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램프"는 자동차 주간주행등(DRL)의 기능을 확장시킨 것으로 볼 수도 있으며, 과거 자동차의 주간주행등이 단순히 차량의 시인성을 높여주는 것에 그쳤다면 커뮤니케이션 램프는 시인성과 함께 내부의 탑승자 또는 차량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그림이나 기호, 문자 등으로 이루어진 메시지를 외부로 표시하여 차량의 상태 및 기동 방향 등을 직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국 지커를 비롯한 몇몇 제조사의 경우 탑승자가 내부의 터치스크린으로 그린 그림을 외부의 전조등과 결합된 LCD 패널에 띄워 평상시 주간주행등처럼 사용하는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가 자동차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즉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로서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등을 마주쳤을 시 터치스크린을 통해 글자를 써서 외부의 LCD 패널에 띄우는 것도 가능해 보다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므로 유사시 구조요청 등의 문구를 띄울 수도 있기에 그 활용도는 매우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