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주 비행사 출신으로 우주복을 입고 등에 EVA용 장비를 단 채로 날아다닌다. 자신이 아직도 우주에 있다고 믿으며 냉전이 아직도 지속되는 줄 알고있다. 설정만 보면 왜 킬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킬러 랭킹 3위.
트래비스를 보았을 때 미국인이 쫓아왔다며 우주선 볼크[1]에 장착된 레이저로 트래비스를 죽이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트래비스의 코앞에 레이저가 발사되었기에 실패하고, 본격적인 결투를 시작한다.
기본 공격으로는 헬멧에 장착된 바이저에서 레이저를 일정 각도로 쏘아서 공격하거나 염력으로 바위를 날려서 공격하며 볼크에서 약한 레이저(노란 빛)를 여러 방향으로 쏘며 공격한다. 앞에는 방어막을 쳐놓았기 때문에 뒤를 공격해야만 공격이 가능하며 텔레포트를 해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으면 앞에 쳐놓은 방어막이 깨지고 플레이어가 공격할 수 없는 높이까지 떠오른 뒤 트래비스와의 대면 때 쓴 강력한 레이저(흰 빛)를 발사해서 공격하는데 레이저가 플레이어를 추적하므로 레이저 공격이 멈출 때까지 도망쳐야 하며 헬멧으로도 강력한 레이저를 쏘는데 약한 레이저를 쏠 때랑은 반대로 360도 돌면서 발사하니 주의하자.마지막에는 트래비스가 그의 헬멧을 빔 카타나로 깨고, 헬멧에서 나온 레이저가 볼크를 파괴해 버린다. 자신의 우주선이 파괴된 것을 보고 중얼거리는 그를 향해 다 끝났다고 말하는 트래비스. 깨진 헬멧의 틈을 통해 보이는 얼굴은 주름투성이였는데 아마도 소련 시절 우주복을 착용한 뒤 지금까지 계속 우주복을 입고 지낸 듯 싶다. 깨진 헬멧의 틈을 통해 자신이 지구에 있음을 깨닫게 되고[2], 트래비스가 지구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말하자 그는 마침내 지구에 돌아왔다고 말하며 자신이 그동안 본 광경중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말한 뒤 죽고, 트래비스는 "소비에트에 영광을"이라고 말하며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그의 최후에 동정을 느낀 트래비스는 요원들에게 시체를 처리하라고 명령하는 실비아에게 그의 시체를 치우지 말 것을 요구하고, 그의 시체는 먼지가 되어 사라져 그의 우주복만 떠다니는 것을 보여주며 라운드가 종료된다.
[1] волк, 러시아어로 늑대를 의미. 소련의 폴리우스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싶다.[2] 헬멧이 깨진 뒤 자신이 지구에 돌아왔음을 깨닫는 걸 보아 그가 입고있던 우주복이 그를 우주에 있다고 믿게 만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