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12 17:54:48

조선로동당 제1차 도,시,군당 조직부 당생활지도과 일군 특별강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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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40001><colcolor=#ffffff> 조선로동당 제1차 도,시,군당 조직부 생활지도과 일군 특별강습회
파일:PIC0069027.jpg
개회일자 2022년 7월 2일
폐회일자 2022년 7월 6일
장소 평양시 4.25문화회관

1. 개요2. 진행3.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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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7월 2일부터 7월 6일 사이, '당을 더욱 강화하는데서 당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 일군들에게 부여된 당적책임의 중대성을 똑바로 새겨주고 현시기 당생활지도를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정확히 인식시켜 전당강화와 사회주의건설을 보다 확실하게 진척시키기 위하여' 열린 특별강습회.

김정은 시대 들어 각종 강습회가 자주 열리고 있는데 조직지도부를 상대로는 북한 건당 역사상 최초로 열린 강습회이다.

2. 진행

7월 2일, 회의 참가자들이 평양에 도착하였다.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강습회가 "전당과 온 사회에 당중앙의 유일적령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하고 당대렬의 조직사상적공고화를 백방으로 실현하며 당의 령도적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이는데서 중요한 계기"라고 추켜 올리면서 참가자들이 특별강습회를 통하여 "당건설과 당활동에 관한 총비서동지의 독창적인 사상과 리론, 전략적방침들을 전면적으로 심도있게 재인식, 재무장하고 당원들에 대한 당생활조직과 지도에서 혁명적인 전환을 이룩함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당의 전투력을 백배해나갈 불타는 열의에 충만"하였다고 주접을 떨었다.

참가자들에게 여독 풀 시간도 주지 않고 7월 2일에 바로 4.25문화회관에서 강습회가 개최되어 김정은이 직접 지도하였다. 정치국 상무위원, 조직비서 겸 조직지도부장 조용원, 비서국 비서, 정치국 위원 리일환, 정치국 위원, 총정치국장 정경택,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리히용과 천태길 및 다른 조직지도부 부부장들, 도,시,군당위원회 및 동 기능을 수행하는 당위원회와 조선인민군 각급 정치부 일군들이 참석했다. 김영환, 김수길 등 주요 시당, 도당 책임비서들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개강사를 통해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강령을 훌륭한 현실로 전환시키는가 못시키는가 하는것은 해당 지역과 단위의 당조직들의 전투력과 활동성,령도술에 달려있으며 당조직들의 역할을 높이는데서 중요한것은 당조직부의 기본기능인 당생활조직과 지도의 탄력을 보장하는것"이라면서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이 일군과 당원들의 당생활을 지도하는 체계가 전당을 움직이고 당의 령도력과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한 당중앙의 기본령도선, 기본지도선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간부혁명을 일으켜 당대렬을 정예화하고 초급당을 강화해야 하는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해당 사업이 당중앙의 요구와 의도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쪼인트를 까면서 일군들을 재무장시키고 정치의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습회의 목적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를 위한 당생활조직과 지도의 4대원칙, 6대과업을 제시하였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보도되지 않았다.

이후 조용원이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 사업총화보고를 제기하였으며 관련 토론이 뒤따랐다. 7월 3일까진 회의가 이어졌으며, , 7월 4일, 7월 5일, 7월 6일에는 실무강습이 이어졌다. 강습이 끝난 후 김정은이 폐강사를 통해 "이번 강습회는 조선로동당특유의 당생활지도체계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남김없이 발양시켜 혁명과 건설에 대한 당의 령도력을 비상히 높이고 당사업발전에서 획기적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새로운 리정표를 마련한것으로 하여 우리 당건설사에 뚜렷한 한페지를 기록할것"이라고 자화자찬하였다.

7월 8일, 김정은이 조용원, 리히용, 천태길을 거느리고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으로 강습회는 마무리되었다.

3. 분석

  • 2020년부터 김정은이 당의 기강, 공산주의 미풍 등 사상성을 크게 강조하면서 나라 전체의 군기를 잡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어차피 미국과 남한과의 대화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물건너간 것으로 보이니 김정일 시대에 시장이 허용된 이후 사회 곳곳에 퍼진 자본주의적 기풍을 때려잡고 약화된 당적 통제를 강화하여 정권의 안정성을 제고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직함으로 행사를 많이 다니던 리히용이 이 회의에 참석하여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보도됨에 따라 정확히 무슨 직무를 맡고 있는 것인지 확인되었다. 검열권까지 가져간 검사위원회 부위원장이니 만큼 조직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