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724722><colcolor=#E8E1AD> ''' 종말론 ''' | |
제목 | 종말론 |
가수 | 유니 |
작곡자 | Plum |
조교자 | |
작사자 | |
투고일 | 2020년 6월 19일 |
수록 앨범 | The Letter #1 |
관련 링크 | |
음원 | |
그 외 | 썸네일 원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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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녕하세요! Plum입니다.
정신없이 활동해오다 보니 벌써 17번째 투고작까지 왔네요. 이 곡은 올해 5월 즈음에 지구에 커다란 소행성이 접근해오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구상하게 된 곡입니다. 이 뉴스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당연하게도 ‘저거 올해도 또 왔구나….’였고, 다른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은지 이번에도 지구 멸망하냐며 함께 웃고 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진짜로 언젠가 지구가 멸망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요.
이렇게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지구멸망 소식이 왠지 꼭 잊을 만 하면 떠오르는 옛날의 추억 같아 보여서 써내려가기 시작한 곡은, 제가 지금까지 써왔던 유니 곡들 중 하나와 그 이야기가 연결되며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즉, 이번 곡은 저의 모든 유니 곡들 중 어느 한 곡의 후속곡이 되겠습니다! 어떤 곡인지는…. 저의 곡들을 많이 들어보셨다면, 그리고 이번 곡을 끝까지 들으신다면 쉽게 아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아무튼, 이번 곡도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정신없이 활동해오다 보니 벌써 17번째 투고작까지 왔네요. 이 곡은 올해 5월 즈음에 지구에 커다란 소행성이 접근해오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구상하게 된 곡입니다. 이 뉴스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당연하게도 ‘저거 올해도 또 왔구나….’였고, 다른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은지 이번에도 지구 멸망하냐며 함께 웃고 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진짜로 언젠가 지구가 멸망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요.
이렇게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지구멸망 소식이 왠지 꼭 잊을 만 하면 떠오르는 옛날의 추억 같아 보여서 써내려가기 시작한 곡은, 제가 지금까지 써왔던 유니 곡들 중 하나와 그 이야기가 연결되며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즉, 이번 곡은 저의 모든 유니 곡들 중 어느 한 곡의 후속곡이 되겠습니다! 어떤 곡인지는…. 저의 곡들을 많이 들어보셨다면, 그리고 이번 곡을 끝까지 들으신다면 쉽게 아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아무튼, 이번 곡도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종말론은 유니의 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
작곡, 작사, 조교, 영상 제작은 Plum이 담당하였다.
2. 가사
특별히 뭘 하고 싶지도 않은 하루라 오랜만에 TV를 켜서 뉴스를 봤어 별다른 소식은 없었어 그러다 한순간 날 집중시킨 한 줄 내일 지구에 소행성이 접근한대 그게 지구에 부딪칠지도 모른대 늘 그렇듯이 내일도 너무나 멀쩡하게도 지구는 멸망하지 않고 또 지나가겠지만 정말로 낼 아홉시 눈앞에서 운석이 처박히면 어쩌지 하며 괜히 걱정하고 잊을만하면 갑자기 생각나선 내 맘을 뒤흔들고 아무렇지 않게 사라지는 게 지금은 어렴풋이 남아있는 과거의 추억들만 같아서 자꾸 널 떠올리게 돼 그렇게 금방 사라질 줄 모르고 함께 있는 걸 당연하다 여겼죠 사실은 아직도 사진 속의 그댄 그 속에만 존재한단 감각이 없어서 운명의 장난은 참 어이없게도 갑작스레 둘 사이의 종말을 고했고 세상에 정말로 종말이라도 온것처럼 주저앉았어 온 세상을 향해 저주라도 하듯 네가 사라진 도시 위에 악을 쓰면서 차라리 모두 부서져 버리라고 억지도 부려보고 또 세상을 향해 아무리 외쳐도 이미 사라진 그댄 돌아오지 않아서 어째서 너희들은 행복한 거야? 거리에 외쳐봐도, 이제는… 내게 견딜 수 없는 종말이 찾아온 것 같았어 다음날 저녁 아홉시가 지났고 역시 운석은 보이지도 않았죠 어느 샌가 나도 무던해져버려 그다지 세상을 미워하진 않게 됐고 당신이 존재한 흔적이 사라진 가슴 속의 구멍을 메울 순 없겠지만 “살아가 주세요” 너의 그 말을 가슴 속에 새겨놓고서 분명 앞으로도, 오늘처럼 네가 그리워질 때가 다시 찾아오겠지만 견뎌낼 거라고, 온 힘을 다해서 네가 그렇게 사랑했던 세계 위에서 삶의 종말이 찾아올 때까지 살아가 보일게 다시 그때처럼, 함께한 날처럼 가슴 뜨겁게 타오를 순 없다고 해도 아주 오래 지난 뒤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