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05 11:04:05

지트 산토니우스


해황기의 등장인물이자, 북 잉갈나시오 지역을 맡고 있는 바다의 일족 해장.

레굴르스 마리키 세이리오스가 해왕을 맡던 시절에는 근위함대 사령관이었지만, 펠카드 루나 세이리오스가 집권하면서는 북 잉갈나시오의 해장으로 임명됐다. 니카 탄브라의 평에 따르면 파벌과는 가장 거리가 먼 남자로 무섭도록 완고하고,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전형적인 충신이다. 기량 역시 일류이며 그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한 편. 사용하는 기함은 잉갈나시아이다.

해도와의 결전을 준비하기 결심한 판 감마 비젠사기칠 준비를 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인물이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판은 곧장 자신의 휘하의 들어와 줄 것을 권유하지만, 당연하게도 거절. 하지만 이후 판의 사기꾼 놀음과 인품과 실력에 크게 감복하여 판이 요청할 때면 언제든지 그에 응하기로 한다.

해도 결전 당시에 판은 지트를 아군으로 끌어들일 작정이었지만 그의 명예를 염려하여 길을 터 주는 역할 이상은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판의 인품에 이끌린 지트는 스스로의 의지로 해왕을 배신하게 결심하게 되고, 그 일로 인해 상황은 크게 역전되어 도리어 솔 카프라 세이리오스가 먼저 휴전 회담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의 강직한 성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수많은 이들은 이 일에 크나큰 충격을 받는데, 특히 하늘이 갈라지지 않는 이상, 그가 임무를 저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던 솔은 지트가 배신하자 하늘이 갈라졌다며 탄식했고, 이는 솔이 판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는 계기로까지 발전한다.

이후에도 로날디아와의 결전에서 크게 활약하여 바다의 일족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