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5 09:15:41

지원영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1. 개요

네이버 웹툰 우리 헤어졌어요의 남자주인공. 아마추어 뮤지션이다.

노우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5년간을 사귀고 동거하다가 1화에서 헤어졌으나, 융자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동거하게 된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모양. 보증금도 문제지만 연습실 월세도 몇 달째 밀려있어서 쫓겨날 처지인 것 같다. 보증금 문제에서 뻔뻔하게 나온 것도 이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듯.

2. 작중 행적

우리와 헤어지고 뻔뻔하게도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통보했지만 우리가 멋대로 동거를 선언하고 방에 테이프로 금을 그어놓는 바람에 얼떨떨해 한다. 보증금도 없고 갈 곳도 없는 우리의 사정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뻔뻔하게(...) 우리를 내쫓으려고 집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거나 친구들을 불러 고기를 굽는 등 소동을 벌였지만 우리가 담판을 짓는 바람에 결국 포기하고 동거를 인정. 우리가 정한 동거 규칙에 열 받아 홧김에 '연애 간섭 금지'를 넣었지만 우리가 방으로 돌아간 뒤에 스스로도 '이건 좀 빨랐나?'하고 성급했다는 생각을 한다.

이후 회식을 다녀온 우리가 다음날 낮이 되어서야 돌아오자 수상하게 여겨 남자랑 같이 있지 않았냐고 묻고, 이에 우리가 더욱 수상한 태도를 보이자 "너 거짓말 하면 콧구멍 커지잖아."라고 속임수를 써서 자신의 추측이 맞다는 것을 알아낸다.[1] 이에 화가 난 우리가 방으로 들어간 후, 복잡한 심경으로 혼자 밥을 먹으면서 그쪽에서 먼저 남자를 만나면 자기가 신경쓸 것도 없고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하려 하지만 결국 상대방이 누군지에 대해 신경 쓴다. 네가 연애 간섭 금지라며

그 문제에 대해 신경 쓰면서도 일단 연습실 밀린 월세를 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알아보지만 계속 실패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도중 스타킹을 사고 핸드폰을 놓고 간 윤니나의 핸드폰을 30만원을 받기로 하고 가져다 준다. 사례금만 받고 감사 인사를 받지 못하자 핸드폰을 옆 호수에 빠트려 버리는 몰상식한 짓을 저지른다.고의로 고가의 핸드폰을 호수에 던져 손상이 일어나게 했으므로 재물 손괴죄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인사 하나 못들었다고 범죄를 저지르는 주인공의 패기 그런데 이 호수가 있는 공원에서 열리던 축제 관계자와 원영이 아는 사이라 공원에 온 김에 축제에 오지 못한 밴드의 대타 공연을 뛰게 되고 이걸 계기로 윤니나 측 소속사에서 데뷔를 하게 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데뷔 준비를 시작하면서 집을 자주 비우게 된다. 동시에 우리와 현우가 사귀기 시작한 것을 알게 되고 응원을 해야 할지 어째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중. 술 마시고 들어와서 껴안고 키스를 하지만 거부당한다. 일 도중에 윤니나에게 고백을 받지만 거절한다.

노우리가 현우와 헤어지고 윤니나에게는 상사와 소속사 직원일 뿐 더이상의 관계로 나가지 말자고 통보한 상태에서 혼란이 왔다. 노우리가 새집을 구하려는 것을 도와주면서 같이 있던 장면을 윤니나가 목격을 한다. 얼마뒤 윤니나가 아는 지인들과 식사를 같이 하자는 자리에 노우리, 현우 등 모든 사람들을 다 모아서 모든 사실을 폭로한다. 모든것이 끝나고 짐을 싸서 나가려는 노우리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하지만 노우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뒤 지원영이 잠든 사이 노우리는 떠나버린다.

2년뒤 아는 밴드 동생인 호진이가 윤진과의 결혼식에서 다시 노우리와 만나게 된다. 원영은 새 여친을 사귄 상태고 윤니나의 소속사에서 나와 아는 선배가 차린 소속사에서 활동 중이다. 신생 소속사라 그리 큰 활동은 하지 못하고 무명에 머물러 있는 모양이다. 노우리는 원영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안심을 하고 원영인 새 여친과 같이 식사를 하러가면서 끝.

3. 평가

초반 행적 때문에 상당히 많이 까이고 있다. 우선 같이 살았던 동거인에 대한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같이 산 물품을 멋대로 처분하였으며, 2화에서는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네가 나가라라며 일방통보를 하였다. 본인이 보증금을 더 보탰으니까 본인이 여기서 살아야된다고 주장했지만 이렇게 따지면 우리도 보증금은 낸 것이므로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적어도 저렇게 말하려면 우리가 지불한 보증금 만큼은 주고 나가라고 요구하는것이 마땅하다. 당장은 돈이 없다며 말을 돌리는 건 인도적인 차원에서도 잘못되었고 법적으로도 정당한 요구가 되지 못한다.

다만 나가라고 통보한 것은 약간 고려해야 할 것이, 어쨌든 계속 동거할 것이 아닌 이상에야 한 쪽이 나가야 한다는 것은 (그 시점에서는) 분명한 사실이고 결국에는 서로에게 나가라고 싸우는 형국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보면 말을 어떻게 하든 결국에는 싸울 테니 그냥 직설적으로 말했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합의해볼 시도조차 않고 일방통보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그리고 언동은 잘못했지만 속내로는 우리에 대한 배려를 완전히 잊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 앞에서는 보증금 없으니 배째란 식으로 나왔지만, 그날 밤 돈을 구하려고 어머니한테 연락했는데 아마도 우리에게 줄 보증금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 어머니는 악기 살 돈으로 추측하고 단박에 거절했지만, 하필 보증금 때문에 싸운 날에 구하려고 한 돈인 만큼 우리에게 줄 보증금을 구하려던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나마 현우와 우리가 사귀기 시작하고 나서 노우리를 많이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가 현우와 사귀는데도 본인은 윤니나와 사귀지 않는 등 절조가 있다 보일수도 있는 모습을 보여줘 초반에 비하면 독자 평판은 많이 호전된 편이다. 그러나 이것도 초반에는 보증금을 적게 낸 우리를 홀대하며 방에 먼저 여자아이를 끌어들이는 등 매너없는 짓을 하다가 우리가 다른 남자와 사귀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태도를 바꾼 것이기 때문에 제 먹기는 싫고 남 주기는 아깝냐며 되려 더욱 싫어하는 층도 많다. 이후 우리에게 미련을 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독자 평판이 양극화되고 있는데, 노우리에게 키스하는 장면 등에서도 응원하는 측은 열광했지만 싫어하는 측은 새 사람 사귀는 전 여친한테 강제로 키스를 했다며 되려 인간 말종 취급을 하고있다 (...). 결국 마지막에는 자신에게 노우리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지만 노우리는 이미 원영에게서 마음이 떠난 상태다.
[1] 놓치기 쉬운데 우리가 정말로 콧구멍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이 말을 듣고 상대가 저 혼자 찔려서 콧구멍을 만져보는 것으로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아내는 속임수다. 우리가 콧구멍을 만져본 후에야 원영이 "뭐야, 너 진짜냐?"라며 확신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