰는 판국에 잔느는 처형인으로서 없애려 하고 있다.

31화에서 자세한 과거가 나온다. 어린 시절의 클로에는 아버지[4]가 "자신의 허락 없이 절대로 성 밖에 나가면 안 된다.", "나갈 때는 반드시 종자와 함께 모자를 써야 한다.", "네가 방피르라는 것을 절대로 밖의 인간에게 들켜서는 안 된다."라면서 매우 억압적으로 산 것을 보인다. 하지만 이는 당시 방피르 사건이 본격적으로 발발하면서 본편 시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의 시선이 위험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별 수 없었다.

클로에는 16세기 후반(1500년대 후반) 출신으로, '바벨'이 세계에 남긴 상처자국이 옅어지기 시작한 시기 어느 4월경 방피르로 '눈을 떴다'고 한다. 본래 클로에는 다프셰 후작가 당대 후작의 딸로 태어난 인간이었으나 방피르로 변한 것. 16세기에는 '바벨' 사건에서 살아남은 지 얼마 안 된 시절인지라 모르는 새에 그 존재라는 것이 '덧씌워지거나' 인간의 아이가 걸음마를 익히는 시기 갑자기 방피르로 변하는 사건이 자주 있었다고 한다. 이는 바벨의 영향으로 세계식 자체가 불안정해져서 그 영향이 사람들에게 나타난 것으로, 클로에도 그 경우였던 것. 즉 클로에는 다프셰 후작가의 숨겨진 방피르지만, 원래부터 그쪽 집안의 영애라서 그 성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게, 아무리 친밀한 사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성을 준다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클로에는 11살 때 성장이 멈춰 내내 어린아이로 살아야 했는데, 인간이었다 변한 것에 대한 부작용으로 보인다. 클로에의 친부인 당대 다프셰 후작은 클로에를 반드시 인간으로 되돌리고자 할 정도로 딸을 사랑하던 아버지였는데, 세간에는 병으로 어린 나이에 죽은 것으로 하고[5] 다프셰 후작가의 숨겨진 방피르로서 살아가게 되었다. 다만 묘사를 볼 때 다프셰 후작가에 흡혈귀화한 자는 클로에뿐인 모양. 클로에의 아버지는 클로에를 인간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바벨을 일으켰다는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의 정보를 긁어모아 마술사들과 연금술사들을 산 속 깊이 있는 성에다 모아서 세계식을 연구했다. 하지만 그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었고, 결국 아버지는 딸을 되돌리지 못한 채 노환으로 사망하게 된다.

연구의 시작은 클로에의 아버지의 간절한 바람이었고, 그를 안타깝게 여긴 클로에의 형제와 후손들이 그 의지를 이어받아 연구를 지속했다. 하지만 수백년의 세월이 흘러 그 비원은 변질되었고, 다프셰 家의 비원은 어느 순간 세계식의 수수께끼를 해명해 신의 영역에 손을 뻗어 닿는 것 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클로에는 수백 년의 역사와 함께 다프셰 그 자체로서 함께 살아왔다. 당시 클로에는 검은 상복을 입고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성에 어거스트(루스벤 오리플람)라고 이름을 댄 방피르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자신 이외의 방피르였다고 한다. 이 때 어린애가 아니니까 마담이라 부르는데, 기분 나쁜 모양(...). 결국 어쩌다 보니 그의 안내를 하게 되었는데, 인간은 세계식과 연결되기 위한 눈이 없기 때문에 '무엇을 매개로' 세계식과 연결되는지를 기점으로 여러 방식이 있고, 드 다프셰(다프셰 후작가)는 매개로 '음'을 선택해서 스팀펑크풍 악기들이 난잡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면서 베베(꼬마)라 했다 무슈로 정정하는 뒤끝을 보인다. 그 말을 들은 어거스트는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면서, 이러한 연구가 성공하면 세계를 더 진보시킬 수 있으리라고 말한다.

클로에는 성 밖의 세계를 몰랐기 때문에 '이 시대'라는 것을 물어보는데, 그러자 어거스트는 바깥세상은 방피르와 인간, 정확히는 교회와 한창 치열하게 전쟁중이라고 밝힌다.[6] 또 방피르라는 이유로 인한 수많은 이단심문과 마녀사냥의 발발까지 이야기해준다. 인식을 저해하는 힘 덕분에 수백 년 동안 자신의 존재가 들키지 않은 거라고. 그 말을 듣고 당연히 클로에는 어거스트를 수상히 여겼으며, 드 다프셰에 온 이유가 고발하러 온 건지, 전쟁병기로 이용하러 온 것인지, 그 이전에 누구 편이냐고 묻자[7][8] 자신은 인간도 방피르도 모두 좋다면서 화해하는 게 비원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클로에는 어거스트를 부럽다고 여겼다. 어거스트는 몇 달 간 성에서 연구하고는 갑자기 사라졌다고 생각했더니 반 년 뒤에 또다시 나타났다고 한다. 그는 연구의 경과를 이야기한 뒤 바깥을 이야기해 주고 떠나는 그런 사이로, 세월이 흘러 자연스럽게 친구의 방문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스벤 경은 잔느라고 하는 아이를 데리고 오는데, 루스벤 경이 잔느의 부모를 데리고 갈 집회가 있어서 아이를 맡길 사람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이 심해진 건 아니지만 그쪽 방피르들에게는 버겁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대상인 클로에에게 맡긴 거라고. 하지만 당시의 잔느는 굉장한 말썽쟁이였는데다 그 시절부터 힘이 대단해서 굉장히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성격이었다. 지금의 노에보다 더한 수준이었다(...). 잔느가 밖에 신기한 거 발견했다고 숲속으로 가자 후드를 쓰고 데리러 가는데, 부친의 말씀 때문에 후드를 쓰고 달려가다 도중에 엎어버리고 숲속에서 만발한 꽃들을 보게 된다. 클로에에게는 아버지의 말씀을 어기고 한 이 모든 일들이 처음이라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32화 잔느가 어거스트와 함께 부모의 곁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혼자가 됐지만, 예전처럼 성안에만 틀어박혀 지내지 않고 가끔 산책도 하러 다닌다. 클로에 드 다프셰가 머물던 산속의 성은 세계식의 연구와 자신의 존재를 감추기 위한 곳으로 다프셰가의 본가는 베스크 성이라고 하는 곳에 있으며, 클로에는 일년에 몇 번 베스크 성을 방문해서 일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당시 시녀의 눈을 피해 몰래 밖으로 나가곤 했는데 당대 다프셰의 당주[9]에게 들키자 매우 두려워했지만, 그는 클로에가 바깥을 매우 두려워한다고 들었는데 멀쩡히 밖에 돌아다니는걸 보고 놀란 것뿐이었다.[10] 당주가 말하길 클로에도 자신의 소중한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고. 그 말을 들은 아이들도 클로에 할머님이라고 부르며 숲에 같이 놀자고 제안했다. 다만 당주는 안도와 루 퓨이 쪽에서도 대규모의 방피르 사냥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클로에가 방피르라는 것과 세계식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결코 교회에 들켜서는 안 되기에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이를 볼 때 다프셰가는 방피르인 클로에를 진정한 가족으로 대하고, 클로에도 그들을 가족으로서 사랑한 걸로 보인다.

루스벤이 몇 년 째 얼굴을 보이지 않는 건 자주 있는 일이기에 걱정은 안 하고 있지만, 그와 잔느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닌지 불안해한다. 그런데 갑자기 성안에 말하는 곰이 나타나자 엄청나게 당황한다. 사실 그 정체는 곰 가죽을 뒤집어쓰고 안에다 마이크 같은 장치로 말하는 방피르 프란시스 바니, 일반적으로 마키나 공이라 불리는 자였다. 이에 호기심에 장치를 떼보려고 하지만 마키나 공은 자신이 낯가림이 심하다면서 거절한다. 마키나 공이 루스벤 경의 대신으로 온 거라고 하자 반색하며 루스벤과 잔느의 안부를 묻지만, 그는 끔찍한 소식을 들려준다.

루스벤 경은 인간과 화해하기 위해 온건파들을 모아 인간과 방피르간의 회담을 여는 데 성공하지만, 루스벤 경의 제자인 잔느의 부모가 인간 측과 결탁해서 화해에 찬동하기 위해 모인 방피르 귀족들을 싸그리 몰살시켜 버렸던 것. 배신자들은 모조리 처형되어 잔느의 부모는 효수되었고 잔느는 붙잡혀 어린 나이에 강제로 처형인이 되었다. 당시 루스벤은 심한 부상을 입었고 특히 왼쪽 눈은 나을 수 없는 수준으로 당했다고 한다. 루스벤이 사경을 해매는 와중에 헛소리를 늘여놓으면서 클로에를 찾고 있기에 자신이 온 것이라고 한다.

마키나 공은 떠나면서 이 제보당도 전란에 휩싸일 것이며 전쟁은 더 가열차게 되리라 경고하고, 인간세상을 버리고 방피르로서 자신들과 살아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 클로에는 인간 가족들을 버릴 수 없기에 거절했다. 클로에는 친구들이 힘들어하고 있음에도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을 두고 스스로 지독한 여자라면서 한탄하지만, 자신은 다프셰 후작가를 버릴 수 없고 자신은 여기에서 살아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순간 갑자기 네니아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나타나 클로에에게 "그쪽 인간들은 널 버릴지도 모르는데...??"라며 속삭인다. 그 소리에 깜짝 놀라 기겁하며 주위를 살펴보다 루스벤과 재회한다.

바로 루스벤에게 괜찮냐고 걱정하지만, 루스벤은 아직도 다친 눈에서 피가 날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고 정신도 불안정한 상태였다. 루스벤은 세계식의 개찬연구는 어찌 되었냐고 묻다가 비틀거리면서 자신이 틀렸고 어리석었다면서 근본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하자 겁을 먹는다. 다프셰의 연구를 달라는 그의 말에 불길함을 느끼고 떨어지며 안 된다고 거절하지만, 루스벤에게 붙잡혀서 강제로 흡혈을 당한다.

루스벤에 의해 노에처럼 당할 뻔하지만, 수백 년을 산 1세대 방피르인 클로에는 오히려 튕겨내고는 이건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서 당주 대대로 전승해온 것이라 절대로 넘겨줄 수 없다고 하자 루스벤은 더 이상 자신에게 이상한 걸 보여주지 말라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어딘가로 떠나버린다. 이에 클로에는 더 이상 어거스트가 웃을 일도 없고 친구를 잃은 것을 알게 된다. 바로 뒤에는 네니아를 비롯한 샤를라탕의 무리들이...

그로부터 30년이 흘러 1702년 전쟁은 끝나고 휴전조약을 맺게 된다. 루스벤은 무슨 수를 쓴 건지 오리플람 대공가의 양자로 들어가 원로회의 일원이 되었다고. 대부분의 방피르들은 알투스라는 공간에서 이주하게 되었다. 이 세상에는 방피르들과 마찬가지로 혼돈에서 탄생한 특이점 내지는 버그가 있는데 그 공간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그와 관련된 연구도 루스벤이 진행시킨 것이라고 한다. 클로에는 여전히 다프셰의 연구를 지속하고 있었고 알투스로 오라는 요청을 거부한다.

연구원들도 사라지고 1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그동안 홀로 개찬장치를 완성시켜야 한다며 연구를 지속했는데 샤를라탕의 네니아 때문에 환영에 시달리고 홀로 남아 외로워진 클로에는 제보당의 새장과 잔느가 밉다고 부추기면서 어느 여자아이를 죽이는 환영을 꾼다. 바깥 숲에서 잠들었다 깨어난 클로에는 숲으로 돌아가려다 마을 사람들이 레 우바크 근처에서 잔느라는 열네 살 정도 되는 여자아이가 죽었고 늑대에게 당한 건지 시체의 내장이 파먹혀 있었다고 한다.

이에 겁에 질리지만 잔느라는 이름은 흔한 이름인 데다 딱히 자신에게 피같은 건 묻지 않았기에 우연으로 판단한다. 샤를라탕에 의해 괴로워하다 숲속에서 장 자크 샤스텔이라는 아이와 마주하고, 백은의 마녀냐고 묻는 장 자크 샤스텔을 거두게 된다. 장 자크 샤스텔은 클로에와 비슷하게 선조 대부터 숨겨진 채로 자라온 방피르로 과거부터 숲속에 나타나 해를 끼치는 일 없이 나이를 먹지 않는 백은의 마녀라 불리면서 조부 대부터 백은의 마녀에 대한 말을 들어왔다고 한다.

3. 능력

이명은 '백은의 마녀'로 다른 방피르들과 마찬가지로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힘을 행사할 수 있다. 단테를 한방에 물러나게 만들기도 했으며, 수백 년을 살아온 1세대 원로 방피르답게 매우 강해서 네니아도 강제로 진명을 빼았는 대신 소원을 이뤄준다는 조건으로 거래를 해서 진명을 받아갔다. 또 과거회상에서는 특수한 혈족으로서 강대한 힘을 가진 아르시비스트 혈족의 피가 흐르는 노에도 꼼짝없이 루스벤 경의 저주에 걸린 것과 달리 클로에는 방피르로서 제대로 된 전투 한 번 겪어보지 않았던 시절에도 그의 저주를 아무렇지도 않게 튕겨냈다.

가녀린 모습과는 달리 힘도 굉장히 세서 배가 고파서 힘이 잘 들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노에를 따귀 한방에 날려버렸다.

4. 행적

26화에서 바니타스의 서가 인근에 힘이 마구 펼쳐진 뒤 클로에의 본모습이 공개되었는데 검은 드레스를 입은 곱슬머리에 보브컷을 한 여인의 모습으로 누가 찾아오자 걷기 힘드니까 업어달라 말한다.

27화에서 잔느와 클로에와의 만남이 나오는데, 한창 인간과 방피르 사이의 전쟁 시절 어릴 때의 잔느가[11] 루스벤 경에 의해 제보당에 있는 다프셰 후작가에게 맡겨졌는데, 이때 제보당의 성에서 클로에와 처음으로 만난다. 이 시절 클로에는 이미 성인 모습으로 어거스트에게 들었다면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옅은 회색 머리카락과 푸른색이 섞인 회색의 눈동자를 한 인물로 잔느는 처음 만났을 당시 인형이 말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클로에는 제보당의 다프셰 후작가가 숨겨주고 있었던 방피르로 루스벤 경과 같을 정도로 긴 세월을 살아왔다는 것을 보아 굉장히 오래 산 자인 모양.

다프셰 후작가의 성에 맡겨진 어린 잔느를 그 당시 클로에가 언니처럼 잘 보살펴줬다고 한다. 이후 잔느와 헤어지게 됐는데, 이때 재회를 약속하고 헤어졌다. 시간이 흘러 부로(처형인)로서 업화의 마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잔느는 괴수라는 자를 없애라고 해서 제보당에 갔더니 그 자가 다름아닌 클로에였다. 괴수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인해 망설인 잔느에 의해 클로에는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살아남았던 것.

28화에서 클로에는 옆에 기절해 있던 노에를 자신의 성으로 데려갔는데 멋대로 흡혈하다 잠에서 깨어난 노에에게 "타인의 동의 없이 멋대로 흡혈하는 것은 범죄입니다!"라는 소리를 듣자 이내 흡혈 하는 것을 멈추게 된다.

29화에서는 클로에는 겉모습은 어린애지만 오래 살아 힘이 강해서 노에에게 피를 조금 만 더 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노에가 허우적거리며 완강히 거부를 하자 이를 지켜본 장 자크에 의해 저지되어 그만두게 된다. 그 뒤 기이한 스팀펑크풍 괴물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클로에와 네니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노에가 경악한다.

30화에서 노에는 네니아를 보고 떨어지라고 하지만, 이 때 이름을 처음 들어서 너 네니아냐고 물어본다. 오히려 클로에는 자신이 바라던 결과라면서 태연하게 굴며, 나는 내 소원을 대가로 스스로 저주 보유자가 된 것이라고 말해준다. 아주 오래 전부터 다프셰 가에 머물면서 그들과 영지의 백성들을 지켜봐왔다고 하며, 모종의 사건 때문에[12] 매일마다 울고 있었지만 네니아를 만나 파멸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그녀에게 진명을 줘 제보당의 베이트가 되었다. 성에는 샤를라탕의 무리와 비슷한 기괴한 괴물들이 있는데 클로에의 말을 볼 때 몰살당했다는 마지막 다프셰 가의 인간들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다프셰 가는 금기인 세계식의 개찬 술식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걸 사용한 모양. 클로에가 우리들의 복수를 이루자고 한 것으로 보아 무언가 있는 모양.

31화~33화는 클로에의 과거 에피소드이다.

33화에서는 클로에가 성에 있는 거대한 기계장치로 무언가를 발동시켜 성에서 거대한 빛이 뿜어져 나오게 된다. 그 때문에 샤세르들과 바니타스 일행들은 늑대들에게 포위당하고 바니타스는 클로에 드 다프셰의 위치를 확인한다.

그리고 그녀는 네니아의 제안대로 영지민들을 몰살시키기 위해 장치를 가동시키려는 듯 하였으나, 이건 페이크였다. 기계가 작동한 순간 나타난 변화는 영지민들의 몰살이 아니라, 네니아의 형태 고정이었던 것. 처음부터 영지민들을 몰살시킬 생각 따위는 없었고, 오직 네니아 하나만을 죽이기 위해 그녀에게 협력하는 척 하며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여온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실체화가 된 네니아의 목을 손수 조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난, 아버지의 말에 따라 영지민들을 보호해야 해. 설령 아무리 죽이고 싶더라도, 내가 그들을 미워하는 일 같은 건 있을 수 없어. 하지만 넌 달라. 너는 내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의 이름을 더럽혔어. 장 자크의 이름을 더럽혔어. 절대로 용서 안 해."

네니아도 이런 사태는 예상하지 못했던 건지, 목이 졸리면서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고, 실체화된 몸 역시 목을 조르는 힘이 강해질 수록 조금씩 깨져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바니타스는 "네니아를 그 이상 자극하지 마!"라며 그녀를 만류한다. 물론 오랜 세월 동안 복수를 갈망해온 그녀가 그런 바니타스의 목소리를 들을 리가 없기에 그 말을 무시한 채 목을 계속 조르는데....다음 순간, 네니아의 검은 형태가 완전히 깨져나가더니 그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금발을 가진 적안의 여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클로에는 손을 놓은 채 무릎을 꿇게 되고, 세계 각지에 있던 흡혈귀들이 이상 사태를 감지하며 눈을 부릅뜨는 모습이 비춰진다.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채 당황한 클로에는 '몸 안의 본능이 저 존재에게 대드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몸을 떨고, 이후 바니타스의 대사를 통해 네니아의 정체가 흡혈귀의 여왕. 파우스티아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파우스티아는 클로에에게 다가가 그녀와 입을 맞추고 검은 피를 억지로 들이마시게 하여 강제로 폭주시킨 뒤, 이상 사태를 감지하고 달려온 장 자크 역시 손 짓 한 방에 날려버린다. 그 뒤, 기계가 반쯤 망가지면서 존재 고정이 풀려 다시 네니아로 돌아간 파우스티아는 현장에서 사라진다.

허나, 이미 저주 받은 자의 힘이 폭주한 클로에는 자신을 중심으로 검은 결계 같은 것을 펼치고는, 근처에 있던 모두를 그 안에 분리시킨 세계에 휘말리게 된다. 폭주한 힘이 너무 막강하여서 바니타스의 힘만으로는 안 되었고, 완전히 멈추기 위해서는 그녀 스스로 폭주에 저항할 의지가 있어야 했기에 바니타스는 클로에에게 "어차피 이대로 망해도 지옥이고, 설사 살아남는다고 해도 널 기다리는 것은 지옥이야. 어느 쪽이든 지옥이지만, 그래도 네가 선택하라!"라는 말을 듣게 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살아가고 싶단 장 자크의 간절함, 그리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장 자크와 잔느를 보고는 "인간이든, 방피르든 상관없이 난 그저 순수하게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길 원했어." 잊어버렸던 진심을 떠올리고는 장 자크와 잔느에게 뛰어들어서 안기는 것으로 폭주하는 힘에 저항한다. 결국 그녀는 바니타스에 의해 구해진다.

자신을 걱정해서 바쁜 장 자크에게 어퍼컷을 날려서 날려버리고 그러다가 죽으면 어쩌려고 했냐면서 그녀가 급발진하자, 장 자크는 "너야말로 멋대로 죽으려고 했었잖아!" 라면서 반발해보지만 "시끄러! 닥쳐! 너따위 싫어!" 라고 하며 평소 보여주던 어른스러운 모습을 완전히 잊어버리고는 완전히 애 같은 모습이 되어서 장 자크를 KO시킨다. 하지만 결국 장 자크와 잔느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죽지 않고 계속 살고 싶다고 진심을 말하고 장 자크는 "그래도 돼. 같이 살아가자." 라고 말하며 그녀를 안아준다.

잔느에 따르면 클로에와 장 자크는 바니타스가 맡게 되었다고 한다. 언제나 그런 것처럼 오를록 백작에게 맡겨졌을 수도 있지만, 의심 많은 바니타스답게 다른 루트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5. 여담

  • 애니에서는 성우가 그 쿠기미야 리에다 보니 성우 버프를 아주 제대로 받았다. 다만 연기톤은 흔히 쿠기밍하면 상상되는 츤데레성 목소리가 아니라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점잖은 어투다. 모든 게 다 끝나고 장 자크 샤스텔을 후려패면서 투덜댈 때 말고는 코맹맹이 소리 비슷한 것도 안 나온다.


[1] 그말을 들은 그 후 불쾌했던지 나중에 루스벤(어거스트)에게 꼬마라고 부르며 받아쳤다.[2] 첫 등장시(잔느의 과거 회상)에는 작가의 실수로 '클로에 드 아프셰' 및 '아프셰 후작가'로 이름과 가문명이 잘못 나왔다.[3] 사실 본문에 나온 것처럼 제보당의 괴수로 알려진 '베트'는 클로에가 아닌 그녀 곁에 있던 장 자크 샤스텔이였다. 클로에 역시 진명을 빼앗긴 저주받은 자였지만, 어떤 목적을 위해 다프셰 후작가의 성에 틀어박혀 세계식 연구에만 열성을 쏟고 있다.[4] 성우는 시무라 토모유키.[5] 당대에는 어린 나이에 병으로 비명횡사하는 일은 잦아서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았을 것이다.[6] 루스벤의 소개로 잔과 만났을 당시에도 한창 전쟁 당시였으니 전란의 시대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7] 클로에는 인간이었다 흡혈귀화한 1세대 방피르고 수백 년 동안 인간들하고만 살아왔기 때문에 인외라는 인식은 있어도 세상살이로 인한 대립은 그다지 없었다.[8] 이 질문은...나중에 노에와의 질문에서 다시 거론되었다.[9] 그의 증조부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한다.[10] 이때 다프셰가의 당주는 클로에를 귀녀라고 부르며 존대를 쓴다. 비록 방피르였지만 나름대로 다프셰가의 조상으로 대접받고 있었던 듯.[11] 이 시절 잔느는 머리가 길었다.[12] 다프셰 일족 사람들이 몰살당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간에는 제보당의 베이트가 모두 죽였다고 나와 있지만 클로에의 태도를 볼 때 다른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