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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프로게이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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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프로게이머)
2015 2016 2017

1. 개인리그

조성주 개인리그 역대 커리어 중 최악의 시즌[1]

1.1. 2016 SSL Season 1

예선에서 최종전까지 갔지만 결국 한지원에게 패배하면서 스타리그 시즌 1에서 탈락했다.[2]

1.2. 2016 GSL Season 1

코드 A에서 주성욱에게 3:0으로 셧아웃 탈락하여 같은 팀의 김유진과 함께 양대백수가 되었다. 같은 팀의 김도욱은 코드 S 4강까지 순항하면서 더 비교당하는 중. 시즌 2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앞으로의 테란 원탑 논쟁에서 크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 2016 SSL Season 2

예선 4강에서 서태희, 승자전에서 어윤수를 잡고 챌린저에 진출했다.

6월 23일 챌린지에서 4승 6패를 기록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전반전부터 2승 3패로 폼이 그렇게 좋지 못했고, 탈락을 확정지은 6패째 경기의 상대는 공교롭게도 조성주가 전날 GSL에서 3:0에 이어 전반전에서도 1승을 올리며 압도했었던 김기현.

1.4. 2016 GSL Season 2

예선에서 전승으로 코드 A에 무난히 올라왔다. 코드 A 상대는 김기현. 그리고 김기현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코드 S에 복귀하게 되었다. 특히 1세트 어스름 탑에서 메카닉+스카이 테란을 시도했는데, 천공 발톱 땅거미 지뢰로 상대의 바이오닉+스카이 테란 조합을 씹어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32강에서는 어윤수를 2:1 역스윕으로 잡고, 신희범을 2:0으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16강에서 김명식에게 2:1로 패하더니, 한지원을 이긴 후 올라간 최종전에서 백동준에게 2:0으로 완패하며 올해 커리어는 여기서 끝나고 말았다. WCS 포인트 900점으로 블리즈컨 진출도 실패.

1.5. 2016 KeSPA Cup

프로리그 다승 순위에 의해 시드를 받아 참여하는 게 확정되었다. 하지만 개인리그 성적이 시즌 내내 부진했기에 WCS 포인트 랭킹과 우승 포인트의 추가 기대값을 더해도 블리즈컨 진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조성주로서는 그저 시즌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참전인 셈.

16강 첫 경기에서는 조지현을 상대로 여전히 불안한 토스전 운영능력을 드러내며 2:1로 패해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패자전에서 만난 김도우를 2:1로 꺾고 최종전에서 아르투르 블로흐(Nerchio, 너치오)와 단두대 매치를 붙게 되었다[3]. 운영력과 수비전에서는 너치오가 앞섰다는 평이나, 특유의 정면 교전능력으로 이득을 거두는 플레이를 거듭하면서 결국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고 8강 대진표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에 성공한다.

최종전 3세트에서 지게로봇 선GG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이 화제가 되었다. 3세트에서 조성주가 탱료선을 활용한 공격으로 초반부터 이득을 거두었으나, 결국 너치오가 호수비에 성공하며 버텨냈고 이후 부화장을 두 개 더 돌리고자 했다. 이를 계속 방치하면 테란에게 승산이 없어지는 상황. 위험한 타이밍을 넘기기 위해 조성주가 병력을 다시 모아서 정면으로 치고 들어갔는데, 본격적인 교전에 들어가자 시작부터 하늘에서 지게로봇이 난데없이 뚝 떨어졌다(...). 그리고 조성주가 저그의 병력들을 무너뜨리는 데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고, 결국 교전에서 밀린 너치오가 두 번째 지게로봇이 떨어지고 나서 얼마 후 GG를 선언, 조성주가 선GG 승리를 거두었다.
해설진은 물론 경기를 보고 있던 사람들은 첫 지게로봇이 실수나 블러핑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승자 인터뷰에서 조성주 본인이 밝힌 바로는 적 진영에 들어가서 병력 규모를 보니 충분히 밀어낼 수 있다고 판단해서 떨어뜨린 거라고 한다.

이틀 뒤의 8강전에서 김대엽과 대결, 3:2 스코어로 패배했다. 여전히 토스전 운영이 아쉬웠으며 날빌도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전진병영을 시전했으나, 본진에 난입한 사신이 어처구니없게도 일꾼에 둘러싸여 최후를 맞이하는 대낭패를 보았다. 이후 분광기를 커트하고 적진 입구를 조이는 등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거신을 보유한 김대엽의 호수비 앞에 결국 뚫지 못하고 역으로 밀리면서 gg를 선언.

이로서 조성주의 2016시즌 개인리그 커리어 하이는 8강으로 결정되었다.

1.6. WESG

전 세계의 강자 24인을 모으는 컨셉으로 벌어진 예선에서 그는 대한민국의 좁은 문 두 자리 중 하나[4]를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대회의 주관방송국이 OGN이라
과거 스타리그 우승자의 경기를 다시 OGN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라는 명분이 생긴 것.

5명이 1개 조가 된 D조에 편성되어 2명 선발이라는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하게 되었지만
다른 경쟁자들에게 한 번도 세트를 내 주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조1위로 8강 토너먼트 진입을 확정짓는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승전에서는 전태양에게 이제까지의 연승 전적이 무색한 3:0 패배를 당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1월에 열릴 WESG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은 이미 결정되었지만 지역 경기의 마지막을 씁쓸하게 끝낸 셈.

WESG 본선 조편성에서 Nerchio, MarineLorD, Harstem, Beastyqt 등 유럽의 쟁쟁한 선수들과 한 조가 되었고 특히 Nerchio와는 케스파컵에서의 지게로봇 세리머니 때문에 리매치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선은 2017년에 치러진다.

1.7. IEM Gyeonggi

예선 1차, 2차 모두 결정전 진출에 실패. 1차에서는 대만의 저그 선수 Cell에게'[5], 2차에서는 김기용에게 패배. 그리고 3차에서는 이병렬과 전태양을 각각 2:0으로 격파하고 결정전에 올라갔으나, 대만의 프로토스 선수희대의 올인장인이자 기인 Has와 대결하며 역대급 개그경기의 희생양이 되어 진땀을 흘렸다(...). 경기 자체는 2:1로 이기고 16강에 진출 성공.

16강에서는 강민수, 변현우와 함께 D조에 배정되었다. 1차전에서는 강민수에게 화려한 다방향 견제와 땅거미 지뢰 대박으로 2:0 승리를 거둔다. 승자전에서는 변현우를 만나형제싸움? 치열한 경기 끝에 2:1로 승리하여 8강에 진출.[6]

8강에서는 김대엽과 만나 케스파 컵 8강의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하지만 전날 16강에서 좋은 저그전, 테란전 경기력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토스전은 여전히 불안했고 결국 3:1로 패배하며 리벤지 실패, IEM 경기 대회를 8강으로 마감한다.

2. 프로리그

2.1. 1라운드

1라운드 1주차 MVP전 1세트에 나서 한재운을 완벽히 제압했고, 팀도 3:1로 이겼다.

2주차 아프리카전에 4세트 출전이 예고되어 있었으나 팀이 3:0으로 패해 출전하지 못했다.

3주차 kt전 1세트에서 황강호를 격파했으나 팀이 3:1로 패배했다. 다시 소년가장이 될 조짐이 보인다

4주차 CJ전 2세트에서 이재선을 제압하며 시즌 3승째를 거두었다. 팀도 3:1 승리.

5주차 삼성전 1세트에서 백동준을 제압하며 시즌 4승째를 거두었다. 팀도 3:0 승리.

6주차 SKT전 2세트에서 이신형을 상대로 밴시 견제와 신들린 한타 컨트롤로 시즌 5승째를 거두었다. 팀도 3:0으로 승리했고, 이날의 데일리 mvp를 받았다. 덕분에 1라운드 다승 2위가 되었고, 팀도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또한 위클리 MVP까지 획득했으며 1라운드 정규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 김대엽, 전태양, 이동녕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꺾으며 3킬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3경기에서 유령, 해방선, 바이킹, 소수의 해병, 불곰 조합으로 거의 이기기 불가능하다는 저테전 최후반을 이겼다. 주연은 해방선처럼 보였지만 사실상 키 유닛은 유령이었는데 적은 인구수를 먹으면서 핵을 통해 자원 수급 견제, EMP와 저격을 이용하여 주력 유닛을 커트하는등 다방면으로 활약했고. 남은 인구수는 해방선으로 채워지며 마지막에 저그 공중 유닛을 몰살하며 이겼다. 저테전 후반 희망을 줬지만 이걸 조성주말고 누가 소화해... 아쉽게 주성욱에게 져서 올킬엔 실패했고 데일리 MVP도 진에어의 승리를 마무리지은 이병렬에게 내줬으나, 진에어가 라운드 결승 가는 것에 혁혁한 공헌을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날까지 승자연전 방식에서 대 kt전 성적은 16승 2패.

1라운드 결승 SKT전에는 팀이 0:2로 몰려있는 상황에서 출전하여 김명식을 잡아냈으나 이어 출전한 어윤수에게 발목이 잡히며 1킬에 머물렀다. 이후 김유진이 어윤수를 끊어내긴 했지만 뒤이어 나온 이신형에게 마무리를 당하며 팀은 2:4 패배,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2.2. 2라운드

2라운드 첫 경기에 강민수를 상대하게 되었고, 바이킹/밴시/해방선만 잔뜩 모아 스카이 테란을 구축한 후 강민수의 병력을 압살해버렸다.

프로리그 2라운드 3주차에 고병재를 제압하며 9승 0패로 다승 단독 1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리그 2라운드 4주차에 T1전에서 선봉으로 나와 박령우의 타링링을 기동성으로 제압하고 10승 0패 기록, 여전히 다승 단독 1위를 기록중이다. 그 동안 천적이었던 티원저그 상대로 프로리그에서 드디어 승리를 거두었고, 팀도 3:1로 이겨 라운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로리그 2라운드 5주차 CJ전에서는 3세트에서 이재선을 이기고 팀을 셧아웃 위기에서 건져냈다. 이로서 11승 0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라운드 결승에선 kt와 3:3으로 맞선 마지막 세트에 주상욱을 상대로 출전, 초반의 온갖 시도들이 모두 무난하게 막히며 그대로 패배하는 듯 싶었으나 전술과 교전능력으로 상황을 뒤집고 승리, 팀에 1년 10개월 만의 라운드 우승을 안겨준다. 부스에서 나온 직후 차지훈 감독의 뜨거운 포옹을 받았다. 감독님이 안아주셔서... 좋았어요

2.3. 3라운드

1주차 아프리카전에서 서성민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 이로 인해 프로리그 전승 도전은 여기서 끊어졌다. 다행히 팀은 3:1 승리.

4주차까지 14승 1패로 다승 선두권에 올라섰다. kt전에서는 전태양을 잡아내며 팀의 1위 탈환에 기여했고, CJ전에서 변영봉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팀은 1:3으로 패배.

최종 성적은 15승 2패. 다승왕과는 멀어졌지만 프로리그 승률 1위, 테란 다승 1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CJ전 7세트에 대장으로 출전, 세종과학기지에서 한지원을 압살해버리며 팀의 상해행을 확정지었다.

상해에서 펼쳐진 라운드 결승에서는 김도욱과 김유진이 각각 2킬씩 거두어 4:1로 승리하며 2연속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였다.

2.4. 포스트시즌

팀이 포인트 1위로 통합 결승에 직행했기 때문에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엔트리는 2세트에 배정되었으며 상대는 전태양. 프로리그에서 두 번 맞붙어서 모두 조성주가 이긴 경기였기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매치업이었다. 게다가 1, 2세트의 기세 싸움이라는 게 중요했고 팀의 테란 에이스끼리 맞붙는 경기였으므로 중요도가 매우 높았다.

그리고 경기 결과는 조성주의 대 전태양전 시즌 3승 추가. 전진 우주공항 밴시를 준비한 전태양이었으나 정작 자신이 찌른 타이밍에 조성주도 앞마당으로 들어왔고 이에 너무 늦게 반응하며 완전히 경기가 꼬이고 말았다. 조성주는 건설로봇 여러 대를 잃었으나 사이클론을 수리하며 밴시를 잡아내 수비에 성공하고 두 번째로 들어온 밴시도 쫓아낸 반면, 전태양은 수비중이던 병력들이 몰살당하고 건설로봇도 더 많이 잡혀버렸다. 심지어 조성주는 앞마당이 돌아가는데 전태양은 상당한 시간 동안 앞마당이 마비된 상황. 이 시점에서 이미 경기는 크게 기울어 버렸고, 시종일관 상대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던 조성주가 마지막에는 탱료선 컨트롤 위주로 계속 득점하여 전태양의 병력을 크게 줄여버렸다. 결국 조성주가 GG를 받아내며 무난하게 승리, 2:0 스코어를 만든다.

이 날 팀은 4:0이라는 퍼펙트 스코어로 염원하던 통합 우승을 달성했으며 조성주 본인은 MVP를 수상했다[7]. 비록 개인리그 성적은 아쉬움이 남았으나, 프로리그에서는 승률 1위를 달성하며 팀에 가장 큰 공헌을 하였고 최종적으로 팀은 통합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므로 조성주로서는 절반 혹은 그 이상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3. 총평

양대리그에서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최고성적 16강에 머무르며 데뷔 이래 가장 부진한 개인리그 커리어를 보냈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연전연승을 거두며 개막 이후 11연승을 포함해 승률 1위를 달성, 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전 7세트에서도 승리하여 라운드 우승을 안겨주는 등 진에어를 먹여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처럼 개인리그에서와 프로리그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게 된 해였으나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시즌 MVP까지 수상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1] SSL, GSL 모두 8강은 커녕 16강도 GSL 시즌2에서 단 한 번 밖에 못 올라갔다. 그나마 케스파컵에서 8강에 오르며 시즌 커리어를 경신한 상황. 신기하게도 조성주의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히는 이신형마저 2016년을 4대회 6광탈양대백수로 보내며 부진한 한 해를 보내는 중.[2] 대회 예선은 2015년에 치러졌다.[3] 대진 발표 후부터 성사되기를 기대한 사람이 많은 매치업인데, SNS에서 너치오가 조성주는 거품이 낀 선수이며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도발한 적이 있기 때문. 게다가 그 뒤에 샤우트크래프트 연승전에서 정말로 조성주를 이겼기에 16강 최종전에 더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다.[4] 다른 한 명은 전태양.[5] 기록 상의 내용은 대진표 오류고 실제로는 조중혁에게 진 거라는 얘기가 있다.[6] 두 선수가 알고 지낸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정작 공식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함.[7] 현장 분위기는 조성호를 연호하고 있었으나, 이제까지 팀에 가장 많이 공헌했고 당일 경기에서도 승리를 올렸기 때문에 조성주가 받은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