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키보드에 눌러 넣어서 안에 있는 먼지나 이물질 등을 붙여 제거하는 젤리.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먼지나 이물질이 키보드 키들 사이 바닥에 묻는다. 이 이물질이 키의 접점 사이로 들어가면 잘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 주어야 하는데, 키보드는 구조 특성상 이런 내부에 들어간 이물질을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키보드를 청소할 수 있는 여러 도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간단하게는 솔부터 키보드 전용 청소기까지 나오고 있다. 젤리클리너는 이런 청소 용구들 중 이름 그대로 끈적한 젤리로 구성된 일회용 청소 용구로, 이것을 키보드에 직접 눌러 넣어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일회용이기에 가격이 대체로 싸다. 다이소 등지에서 1000~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2. 주의사항
사용하기는 쉽지만 뒤처리도 만만치 않은데, 기본적으로 젤리라는 특성 때문에 힘을 너무 강하게 줘서 집어넣거나 당기다가 끊어질 수 있다. 한 번 집어넣고 나서 잡아당기다가 끊어지만 그대로 키보드에 붙어버리기 때문에 처리하기가 무척 힘들어진다. 키들 사이에 들어가는 정도는 양반이고, 잘못해서 키보드의 접촉부 사이에 들어가 버리면 키보드가 제대로 동작을 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한 경우에는 키보드 자체가 고장이 날 수 있다. 키캡 제거기를 사용해서 키캡을 들어내고 젤리를 긁어내는 식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러고도 동작이 제대로 안 되면 키보드를 새로 구해야 한다.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내부의 본체 먼지 제거용으로 쓰겠다면 기판과 같은 전자부품이 닿지 않는 곳에만 써야 한다. 이 성분이 회로에 붙으면 회로가 고장난다. 한 영상에서는 마더보드 쿨링 팬에 이걸 사용했다가 마더보드의 회로에 젤리가 붙어 해당 마더보드를 쓸 수 없게 되었다.
쓰고 나서 남은 부분을 바깥에 그냥 방치하면 접착력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마르고 갈라져서 쓸 수 없다. 따라서 쓰고 남았다면 다른 통에 밀봉하여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