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1라운드: 오디션3.2. 2라운드: JYP vs P NATION3.3. 3라운드: JYP’s Pick3.4. 4라운드: P NATION’s Pick3.5. 5라운드: 데뷔 소속사 최종 결정3.6. 6라운드: 첫 번째 생방송3.7. 7라운드: 두 번째 생방송3.8. 8라운드: 세 번째 생방송3.9. 9라운드: 네 번째 생방송
박진영: 첫 번째 애교송을 보여줬을 때는 아주 귀여운 느낌을 표현해서 혹시 저게 다일까? 멋있는 것도 될까? 왠지 안 될 것 같았어요. 외모나 말할 때 목소리나 애교 했을 때 딱 저 느낌이겠구나. 다음 실력 무대에서도 귀여운 거 하고 내려갈 것 같았어요. 근데 반전이 있었어요. 이 무대를 할 때는 멋있는 느낌. 귀여운 느낌이 아니어서 둘 다 되네? 그게 저를 나오게 만든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박진영: (함께 무대한) 다른 두 분이 아쉬웠던 부분들을 모두 갖춘 게 케이주 군 무대였어요. 표정으로 나 여유 있어가 아니라 진짜 여유가 있다. 춤 동작을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어요. 근데 그 와중에 춤 동작이 다 크고 정확해요. 그 와중에 선은 다 살아요. 16살인데 이 정도로 춤춘다는 건 놀라운 일이에요. 처음 중간평가 때 제가 케이주 군한테만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케이주 군이 나중에 제작진한테 물어봤나 봐요. 왜 자기는 심사를 안 해주냐고. 제가 옛날에 비 군 처음으로 오디션 봤을 때 뽑아놓고 속으로 얘가 스타가 될 재능이 너무 많은 아이니까 칭찬을 못 하겠는 거예요. 나태해지거나 방심하거나 좀 흐트러질까 봐 그 걱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교만해지거나 흐트러지지만 않으면 될 것 같아요. 춤을 잘 춘다 못 춘다는 게 아니라 쟤 스타인데? 하는 느낌이 더 가까웠죠.
박진영: 오늘 제가 춤에 대해서 많은 심사평을 말했는데, 제가 원했던 걸 다 합치면 케이주의 춤을 넘어서 퍼포먼스가 된 것 같아요. 분명 귀여운 게 다가 아니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그걸 증명했어요. 이 방송이 끝나고 라우드를 통해 데뷔할 보이그룹의 데뷔곡 작업을 시작했는데, 곡을 만들면서 제 머릿속에는 케이주의 파트가 있습니다.
싸이: 처음 딱 앉은 자세와 태도에서부터 일단은 50% 정도의 게임은 끝나고 들어갔다고 생각해요. 케이주 군이 저는 처음 본 캐릭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무대 위에서 여유 부리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진 않거든요. 근데 케이주 군은 무대 직전까지는 여유가 있다가 유사시에 확 변해요. 태세 전환이 엄청나요. 그 부분이 되게 볼 때마다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