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와모토 다이조(일본어: 川本 泰三, 1914년 1월 17일 ~ 1985년 9월 20일) 일본의 전 축구 선수이자 감독으로,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공격수였다. 1934년 극동 선수권 대회 인도네시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으며, 1936년 베를린 올림픽 1라운드 스웨덴전에서 0-2로 지고 있던 후반 4분 만회골을 터뜨려 팀의 3-2 역전승과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 경기는 '베를린의 기적'으로 불린다.2. 상세
1914년 아이치현 세토시에서 태어난 가와모토는 이치오카 고등학교와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후 와세다 WMW에 입단하여 1940년 천황배 준우승을 견인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인 1949년 12월 일본으로 돌아와 오사카 SC에 입단하여 천황배 3회 연속 준우승에 기여했다.1934년 일본 A대표팀에 첫 승선한 후 같은 해 극동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 국제 A매치에 데뷔하자마자 후반 7분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필리핀과의 2차전에서도 0-3으로 뒤지고 있던 전반 30분 만회골을 기록하며 팀의 4-3 역전승에 일조했다. 1936년 하계 올림픽에도 출전하여 스웨덴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지고 있던 후반 4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역전승과 함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대한민국과의 1954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출전했으나 1·2차전 합계 3-7로 완패했다. 그로부터 2개월 후에 열린 1954년 아시안 게임에도 참가하여 인도와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팀은 2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1954년 아시안 게임을 끝으로 A매치 통산 9경기 4골의 기록을 남긴 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56년부터 1958년까지 일본 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맡았으며, 1985년 9월 20일 오사카시에서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