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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내려가도 바뀐 게 없는 나의 첫 번째 고향
이름 모를 건물이지만 익숙한 풍경 들어서자 반응하네 나의 코가 담배 한 대를 입에 꽂아 내 자식들은 변한 게 없었고 나만 돌아서 있네 혼자 오랜만에 들어간 식당 안엔 여전한 나의 사랑들 나의 사람들 나의 삶 안을 들여다보듯 하는 말을 하고 들어도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 cuz they know about it more than me 똑같던 밥에 목메니 사랑이 조미료인 걸 알아챘지 난 금주 n 주차 but 당연하단 듯이 불러낸 자식들 앞에 술잔을 들어, 술을 받아낸 후 마시자 자신에 맞게 얼말 벌었녜, 기대하는 눈빛 앞에 천만 원 이라 구라를 치고 영웅담 연설 후에 그대로 집에 갔어, 근데 만약에 내가 진짜 그만큼 벌었으면 사줄 걸 알면서 알아서 낸다고 앞서는 자식들 앞에 아무 말도 않았어 내년에 돌아올 땐 진짜로 더 벌어올 테니 걱정은 말어, 아직은 버틸만해, 내 잔고는 백지
처음 나 상경 할 때는 Ride or die 통장엔 30만원을 장전하고 내년엔 너도 제발 방송 좀 타 다들 듣고 싶대 래퍼 만난 경험담 Wassup my man 하면 난 suck my dick 통장을 보이며 얘기 오늘 정산해 이건 god's plan, 이젠 말하게 돼 나에 대한 경험담을 지인들에게 안 해 배신 다시 회귀 몇 배나 딴 채로 물이 들어 차, 계속 won dollar yen peso 나 상경 할 때는 ride or die 머물러 있을 바엔 걍 과속하지 이유가 없어, 안 하지 감속 난 한 우물 팠어 난, 끝을 모름 말 말어 처음 상경 할 때는 ride or die 기다려 나는 받은 만큼 전부 나눠 인마
어차피 망가질 건 전부 다 망가지더라고 내 친구들은 아는지 몰라도 내 고집 덕에 더 미안할 뿐 걱정은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나의 그림자 간만에 푹 자보는 긴 잠, 절대 못 쳐다보는 빈 잔 술도 많이 약해졌는지 집 갈 때 꺼진 내 memory 육체만의 고통으로 힘든 게 얼마 만인가 참 재밌지 힙합은 좆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이 새끼들 불편할 것도 없이 웃어넘겨, 일 이야기는 다 제끼구 뭐가 힘드냐니, 그런 말 안 해도 전부 다 알지 날 죽이고서는 살게 하는 음악이 내 친구들까지 죽여도 내 맘 알지 but 여기선 걸음이 더뎌져, 사랑은 있어도 어려워 여전히 어리고 철없어, 그 덕에 여기서 벌었어 기억나냐 재작년 말쯤 힘들어서 술만 쳐먹을 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건 없네 다시 올라갈 땐 마중이나 나와 있어 I'm g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