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파티와 같이 많은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할때 우리의 감각기관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가 들어온다. 하지만 사람은 이 많은 정보를 다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우리가 듣고 싶은 내용의 한 가지 대화만을 집중해서 듣게되고 나머지 소리는 잡음(일종의 배경)으로 처리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감각을 선택해서 받아들인다는 선택주의(selective attention)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잡음으로 처리하는 말소리중에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주제나 또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경우 그 대화를 인지하게 되고 그 대화를 의식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칵테일 파티 효과에 대한 무척 엽기적인 예시로 e-스포츠 해설 중에 나온 '이거 뚫리면 X되구요' #를 들 수 있다. 0:16초에 엄재경이 "(좋)은 판단이었구요"를 말하는 동시에 김태형이 "(안)되구요"를 말하는데, 이 부분에서 'X되구요'를 의식해서 들으면 '안되구요'는 들리지 않으며 그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