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21 02:37:32

지킬앤하이드(연극)


<colbgcolor=#1A2C9E><colcolor=#FFFFFF> 지킬 앤 하이드
(Jekyll and Hyde)
<nopad> 파일:Jekyll and Hyde_Play.jpg
제작 <colbgcolor=#ffffff,#1c1d1f>(주)글림컴퍼니
작가 Gary McNair
연출 이준우
음악 채석진
공연장 초연: 대학로TOM 2관
공연 기간 초연: 2025.03.04 ~ 2025.05.06
관람 시간 90분
공식 계정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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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캐스팅
4.1. 2025년 초연
5. 여담

1. 개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1886년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매력적인 1인극으로 재해석한 작품. 2024년 1월 에든버러에서 초연되었고, 2025년 3월 국내 초연이 개막하였다.

2. 시놉시스

"그는 내 친구였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변호사 가브리엘 존 어터슨은 오랜 친구 헨리 지킬의 기이한 행동과 유언장에 의문을 품는다.
유언장에는 지킬의 모든 재산이 정체불명의 남자, 에드워드 하이드에게 귀속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어터슨은 하이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지킬의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하이드라는 이름은 끔찍한 소문과 함께 떠오른다.
그는 어둠속에서 지킬의 삶을 위협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어터슨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애쓰지만, 지킬의 비밀은 점점 더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른다.

"나는 그를 구할 수 있었을까?"

3. 등장인물

  • 퍼포머: 공연을 이끌어가는 유일한 인물. 때로는 '어터슨'이 되기도 하고, '지킬'이 되기도 하고, '하이드'가 되기도 하며 1인 7역(별 비중이 없는 인물까지 합하면 15역)을 소화한다.

4. 캐스팅

4.1. 2025년 초연

5. 여담

  • 어슴푸레한 조명 아래 반원형 소극장 무대에는 문 하나가 덩그러니 서 있다. 그 옆에 놓인 작은 의자와 테이블, 옷걸이가 전부다. 퍼포머가 입장하기 전에 관객들은 중앙에 놓여 있는 톱햇[1]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퍼포머는 등장하자마자 이 모자부터 조심스레 옷걸이에 건다. 상황에 따라 이 모자가 비범하게 사용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 음향과 조명이 호평받는다. 소리가 무대 좌우에서 입체적으로 울려 퍼지며 마치 돌비사운드처럼 객석을 지나고, 빨간 빛만으로도 환영처럼 텅 빈 무대 위에 피비린내를 뿌린다. 여기에 서사를 대변하는 역동적인 음악만으로 새로운 공간이 계속 생겨난다. 영상이나 LED 화면 없이도 퍼포머의 액팅과 대사에 따라 구체적인 장소와 공간이 연상된다.
  • 1인극답게 퍼포머가 누구냐에 따라 그의 해석에 따라 시공간과 캐릭터가 다르게 펼쳐진다. 작품을 여는 오프닝의 재기발랄함과 애드립, 엔딩의 모골이 송연한 공포의 질감도 퍼포머에 따라 모두 다르다. 배우별로 최정원은 살아 움직이는 여러 캐릭터를 영화적으로 연결한 영화적 공간, 고훈정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일상적인 실제의 공간, 백석광은 관객과 주고받는 에너지에 따라 변주되는 서늘한 에너지의 연극적 공간, 강기둥은 재기발랄한 액션이 난무하는 드라마적 공간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 인간 내면 깊숙한 보편적 악마성을 깨우는 작품으로, 원작과는 다른 충격적인 결말[2]로 관객에게 충격을 선사한다.

[1] Top Hat, 영국 신사를 대표하는 원통형 모자. 일명 마술사 모자[2] 지킬은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해 사실상 악마성을 키운 어터슨에게 책임을 돌린다. 어터슨 역시 이를 인정하고 더한 악행을 저지른다. 정의와 법을 수호한다고 믿는 평범한 이들의 무의식에 자리한 괴물성을 강조하며 의표를 찌르는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