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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챙겨 입고 MS에 탈 때의 모습 | 일반적으로 MS에 탈 때의 모습[1] |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야마 마미[2]/양정화(기동전사 건담전기), 차명화(애니박스 더빙판).
연령은 26세, 계급은 상사, 08소대에 있던 두 명의 고참 중 한 명이다. 군의관인 남편이 사망하자 군에 입대하여 파일럿으로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출중한 실력을 발휘한다. 또한 카렌 자신도 의학도여서, 온몸에 상처를 입은 엘레노아를 치료하기도 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돼서 엘레노아와 이어지는 듯한 묘사가 작중에 보이는데...
실수투성이인 신참 소대장을 뒤에서 커버하며, 마음에 안 드는 사항이라면 폭력을 써서라도 마음에 들게끔 바로잡는 냉소와 정열을 함께 갖춘 성격이었다. 시로의 전임 소대장도 이 때문에 신경쇠약에 시달렸다고 하며, 결국 카렌 때문에 전출 신청서를 냈다고 한다. 이게 잘 드러난 에피소드는, '3번 징크스'에 덜덜 떠는 샌더스를 때려눕히고 낭심을 콰악 밟아주고는 말못할 '남자의 고통'에 시달리는 샌더스를 보고는 "흥. 그래도 달려있는 건 달려있다는 거냐?"라고 냉소를 쏘아붙인 장면이다. 하지만 그 직후에 내가 니 징크스를 깨주겠으니 잘 보고 있으라면서 아프사라스한테 닥돌하다가 되려 샌더스의 트라우마를 더 심하게 만들어버릴 뻔 했다.[3]
아무튼 처음에는 신참 소위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신입을 이끌어가는 포지션이었는데, 후반이 되면 오른팔이 없는 앗가이에게 건담 머리를 날려먹거나, 돕 전투기에게 고전하거나 돔에게 기습을 가했는데 역관광당할 뻔 하는 등[4] 전반적인 전적이 나빠진다. 셋 다 각성 전 아무로 레이에게도 폭죽 신세를 면치 못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더 초라한 행보.
물론 돔은 육전형 MS 중에서는 육전형 건담과 함께 톱 클래스에 속하는 편이니 양산형 건탱크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쩔 수 없다지만, 육전형 건담을 타고 오른팔이 없는 앗가이를 보고서 멍때리다가 타고 있는 건담의 뚝배기를 깨먹은 건 팬덤에서도 왜 그랬나 싶은 정도의 실수였다는 평이 대세. 그도 그럴 것이 앗가이가 오른팔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수중전 MS가 수중에서 선빵으로 교란을 건 후에 튀어나온 것도 아니고 대놓고 눈앞에 튀어나왔는데 멍을 때리고 있었다 보니 팬들 사이에선 실력도 없는 게 성질도 더럽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 있다.
초반부엔 시로를 탐탁찮게 여기며 무시하지만[5] 중반부터 시로의 진심을 인정, 상관으로서 신뢰하게 되고 '조슈아 상사'에서 '카렌'으로 불러달라고 말하는 등 사이가 좋아졌다. 엘레도아와는 앗가이한테 기습을 받고 머리를 잃고 죽을 뻔 했다가 엘레도아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하는 등, 중간에 (고의는 아니지만) 성희롱까지 당했어도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아이나를 구하기 위해 시로가 전선을 이탈하려 할때 상층부에서 명령받은 대로[6] 시로를 겨냥하며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나, 그래도 떠나는 시로에게 분노하고 발포한다. 차마 직접 쏘진 못하고 허공에 대고 쏘는데 이때 대사가 "남자 놈들은 항상 나를 두고 떠나버려!"라서 카렌 역시 어느 정도 시로를 남자로서 좋아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건담 Ez-8과 아프사라스Ⅲ의 싸움에서 다른 부대원들은 대장을 외치며 달려나가나, 자신은 시로를 향해 발포하였기 때문에 그러질 못했다고 한다. 물론 마지막엔 엘레노아의 설득으로 함께 달려나간다.
08소대 블루레이의 9분짜리 영상 특전인 3차원과의 싸움에서는 시로와 함께 다리를 지나려다가 지온군이 기체의 머리 부분에 포격을 하자 기체가 쓰러진 것과 동시에 기절했다.
참고로 작화가 화가 갈수록 여성스럽게 변한다. 1화에서의 모습은 영락없는 남자.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 08소대 MS 메인 파일럿 3인 중 제일 약하다.[7] 대신이라기도 뭐하지만, 이 게임에선 여성 캐릭터들 대부분이 내구 수치가 매우 낮은데[8] 캐라 슨이나 시마 가라하우 등과 카렌만 예외적으로 꽤 높다.[9]
[1] 방탄헬멧과 방탄재킷, 지구연방군 제식 상의를 입지 않는다.[2] 키시리아 자비 / 탈리아 그라디스의 성우이다.[3] 이렇게보면 남의 급소를 사정없이 차는 냉정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애초에 샌더스에게 화를 냈던 이유도 그렇고 샌더스를 위하는 마음에서 그런거긴 하다. 처음에 화를 낸 거 자체도 다른 소대원이 "저놈이랑 같이 있으면 3번째에 죽는다던데 너희가 이번이 3번째인데 안 무섭냐"라고 조롱한 거 때문이었다. 이에 샌더스는 부들부들 하면서도 그게 사실이라면서 아무 말도 못했으며 카렌이 대신 화를 내주었는데 여기에 대고 나중에 샌더스가 그게 사실은 맞지 않느냐, 너희도 나랑 거리를 두는 게 좋겠다면서 되려 절망적인 소리를 하니 카렌이 화를 낸 것. 이런 걸 보면 단지 표현하는 방식이 과격한 거 뿐이다.[4] 다행히 양산형 건탱크가 뒤에서 포격으로 돔을 날려버려서 그 덕분에 살았다. "괜찮냐, 짐 머리? / 아, 도와줘서 고마워. 그런데, 짐 머리라고 하지 마."는 만담도 나눈다.[5] 그래서 초반에는 "당신한테는 무리입니다!" "자네는 나를 모욕하는 건가!" "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하면서 다투기도 한다. 사실 상사, 소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둘의 짬 차이는 상사가 월등하게 높고, 시로는 사관학교를 막 나온 신참 소위였기도 하다.[6] 배신할 기미가 보이면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샌더스도 같은 명령을 받았다.[7] 미켈은 보충요원이고 메인은 아니니 제외.[8] 극단적으로 포우 무라사메 같은 경우에는 아예 초기 수치인 2에서 더 이상 성장을 안 할 정도.[9] 참고로 내구가 높은 여성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죄다 생존왕이다. (...) 캐라 슨, 시마 가라하우 양쪽 모두 몇번이나 죽을 위기를 넘겼는데 살아남은 케이스. 반면 카렌은 저 둘과 조금 이유가 다른데 그냥 MS08소대원 전체가 내구력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 전후까지 소대원 전체가 살아남은 걸 감안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