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지르파 (Zephyr) |
성우 | 야마노이 진 / 패트릭 사이츠 |
인종 | 다나 |
1. 개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의 등장인물.2. 소개
카라글리아의 저항 조직 <붉은 까마귀>의 대장.
조직의 정신적 지주이며, 레나의 장갑병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역전의 전사.
조직의 정신적 지주이며, 레나의 장갑병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역전의 전사.
3. 작중 행적
카라글리아 지역의 다나인 저항세력 단체인 <붉은 까마귀단>의 리더. 사실상 초반 일행의 정신적 지주이자 리더나 다름없다. 세상물정을 몰라 정의감만 앞서는 철가면과 '빛나는 눈'이자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시온에게 길을 제시해주고 레지스탕스를 이끄는 지휘력은 평생 억압만 받아온 다나인치고는 믿을수가 없을정도로 출중하다. 이 높은 카리스마 덕에 주변 인물의 평가는 최고에 가까우며, 그 까칠한 시온마저도 지르파의 충고에는 태도를 누그러 뜨린다. 거기에 지휘력 뿐만아니라 한 집단의 리더로서 국면을 읽는 선구안마저도 높은 수준으로, 노예 계급인물임에도 불구 증오심에 사로잡히지 않은 공명정대한 시야를 가져 눈앞의 증오에 휩쓸리기 쉬운 다나인들을 다독이는 솜씨도 대단하다. 별다른 교육을 받지 않았을 다나인 출신으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리더로서 이상적인 인물.주무기는 권갑을 이용한 격투가로 모스갈에서 운반중이던 '가시나무'라는 정보로 이 운반차를 습격한다. 우여곡절 끝에 시온과 당시 철가면(=알펜)을 데리고 탈출하였고 은신처에서 시온을 심문한다. 그러나 레나인 중갑병들이 습격을 가하였고 탈출 도중 위기를 맞이하나 이때 철가면이 시온의 마스터코어에서 불의검을 들고 압도적인 화력을 뿜으며 중갑병들을 전멸시키는 모습을 보고 비장의 카드라 판단 이들을 데리고 가장 감시가 덜한 우르즈베크의 은신처로 데리고 간다. 시간이 흘러 시온은 스루드들을 전멸시키는 것을 원하니 서로 목적이 일치하여 힘을 빌려주기로 합의를 보고 불의 수르드 비에조를 무찌르기 위해 양동작전을 짠다. 본대를 이끌고 모 아닌 도인 도박을 건 채 레나인 주력부대들을 상대하며 탱킹하는 동안 철가면과 시온이 비에조를 무찌르고 불의 장벽을 깨뜨리면서 승리를 거둔다.
그렇게 300년간의 억압 끝에 자유를 얻은 것도 잠시 옆 국가 시스로디아의 다나인 저항세력 단체 하얀 검 소속의 리웬이 생사 끝에 카라글리아 지역에 도착하고 알펜 일행의 활약 끝에 리웬이 정신을 차리고 시스로디아의 구원요청을 고심 끝에 받아들이며 알펜 일행과 함께 시스로디아로 향한다. 시스로디아에 도착해 정보를 얻기 위해 메자이 244에 도착했으나 메자이 244은 포상을 노리고 밀고한 다나인과 뱀의 눈에 소속된 사람들이 혐의자들을 체포하는 중이였고 이에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난입하나 뱀의눈 일행 중에 자신의 아들인 로우가 나타나면서 틀어지기 시작한다. 로우의 분노어린 맹공격을 반격도 안 한채 막기에 급급하였고 로우가 리웬의 공격에 기절한 사이 추가로 증원온 뱀의 눈에게 순순히 잡히면서 수도 시스로덴으로 압송된다.
이후 시스로덴에서 탐문활동하다 로우를 통해 시스로덴 중앙광장에서 수일내에 처형이 집행될 것이라고 하였으나 갑자기 엄청 앞당겨져서 처형식이 시작된다. 처형식에서 거너벨트 발키리스는 체제전복을 하려던 것을 속죄하고 함께 들어온 자들의 소재를 분다면 살려주겠다는 유혹을 하지만 지르파는 끝끝내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과오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자신은 비록 많은 것을 희생하고 소중한 자들에게 이를 이야기도 안 한채 레나인과 싸우면서 지기만 했지만 자신은 일절 후회가 없으며 오히려 이 현실에 안주하며 살지 말며 저항하되 소중한 자들에게 전하지 않은 자신처럼 살지 말라!"라는 말을 한다. 이내 끝내 고심하던 자신의 아들 로우가 구조해줬고 알펜 일행, 어그로를 끌었던 하얀검 메네크가 난입하면서 탈출의 각을 잡았으나 메네크는 독이 발라진 단검으로 지르파를 찔렀고 이내 메네크는 정체를 드러낸다.
로우의 안개구슬로 어찌어찌 탈출하여 브레곤의 은신처로 이동시킨다. 광장에서도 시온의 성령술로 치료조치를 했으나 독이 상당히 복잡한 것인지 시온의 성령술에도 치유가 되지 않았으며 독이 온 몸에 퍼졌는지 혀가 꼬인 말투로 자신의 아들 로우를 찾기 시작하였고, 이에 로우는 자신은 여기있다고 힘내라고 하지만, 곧 독으로 인해 청력과 시력도 없어졌는지 안 보인다는 말과 함께 절명하고 만다.
초반부터 장갑병과 맞붙을 정도의 신체능력과 전투실력을 지녔으며 알펜을 비롯해 모두를 적절히 중재 및 알펜의 조언자 포지션으로 도움을 주었고 참된 리더의 모습을 보였기에 비록 시스로디아 부분에서 사망하였으나 플레이어들에게도 인기도가 많다. 그의 사후에도 거너벨트에게 농락당한 하얀 검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저항의지를 불태울 정도로 전의가 오르거나 카라글리아를 해방시킨 저항세력 지도자마저 죽었는데 우린 패배하는거 아니냐며 패배감을 안겨줄 정도였다. 시스로디아의 해방 이후 시신은 정중하게 카라글리아로 인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 [ 스포일러 ]
- 어금니 꽉 물어라!! 간다!게임을 클리어하면 받을 수 있는 서브 퀘스트에서 추억의 지르파라는 이름으로 깜짝 등장하여 싸울 수 있다.
- 비오의 <절 뇌신권> 시전 대사
레벨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모든 에너미들 중 가장 높은 100.
추억기계의 다른 영장들 처럼 주인공 일행들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시뮬레이션이지만 지르파 만큼은 전투가 끝나고 난 다음 모두에게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칭찬하고 주인공 일행들 역시 진짜 지르파 같았다고 말한다.
게임 클리어 후 수주 가능하고 사실상 마지막 서브퀘스트같은 느낌의 추억기계의 마지막 보스인데다가 100레벨이라 강할 것 같으나 추억기계 퀘스트 자체가 스루드 5인방과의 순차적 전투[1] 이후 듀오할림을 제외한 4명의 스루드가 순차적으로 2명씩 등장하는 전투[2]라는 기나긴 연전 후 지르파가 등장하는 것이라 난이도 자체는 매우 낮다. 세컨드 난이도 기준으로 30만정도의 체력으로 100레벨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낮게 배정되어있다. 그리고 지르파 자체가 주먹으로 싸우는 타입이다보니 딱히 무서운 패턴도 별로 없다. 애초에 지르파를 너무 어렵게 해놓으면 앞의 스루드들과의 연전에서 소모가 조금이라도 크다면 너무 어려워질것이라고 생각한듯 하다.
4. 기타
저항군의 리더로서는 그야말로 완벽 중의 완벽한 인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모든 걸 붉은 까마귀에 바쳐 한평생 살아오다 보니 빈말로도 좋은 가정을 꾸리지는 못했다. 같은 저항군 동지였던 아내는 병을 얻어 지르파가 약을 구하러 간 사이 사망해 임종도 지키지 못했으며, 아들인 로우는 사실상 적측으로 변절해 버렸을 정도니...하지만 캐릭터 자체의 인기도와는 별개로 어라이즈의 메인 스토리의 평가를 깎아먹는 요소 중 하나로 평가되기도 한다. 작중에서 잊혀질만하면 지르파 띄우기가 계속 나와서 거부감을 갖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 북미에선 아예 밈으로 나올 정도다. 지르파가 초반부에 오합지졸이었던 알펜과 시온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하면서 두 사람의 신념을 굳혀준 주요인물인건 사실이지만 문제는 작중 인물들, 특히 주로 알펜이 동료들을 위로하거나 이끌어갈때 지르파를 언급하는 행위가 게임 최후반까지도 반복되니 유저들 입장에서는 작품의 주인공이어야할 알펜이 본인만의 존재감은 상실하고 그저 지르파가 할 법한 행동을 따라할 뿐인 대리인 같은 모습으로 받아드려지게 되는것. 안 그래도 왕도식 스토리를 따르는 작품이다보니 주인공이 스스로 성장하는걸 지켜보는게 스토리의 묘미일텐데 알펜이 본인 의지는 없이 그저 지르파 행세만 해대는 것 같으니 이는 상당히 불편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