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제는 the crazies. 2010년 미국에서 개봉한 브렉 아이스너 감독의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 동명의 1973년작 영화를 리메이크 한 영화다.미국 남부 지역 시골마을인 옥덴마쉬에 군 수송기가 추락해 치명적인 바이러스인 트릭시가 퍼지게 되어 마을 사람들이 감염되고 군이 마을을 봉쇄하게 되며 마을을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2. 출연진
* 주연티모시 올리펀트 - 데이빗 더튼 역 (마을의 보안관)
라다 미첼 - 주디 더튼 역 (데이빗의 아내, 마을의 의사)
* 조연
조 앤더슨 - 러셀 크랭크 역 (부보안관, 데이빗의 동료)
3. 기타
작품 내 바이러스는 지성이 아직 남아있는지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람을 물려고 하는 좀비 보다는 비교적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다. 감염 초기에는 외형적으로는 검은 코피를 흘리는 것을 제외하면 비감염자와 구분이 힘들며, 폭력적 행위를 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진다. 작품 초반에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헛간에 가둬두고 불태워 죽이거나 대뜸 야구 경기장에 들어와서 샷건을 겨누는 감염자들의 행태에서 이런 특징이 나타난다. 영화 후반부에 이르면 감염된지 오래된 감염자들은 다른 좀비 영화에 나오는 좀비들처럼 창백한 피부에 얼굴에 핏대가 올라오면서 정상이 아니란 걸 확인할 수 있다.대화가 통하지는 않지만 말은 어느정도 알아듣고, 자기들끼리는 대화하기도 한다. 단지 괴물처럼 물어뜯는 좀비와는 여러모로 차별된 모습을 보여준다. 감염자가 28일 후처럼 단순 폭력성만 극대화 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어린 아이가 아무런 자각 없이 곤충을 죽이는 것처럼 단순한 행동방식과 더불어 윤리적 사고가 안 되는 것에 가깝다. 가령 총을 든 감염자가 바로 사람을 쏘지 않고 계속 만지작거린다던가, 권총을 들고 무겁다면서 괜히 허공에 총을 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염되어 좀비화가 진행되기까지의 모습은 아이 앰 어 히어로 같아 보이기도 한다.
좀비 영화의 마니아라면 나름 준수한 작품으로서 킬링 타임용으로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