沖縄美ら海水族館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 Okinawa Churaumi Aquarium | |
<colbgcolor=#008cd6><colcolor=#fff> 개장일 | (구관) 1979년 8월 ~ 2002년 8월 31일 (신관) 2002년 11월 1일 |
사업 주체 | 내각부 오키나와 종합 사무국·도시 재생 기구 |
운영사 | 일반재단법인 오키나와 추라시마재단 |
최대 수조 용량 | 7,500t |
면적 | 건물 면적: 약10,000m² 연면적: 약19,000m² |
주소 | 오키나와현 구니가미군 모토부정 이시카와 424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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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구로시오관에서 4K로 찍은 영상. |
오키나와섬의 북서부인 모토부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나하나 챠탄에서 출발하면 고속도로를 거쳐야 빨리 갈 수 있으며, 해변을 끼고 넓게 자리잡고 있는 해양박람회 기념공원 안에 있으므로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주변 시설과 경관을 즐기는 것도 좋다.[1]
오키나와에서도 상당히 외곽 지역에 있는 탓에 다른 초대형 수족관에 비하면 주변 경관이 매우 넓고 예쁘다. 수족관만 예쁘고 주변에는 그냥 탁한 바다가 있는 곳이 대부분인 반면[2] 여기는 수족관을 구경하고 나와서 날씨만 좋으면 하늘색의 투명한 바다를 관람할 수 있다. 수족관 앞바다는 스노클링 포인트이기도 하다.
오사카의 가이유칸과 더불어 고래상어를 키우는 드문 수족관이며 마스코트, 굿즈, 조각상 등도 모두 고래상어를 활용하고 있을정도로 항상 '고래상어'라는 키워드를 어필하고 있다.
2. 시설
전시관은 다음의 세 개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산호초 여행: 얕은 물에서 불가사리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과 함께 여러가지 산호초들을 보여주는 전시관이 있다.
- 쿠로시오 여행: 고래상어가 있는 그 유명한 대수조 전시관. 위 영상에 나오는 그 곳이다. 특히 어두운 실내에다 마치 극장 처럼 대수조 앞에 관람석을 만들어 놓아서 시간과 상관없이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혼자 온 여행객들이 수조 앞에 앉아 이어폰끼고 멍 때리며 감상 중인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 심해 여행: 살아있는 생물을 볼 기회가 드문 심해어들을 모아놨다. 기기묘묘하게 생긴 심해어들을 코앞에서 볼 수 있다. 보통 저인망 등에 딸려온 상태 나쁜 심해어들을 전시하는 대부분의 수족관들과는 달리 추라우미에서는 자체 소유의 심해 탐사 드론을 사용해서 직접 채집하기 때문에 상태가 좋고 사육 기간도 상당히 길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수조만을 기대하면서 방문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대수조 외에도 깨알같이 볼 거리들이 많아서 천천히 둘러보다보면 한두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들어올 때 입장권을 버리지 말고 나갈 때 직원에게 입장권을 건네서 표시를 받으면 당일 재입장도 할 수 있다. 수조 옆에 앉아서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카페도 있고, 출구쪽에 있는 기념품관에 가면 온갖 종류의 해양생물 인형을 비롯한 기념품을 살 수 있으며, 아이들에겐 200엔짜리 피규어 뽑기 기계가 인기 있다.
그럼에도 대수조가 이 수족관의 가장 어필포인트인것도 사실. 여기를 방문한 대부분의 관광객에게 고래상어가 떠다니는 대수조의 사진 한장쯤은 있을 것이다. 합계 수조 면적이 비슷한 가이유칸이 여러가지 수온을 가진 다양한 테마로 나누어두어 실제 각각의 수조는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과 차별화되기도 한다.
또한 수족관 뿐만 아니라 외부인 해양박공원에도 바다거북, 매너티 전시관 및 해양생물 표본 전시관등이 있고 돌고래쇼를 볼수 있는 오키쨩 극장도 있다. 거기다 수족관을 제외한 나머지 공원 시설은 대부분 무료[3]이기 때문에 볼 게 제법 많으며 공원에서 하루 종일 있어도 될 정도다.
다만 수족관 자체에 큰 기대를 품지는 말 것. 고래상어가 있는 메인 수조에 많은 부분이 할당되어 있기 때문에 메인 수조의 거대한 크기에 비해 관람 동선은 굉장히 짧다. 실제로 다른 수족관에 비해 체감 관람시간은 짧은 편이며 쿠로시오 수조가 생각보다 금방 나와서 놀라는 사람들도 꽤 있다. 대신 입장료는 한국의 대형 아쿠아리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2.1. 전시 생물
3. 기타
이 수족관에서 전시되는 생물들의 번식율이 장난아니다. 암초대왕쥐가오리 총 4마리가 이 수족관에서 태어났고,[4] 톱상어, 뱀상어, 바다거북 등 이 수족관에서만 26종의 생물이 세계 최초로 포획 개체의 번식이 이루어졌다.[5]한편 2016년에 그물에 걸렸던 3.5m급 백상아리를 전시하다 3일만에 폐사한 일도 있었다.[6] 이 수족관의 흑역사.
우리나라에서는 식재료라고만 알려져 있는 가시발새우를 최초로 키운 아쿠아리움이다. 가시발새우를 심해 희귀 생물이라며 애지중지하게 키웠다. 이 가재의 정체가 한국인들이 그렇게 먹어대는 일명 ‘딱새우’였다는 것을 몰랐는지 한국어로 공식 번역된 사이트에서도 일본명인 미나미아카자에비라고 소개했다.
[1] 대개 이곳을 수족관과 부속 공원으로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수족관이 공원 내 부속 시설이다.[2] 동남아에 있는 아시아 최대 수족관인 씨 아쿠아리움도 싱가포르 앞바다의 환경 탓에 그냥 똥물이다.[3] 유료 구간 및 서비스도 있다. 공원 항목 참고[4] 다만 2007년에 태어난 첫 번째 새끼는 얼마 안 가 사망했다고 한다. 다른 수컷의 괴롭힘이 원인이라는 듯. 한편 두 번째로 태어난 개체는 성체로 자라나 지금도 잘 지내는 중이다.[5] 고래상어도 번식을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지만 아직 희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6] 백상아리 사육을 그나마 성공적으로 한 수족관은 몬터레이 만 수족관이다. 2004년 198일 사육 이후 2011년 55일 수컷 백상아리를 방생하기까지 여러번의 장기사육을 성공했다. 2004년 이전에 세계 여러 수족관에서 총 25번의 시도 중 가장 오래 사육한 것이 1981년 씨월드의 16일 사육 이후 방생이였다. 몬터레이 만 수족관이 사육에 성공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약 370만 리터의 수조에 크기가 비교적 작은 백상아리를 사육했기 때문인데, 자연의 백상아리는 매일 약 100km를 쉬지 않고 이동하기 때문에 3.5m의 백상아리를 사육하려면 최소 370만 리터 이상의 수조가 필요하다. 즉 백상아리를 전시하려면 최소 판다에 버금가는 유지비용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