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1f2023> 지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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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 |
<colbgcolor=#fc6> 중국어 | |
일본어 | [ruby(地金,ruby=じ きん)] |
영어 | Jikin, Peacock Tail Goldfish Butterfly t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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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금붕어의 품종. 화금에서 발현된 돌연변이에서 개량된 품종이다.일본 아이치현이 원산이며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옛부터 길러졌다. 에도 시대 초기 오와리의 번사[1]였던 아마노 스오노카미(天野周防守)[2]에 의해 작출되었다. 1958년 3월 11일에 아이치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 특징
화금에서 시작된 품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화금과 유사한 체형을 지녔으나 다소 짧은 체장과 높은 체고를 지녔다. 아이치현은 크게 서쪽의 오와리와 동쪽의 미카와로 양분되는데 각 지역마다 키워지는 개체의 체형이 다르다. 오와리 지방에서는 조릿대 이파리처럼 길쭉한 형태의 개체들이 많은 반면에 미카와 지방은 땅딸막한 체형이 많다.지금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공작 꼬리(孔雀尾)가 있다. 공작 꼬리는 두 꼬리가 위로 선 것을 고정시킨 것으로 유영을 멈췄을 때 상면에서 관상하면 꼬리 지느러미가 'X'자 형태로 열리고 몸 축과 수직을 이룬다. 이러한 공작 꼬리는 다른 품종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지금만의 특징이다.
또한 육린(六鱗)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체색이 존재하는데 육린은 주둥이 끝과 각 지느러미, 아가미 덮개를 포함한 총 6곳이 붉고 다른 부분은 하얀 것을 말한다. 이런 체색은 색이 올라오기 전인 치어 시기부터 물리적으로 비늘의 색소 세포를 제거하거나 매실 식초 등을 발라 화학적으로 색소를 지우는 등의 인공적인 조색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별도의 조색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일반적인 붉은색 금붕어가 되는데 이 경우에는 홍공작(紅孔雀)이라고 부르며 하품으로 취급한다.
3. 여담
- 지금의 독특한 꼬리는 나고야성의 상징적인 구조물인 킨샤치(金鯱)와 유사하다고 하며 그 덕에 지금은 샤치(シャチ)라는 별명이 붙었다.
- 간혹 투명한 비늘을 가진 개체를 벚꽃 육린 혹은 등나무 육린이라고 부르는데 안 그래도 귀한 지금 중에서도 그 개체수가 적어 매우 희귀하다.
- 미카와 지방을 중심으로 네꼬리 지금 보존회가 있는데 매년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오카자키 공원에서 지금 품평회를 열고 있다. 품평회의 정식 명칭은 「愛知県天然記念物、地金特別優秀魚指定審査会」(아이치현 천연기념물, 지금 특별우수어 지정 심사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