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아소 산 부근에서 아르마(카이도 이쿠미)를 발견해 키운 여성. 카이도를 혼자 키운 것처럼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남편이 없어나 오래 전에 잃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게 끝 없이 애정을 쏟는 한편, 그가 언젠가 자기 곁을 떠날 걸 예감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왔던 듯하다. 그가 진짜 부모에게 돌아가는 게 행복하다면 말릴 수 없다고 생각한 듯. 하지만 아들이 행방불명되자 자기 부모에게 돌아간 거라고 말하며 언제나 바다에 나가 그를 그리워하는 동시에 잘 지내길 기원하고 있었다.
장원종에게 소체로 선택되어 융합당하지만 풀려난다. 이후 입원해서 OVA 파이널에서도 병원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지구에 닥친 재난이 끝난 뒤 카이도를 부르는 걸 보면 이 사건이 아들과 연관이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던 듯. 그리고 마지막에 드디어 아들과 재회한다. 소설판에서는 입원중에 그가 돌아올 경우 잘 지낼 수 있도록 자택에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의 메모를 남겼다고 나온다.
패계왕 시점에선 여전히 건강이 좋지 않은지 병원에 장기입원중이다. 아르마는 임무여건상 면회가 어렵기도 해서 어머니와의 통화를 위해 통신회선을 꽤 장시간 점유한다고. 평범한 어머니처럼 그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진 않는지, 감정의 폭이 적은 아르마가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기도 한다. 카이도는 어머니의 몸이 회복되어 오비트 베이스에서 근무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할 정도로 이래저래 가족으로서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 있는 중.
그런데 드라마 CD의 아르마의 대사를 보면 가전제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사정없이 두들겨 패는 등 의외로 터프한 면이 있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