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ampari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생산되는 아마로이다.
2. 상세
이탈리아식 아페리티프 비터스인 아마로의 일종이다. 비터스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거마이스터와 비슷한 술이라고 할 수 있다. 독특하게도 강렬한 붉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인 술로서 알코올 도수는 28%이다.유명하게 된 계기는 J&B와 비슷한 기원을 가지고 있다. 가스빠레의 아들이었던 다비데가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리나 카발리에리를 사랑하여 그녀의 세계 투어를 따라다니려고 집안 사람들에게는 해외 지사 설립을 하러 간다며 따라갔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해외지사를 세워서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지에 지사를 세우게 되었다.
다른 유명 아페리티프 비터스인 예거마이스터와 제조 과정이 비슷하다. 가문 비밀로서 지켜져 내려오는 비전의 60가지 허브와 향신료, 약초뿌리, 과일껍질, 나무껍질등을 섞어서 숙성시킨 후 알코올분을 조정하고 붉은 색 색소를 첨가하여 만든다.[1] 식욕 촉진 효과가 있어서 흔히 식전에 마시는 술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마셔보면 특유의 쌉쌀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효과를 일으킨다.
예거마이스터에 비해 더 세련되고 귀족적인 이미지를 가진 리큐르로서[2] 세계 리큐르 소비량 5위권에 들어가는 인기 제품이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 반면에 일본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끈다.
2018년에는 다비데 캄파리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캄파리 캐스크 테일즈'라는 한정판을 출시하였다. 이름 그대로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친 제품이다. 일반 캄파리에 비해 더욱 깊고 부드러워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고급스러운 목재 케이스도 끼워 주지만 가격이 70달러, 한국에서는 최소 10만 원(1L 기준)으로 크게 높아져 인기가 그다지 많지는 않다. 알코올 도수는 25도로 일반 캄파리보다 약간 낮다.
2.1. 음용 방법
본래 식전주이기에 식사 전 스트레이트로 소량을 마시기도 하지만 맛이 다소 강한지라 칵테일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른 아마로들도 마찬가지이다.오렌지주스와 섞어서 캄파리 앤 오렌지라는 칵테일을 만들기도 하며, 이탈리아에서는 탄산수와 2:1의 비율로 섞은 캄파리 앤 소다라는 칵테일로 흔히 마신다고 한다. 아얘 캄파리 그룹에서 RTD 형태로 캄파리 소다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베르무트와 소다수를 넣은 아메리카노, 거기서 발전된 이탈리아의 카미로 네그로니 백작이 즐겨 마셨다는 네그로니라는 칵테일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자몽주스와 소다수가 들어간 스푸모니도 유명하다. 아페롤 대신 캄파리를 넣어 만든 캄파리 스프리츠도 있다.
자몽주스와 캄파리를 강하게 쉐이킹 후 토닉워터를 필업 해서 마시는 스푸모니는 일본에서 여성이 좋아하는 칵테일 1위에 뽑혔다.
만약 스트레이트로 마신다면 술이 다소 걸쭉한 편인데다 강한 쓴맛과 단맛이 콤보로 밀어닥치며, 화려한 향도 너무 응축되어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적응되기 전까지 스트레이트는 부담스러우니 이 점은 고려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