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7:53:49

지그 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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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ークハルト/ Sig Hard

1. 소개2. 행적
2.1. 초반부2.2. 중반부2.3. 레이브 후반부
3. 능력
3.1. 사용한 마법 및 능력
4. 기타

1. 소개

만화 레이브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쿠치 마사미/홍성헌/크리스핀 프리먼.

대마도사이자 모든 속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엘레멘트 마스터. 신체는 181cm에 63kg, AB형이다.

취미는 시계 바라보기. 특기는 마법. 시간의 파수꾼이라 불리며 시간에 간섭하려는 무리를 처단하는 사명감으로 살고 있다. 좋아하는 것은 시간이라는 개념이고 싫어하는 것은 룬 세이브. 룬 세이브는 하루 글로리가 가진 텐 커맨드 먼츠 중 하나로 봉인의 검.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황족이다. DC에 멸망당한 제국 황제의 사생아.

이름의 유래는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에 나오는 지크프리트. 연재 이전부터 작가가 고심해 온 캐릭터라고 한다. 작가 본인이 매우 애정을 가진 캐릭터인지 후속작들인 페어리 테일제라르 페르난데스, 에덴즈 제로의 저스티스(제임스 홀러웨이)로 설정만 바꾼 동일 캐릭터가 계속 등장한다. 사실상 작가한테는 진 주인공 격인 인물.

2. 행적

2.1. 초반부

첫 등장시엔 데몬카드의 일원으로서 정해진 직위는 없었지만 오라시온 세이스와 동급의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킹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는 게 아니라는 느낌 또한 처음부터 풍겼다.[1]

이후 세계와 시간을 지키기 위한 명목으로 에테리온을 제거하기 위해 엘리를 죽이려든다. 하루가 그를 막아서려 들지만 오라시온 세이스 못지 않게 강한 지그에게 하루는 상대가 안되었다. 그래도 근성을 발휘하며 덤빈 끝에 하루는 아이젠 미티어 같은 마력이 없는 물건은 마법으로 관통할 수 없단 점을 이용해 지그에게 약간의 타격을 입힌다. 그러다가 덤으로 레이나에게 뒤에서 기습적으로 칼침까지 맞는다. 킹에 대한 반역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후 지그는 아르테아리스로 하루를 죽일 뻔 하지만 하루는 주인공 보정으로 환상에서 엘리를 본 후 풀고나온다.

이후 엘리의 에테리온이 폭주하고 이를 하루가 룬 세이브로 봉인함으로써 엘리를 죽이는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물러난다.

2.2. 중반부

마도정령력의 연구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다가, 해당 실험은 수백 명 정도만 실험하고는 성과가 없어 중단되었다는 것을, 즉 엘리는 연구의 결과물로 탄생한 인공적인 실험체가 아님을 알게 된다.[2] 이를 계기로 엘리에 대한 적개심을 완전히 버렸으며, 3173 내지 ELIE의 의미[3]를 깨닫게 된다.

이후 심포니아로 향한 하루 일행이 오라시온 세이스의 집중공격을 받아 주인공 파티가 전원 박살이 났을 때 시기적절하게 등장. 이번에는 엘리를 지키겠다며 참전, 오라시온 세이스 전원을 한 번에 상대한다. 원래라면 이길 수 없는 5:1의 싸움이지만, 장소를 이미 알고 있어 미리 준비해놓았던 천공마법진 덕분에 최강자인 하쟈를 제외한 모든 오라시온 세이스를 때려잡는다.

이후 리샤 발렌타인의 무덤과 그것을 지키는 해골을 보며 기묘한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헤어진다. 그후 슈다로부터 메기도, 하드너, 샤크마 등이 데몬카드에 가세하고 루시아가 사천마왕 중 하나인 아수라부터 싱클레어를 하사받았다는 말을 듣는다.

2.3. 레이브 후반부

이후 하쟈가 싱클레어를 탈취한 후, 시간의 도시, 미르디앙으로 향하자 미르츠에게 하쟈를 쓰러뜨리는데 힘을 보태달라 부탁한다. 하지만 미르츠는 하쟈와 손을 잡아 모든 시간을 독차지 할 계략을 짜고 있었고, 엘리를 죽이지 못한 죄로 지그를 처형하려든다. 지그는 겨우 탈출하지만 미르디앙 주민들도 이미 미르츠를 따르고 있던 상황이라 결국 붙잡힌다.

하지만 니벨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이때 니벨의 말에 의하면 지그도 한 때 미르츠나 다른 주민들과 별반 다를 것 없었으나 많이 변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그는 마법을 쓰지 않은 채 마법검으로 자신을 막아서는 1000명의 마도사들을 전부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한다. 그리고 하쟈와 미르츠가 그를 막아서나, 지그가 들고 있던 검은 사실 마력을 흡수하는 마검이었고, 덕분에 1000명의 마도사를 쓰러뜨려도 전혀 지치지 않았고, 역으로 미르츠를 기절시킨다.[4] 지그는 흡수한 미르디앙의 사람들의 마력을 이용해 지하에서 하쟈와 싸운다.

1주일 후, 미르츠는 지그가 이제 죽었을 거라 예상하고 지하로 내려갔으나, 지그는 7일간 쉬지도 먹지도 않고, 무한의 마력을 내는 하쟈와 호각으로 싸우고 있었다! 이를 본 미르츠는 지그는 여기서 죽을만한 인재가 아니라 생각하며 하쟈를 막지만,[5] 미르츠 역시 하쟈에겐 무리였고, 지그는 마력이 다 떨어진 미르츠의 자팡이를 하쟈의 몸에 관통시켜서 치명타를 준다. 그전에 하루의 아이젠 미티어를 상대했을 때의 경험을 살렸던 것이다.

하쟈는 지그와 자폭을 시도했으나, 그간의 싸움으로 이미 하쟈를 능가해버린 지그는 멀쩡히 살아남는다.

하쟈를 쓰러뜨린 후 마더 DB를 거의 다 모은 루시아 레아그로브를 상대로 1:1을 하게 되나, 신체 내에 숨기고 있던 마지막 마더 DB가 루시아의 다른 마더 DB와 공명해서 배를 뚫고 나와버리며[6] 치명상을 입은 탓에 그대로 쓰러진다. 그후 모든 마더 DB이 루시아의 손에 모여 망각의 왕 엔드리스가 강림한다.

그리고 샤크마에게 습격을 받는 하루와 엘리를 구하고, 리샤의 무덤으로 간다. 리샤의 무덤에서 시간의 균열이 생겨 50년 전의 심포니아로 가고, 지그와 하루 일행은 엘리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리고 지그는 하루와 엘리를 시간의 균열로 밀어넣고, 스스로 50년 전 과거에 남아서 그 둘이 무사히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7] 그리고 지그가 50년 간 역사를 바꾸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한단 것을 깨닫는 순간 기억을 잃기 전의 리샤와 심포니아 왕이 리샤의 무덤 앞에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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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Sieghart.jpg
"이 시대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게도 단 하나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그것은 엘리... 널 지켜내는 것!!
아무 걱정할 필요 없다. 모든 것으로부터 지켜줄 테니!!"
레이브를 계속해서 기억에 남긴 레이브 최고의 명장면[8]

지그는 리샤에게서 엘리의 팬던트를 받고, 50년 동안 리샤의 무덤을 지켜왔었다.[9] 심포니아 대륙에 처음 갔을 때 발견했던 그 해골의 정체는 바로 지그하르트 자신이었던 것이다. 그 진실을 알게 된 엘리는 결국 해골을 끌어안고 오열하게 된다. 그러나 지그의 해골은 이 장면 바로 뒤에서 샤크마에 의해 부서져 버리고 이에 분노한 하루가 검으로 에테리온을 막고 샤크마에게 되돌려줘서 샤크마를 쓰러뜨린 후, 머리만 남은 지그의 해골을 묻어주며 앞으로 그 누구도 죽지 말라며 오열한다.

그리고 과거에서 50년 후에 있을 루시아와의 최종결전을 미리 예견[10]하여 미래의 하루가 만나왔던 모든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11] 모이게 하는 등 자신은 존재하지 않는 세계인데도 50년이나 전에 모든 걸 간파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며 그 누구보다도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 외적(작품의 완성도 및 위상)으로나 내적(최종결전의 판을 설계하고 승리에 기여)으로나 이 만화의 실질적인 하드캐리어. 모든 만화를 통틀어서도 작품 내 등장인물이 이 정도의 영향력을 보인 적은 거의 없다.

3. 능력

초마도사 샤크마 레아그로브를 제외한 레이브 세계관 최강의 마도사.

작중에서 보여준 스펙은 어마어마한데, 순수 검술 만으로 마도사 1000명을 쓰러뜨리고,[12] 테이크오버를 이용해 마도사 1000명 분의 마력을 얻어 작중 최강급 마도사인 미르츠를 쓰러뜨린 건 물론이요 무한대의 마력을 지닌 하쟈도 7일 밤낮으로 싸우다가 결국 그를 능가한 최강의 마도사가 되었다. 레이브 세계관 내에서도 최상위권 라인의 강자 중 한명.

엘레멘트 마스터답게 번개, 바람, 독, 화염 등 모든 속성의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하지만 그 중에서도 우주마법이라는 강력한 마법이 주특기. 또한 천공마법진이라는 그 마법진 아래에 있는 동안만 마력을 몇 배나 증폭시켜주는 마법진도 쓸 수 있다. 게다가 시간 조작도 가능하고, 미래를 예견하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도 간단히 읽어내는 등 상당한 먼치킨스러운 능력을 지녔다.

3.1. 사용한 마법 및 능력

  • 독의 엘리멘트: 지나치게 끔찍한 위력탓에 정말로 주저하면서 썼고,[13] 엘리는 독의 위력에 엄청나게 고통받으며 죽은 뒤 소생해야 했다.
  • 바람의 엘리멘트
  • 불의 엘리멘트
  • 번개의 엘리멘트 그외 각종 자연력을 다루는 마법을 쓴다.
  • 그외에도 치유술이나 사역마를 부리는 마법도 쓴다. 대마도사에 어울리는 올 라운더.
  • 우주마법 암흑의 낙원(아르테아리스): 상대를 암흑의 공간에 가둔 후 사소한거라도 생각할때마다 떠오른 사고에 대응하는 형식으로 아는 사람이 튀어나와 끔찍하게 죽는 환상을 보여서 정신을 붕괴시키는 마법. 하루에게 사용했을 때의 예로 춥다고 느끼면 아는 사람이 나와서 따뜻하게 해주겠다며 분신자살을 하며, 침을 삼키면 목이 마르냐며 자신의 배를 갈라 장기를 꺼내준다.
  • 우주마법 칠성검(그랑샤리오): 하늘에서 북두칠성 모양의 일곱 줄기 빛을 내리꽂는 기술로 지그하르트의 상징적인 마법. 주문은 '일곱 개의 별의 심판을 받아라'.
  • 천공마법진: 사전에 하늘위에 마법진을 그려서 그 아래에 있는 마도사의 마력과 마법의 위력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킨다. 만드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실전용은 아니다고 평가되지만 지그하르트는 상대가 오는 장소와 시간을 예측해서 만들어 놨다. 그 상승폭이 굉장해서 하쟈의 평으론 천공마법진 아래의 지그 하르트와 싸우면 무한한 마력을 지닌 자신이 이기지만 자신을 제외한 오라시온 세이스는 전부 죽을거라며 철수를 선택할 정도.
  • 흡수의 마법검(테이크 오버): 이 마법검으로 쓰러뜨린 상대의 마력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 하쟈를 쓰러뜨린뒤에는 대오각성해서 모르는 정보를 뭔가에 접속해서 알거나, 시공간제어, 미래예지등 초월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페어리 테일 독자라면 눈치 챘겠지만 FT 세계관 내에 있는 은 지그가 쓰는 마법과 명칭이 같고, 능력도 비슷한데 페어리 테일의 원형이 되는 케릭터이기 때문.

4. 기타

판타지 작품에서 대마법사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가를 다시 한 번 제대로 상기시켜 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주인공 버프를 받아왔던 하루조차 지그하르트에겐 한 번도 제대로 이겨보지 못했고,[14] 그 무한의 하쟈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대마법사의 클래스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단행본 팬아트 후일담에 따르면 후반부 행적 덕분에 하루와 엘리 대신 지그와 엘리를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한다. 그만큼 지그하르트가 작품에서 가지는 위상은 매우 대단했다는 증거.

작가의 후속작 페어리 테일에서는 같은 포지션인 제라르 페르난데스가 있는데 레이브에서 지그가 보여줬던 대부분의 마법을 사용한다. 제라르가 수많은 사망플래그를 뿌렸기 때문에 팬들은 그도 지그와 같은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반쯤 포기했었으나... 아크놀로기아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의외의 인물이 구해주게 되어 목숨도 건지고, 싸움이 끝난 후, 과거의 죄를 사면까지 받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작가 회고에 따르면 레이브의 인기가 올라간 것도 지그하르트가 등장하면서였다고 한다. 그야말로 마시마 히로에겐 효자 같은 캐릭터. 이후로도 매번 같은 얼굴의 캐릭터를 그리는 것도 이에 대한 보답, 혹은 마시마 히로의 애정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만큼 작가의 애정을 많이 받고, 레이브를 넘어 만화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을 만들어냈기에 묻히는 편이지만 좀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마냥 활용된 면도 없지 않다. 최종결전때의 집합도 그렇고 뭔가 주인공 일행이 머물지 않는 곳의 일은 지그하르트가 죄다 처리하거나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1] 킹 또한 이를 이미 알고 있었다.[2] 지그하르트가 연구소를 박살낼 당시에 이미 그곳에는 연구원은 아무도 없었다. 이 연구소에서 그나마 마지막까지 실험을 이어온 결과물이 베르니카였다.[3] ELIE3173. 대파괴로 인해 풀 한포기 남기지 않고 멸망한 왕국 "심포니아"의 한 지역을 가리키는 지역 코드. 후일 과거 심포니아에 있었던 엘리 마을을 가리키는 좌표였음이 밝혀진다.[4] 이때 지친 듯 숨을 거칠게 쉬던 지그가 서서히 숨을 고르더니 오히려 싸우기 전보다 쌩쌩한 모습으로 하쟈를 응시하는 모습은 압권.[5] 이렇게 보면 미르츠가 그냥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지그가 미르디앙 사람들을 죽이지 않은 것을 보고 기뻐하고, 이후 니벨의 말을 듣고 진심으로 지그를 구하려고 하는 등 사실 선량한 사람이다.[6] 가장 안전한 장소가 자신의 몸속이라 생각해서 마더 DB를 삼켰던 것이다. 이에 루시아조차 지독하다고 말할 정도.[7] 모든 시간과 시대에 연결되어 있는 시간의 균열은 정확히 과거와 현대에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래의 현대 시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에 누군가 남은 다음, 밖에서 시간의 흐름을 제어해 그 시간의 균열을 조종해서 현대로 이어야했다.[8] 이 장면을 위해 레이브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평범한 판타지 모험 스토리였던 레이브가 연재 종료 20여년이 지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과장 좀 보태서 이 장면 때문이다.[9] 과거에 남아 시간의 흐름을 조정하더라도 자신의 행동에 따라 미래가 바뀔 여지가 있었다. 때문에 다른 사람과 만나거나 대화하는 것은 물론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죽을 때 까지 앉아있던 것. 또한 이 과거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엘리의 팬던트로 인해 시간이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어서 시간의 연결을 위해 엘리의 팬던트를 리샤에게서 받아오는데, 다시는 만날 수 없으리라 생각한 자신의 사랑을 마주했음에도 한 번 껴안는 것 조차 하지 않는 슬픈 순정을 보여준다.[10] 이때 최종결전이 벌어질 날짜와 시간도 정확한 건 물론이고 하루 일행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단독으로 루시아와 결전을 벌일 것까지 예상했다.[11] 하루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서로 면식도 없는데 어떻게 모였나, 혹시 우연은 아닌가 의아해 했다.[12] 그마저도 죽이지 않고 봐준 거였다.[13] 심지어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던 시기의 지그마저 엄청나게 주저했다.[14] 엘리와의 일로 하루일행과 마찰을 빚었을 때는 에테리온이 일단은 룬 세이브로 봉인되어 목적을 달성해 아무도 희생시키지 않고 에테리온을 막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살인으로 저지하려던 자신이 잘못 되었다는걸 인정하고 스스로 물러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