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출신의 티베트 승려, 사회활동가.2. 생애
1987년 8월1일 달라이 라마가 내민 손을 잡는 순간 정수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두 쪽으로 쫙 갈라지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정신없이 준비해 간 10여개의 질문을 쏟아냈다. 스님, 저는 아직도 가장 힘든 것이 육체적 욕망입니다. 스님도 성적 욕망으로 괴로운 적이 있습니까? 53살의 그가 만약 없다고 한다면 나는 그냥 일어서서 나올 참이었다. 네, 저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저는 부처님 제자로서 그런 성적 갈등이 올 때마다 도와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초등학생 같은 평범한 답변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느낌이 확 달랐다.” 티베트 불교 영적 지주의 입에서 나온 지극히 평범한 말이 청전의 가슴에 불칼처럼 꽂혔다. “평범의 뒤에 도사린 비범함에 말할 수 없는 믿음과 존경이 솟아났다. 아, 이분이라면 평생을 존경하며 가르침을 따를 수 있을 것 같았다.
한겨례 인터뷰[H]
1972년 유신이 선포되자 전주교대를 자퇴하고 가톨릭 신부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교에 입학했다. 도중 구산스님을 만나 1977년 송광사에서 출가하였다. 1979년 비구계를 받고 1986년까지 수행승으로 살았다. 1987년 성지 순례 중 달라이 라마 14세를 만났고, 1988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승려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2000년부터 히말라야 오지인 라닥에서 생필품, 의약품을 나눠 주는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2015년 만해대상(실천 분야)을 수상했다. 2018년 귀국하였고, 현재는 강원도 영월과 다람살라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H][3]한겨례 인터뷰[H]
3. 번역서
- 『깨달음에 이르는 길』[4]
- 『성 천수천안 관정 의식집』
- 『샨띠데바의 입보리행론』
- 『티베트 사람들의 보리심 기도문』
4. 저서
- 『달라이 라마와 함께 지낸 20년』
-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
- 『안녕, 다람살라』
[H] “화날 때 참고, 착한 길 애쓰는…그게 행복의 길” - 한겨례[H] “화날 때 참고, 착한 길 애쓰는…그게 행복의 길” - 한겨례[3] 알라딘 저자 소개[4] 『람림 첸모(보리도차제론菩提道次第論)』를 티베트 원전에서 한글로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