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21:11:41

제314방공관제대대

공군 제314방공관제대대
空軍第314防空管制大隊
ROKAF Air Defense Control 314 Squadron
시설 정보
명칭
설립
분야 군부대, 레이더 기지
소속 공군방공관제사령부
편제 대대
주소 강원도 평창군
1. 개요2. 특징3. 생활4. 시설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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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14방공관제단의 황병산 레이더 사이트 홍보영상. 영상 제목상으로 2006년 제작으로 되어있지만 1999년에 제작된 영상이다. 영상 제목이 '하늘 아래 첫 부대'로 나오는데 하늘 아래 첫 부대는 황병산이 아니라 화악산에 있는 제315방공관제대대의 레이더 사이트이다. 영상 내용을 보면 1999년에 전입했음을 신고하는 이등병이 나오며 당시의 생활관 내부까지 나온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공군부대로, 동부지역의 영공을 방위하는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예하 부대이다. 황병산레이더 사이트가 있다.

2. 특징

겨울에 매우 춥고, 여름에 시원한 고산기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평창군의 산지 지역 특성적으로 악천후가 꽤 있는 편으로, 겨울에는 체감온도가 심하면 영하 4-50도대도 떨어지기도 하고, 강설/강우량이 상당한 편. 타 고지대 레이더사이트들보다 많은 눈이 내리므로 근무시간임에도 아무것도 못하는 채로 고립되는 경우가 있다.[1] 여름에는 폭풍우가 오면 높은 확률로 뇌우가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지대 특성상 한번 뇌우가 시작되면 상당량의 번개를 구경할 수 있기도 하다.[2] 물론 산지 지형이기 때문에 여름 밤에 초소에는 수많은 벌레떼가 반겨주기도 하는데 아침이 되어 싸늘할때 까마귀같은 새들이 도로위로 추위로 떨어진 벌레들을 하나하나 주워먹는 진풍경도 자주보이는 편.
일년내내 추워서 모기가 없음.날씨가 봄 가을 겨울임 여름은 절대 없음,그래서 여름 반팔티 절대 필요없음
바람은 매일같이 강품임
번개가 발아래 구름속에서 번쩍일때는 제우스가 된 기분임
겨울에는 눈이 1층 NCOQ 숙소를 덮어 숙소에서 식당과 작전실까지 굴을 파놓음 그래서 숙소에서 창문만 열면 천연 냉장고인 눈속에 맥주나 소주를 박아 놓으면 냉장고 보다 더 맛있고 간편함.
축구는장소가 협소하여 할곳이 없고 족구를 하는데 그것도 철조망 쪽으로 공을 차면 난감해질때가 많음 하지만 격오지 특성상 높은 분들이 오면 기본으로 축구공은 가지고 오고 그외 위문품이 많이 전달됨
부대 주변에는 정말 지뢰가 있으니 조심 해야함 내가 근무할때 방위병이 늦잠자서 출근차를 못타는 바람에 그높은곳을 지름길로 올라 오다가 발목지뢰를 밟아서 터지는 바람에 발이 들어 있는 전투화를 들고 기어서 올라와 살려 달라고 한적이 있음..결국 의병 전역 함

3. 생활

꽤 극단적인 환경에 놓여있는 부대치곤 굉장히 살기 편한부대다.

사이트 특성상 소수의 인원으로 생활하기에 상대적으로 풀어진 분위기이며, 병과 간부 사이의 친밀함과 소통도 나름 잘 되는 편이다.그러나 이건어쩔 수 없다..

거기다 황병산 기후 특성상 할 수 있는 일은 여름에 대부분 몰아서 해놓다보니 겨울엔 진짜 할게 없다. (당근 제설은 해야한다.)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남아도는 시간엔 공부휴머니스트같은 자기개발을 할 수 있게되고, 생활의 질적 상승또한 당연히 이루어지는 것.

몇몇 소수특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간병들이 4지망으로 튕겨 울며 겨자먹기로 오는 편이 많지만 극한 격오지인 다른 일부 부대들보단 훨씬 낫다는게 현지병,간부,전역자들 모두 공감하는 중론.

부대 근처가 평창올림픽 덕분에 타 사이트보다 발전된 지역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특히 읍내 구역이 대표적인 휴양지 구역이다보니 팬션이나 스키 리조트 구역이 잘 형성되어있어 시골구역 치고는 꽤 시설이 현대화되어있어 나름 문명적인 생활도 가능한 편이며, 뭣하면 강릉으로 넘어가 쉬었다가 돌아오기도 쉬운 편이다.

20년대부터는 사이트가 편하다는 인식이 널리퍼져 나름 1,2지망으로 스스로 황병행을 선택해 오는 병사들이 꽤 늘었다.물론 군사경찰은 예외다. 그야말로 군경의 무덤

OO포대 이전 및 육군 작전수행으로 인해 사이트치곤 부대 내 인구수가 상당하다. 원래부터 산에서 자주 훈련하는 해병대와 작전 수행 중인 육군,그리고 황병 원주민(?)들인 공군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걸 볼 수 있는 경우가 가끔있는데, (물론 병들이 아닌 간부들) 가히 3군본부 계룡대를 연상시킨다.

눈이 올 때는 편하지만, 강설 후 제설차를 이용할 수 없는 구역을 직접 장병들끼리 제설해야 할 때는 꽤 고생한다.

눈이 많이오는 시기엔 출근하자마자 눈 하루종일 치우고 퇴근하는 경우가 허다한정도. 물론 정말 운이좋으면 이러한 시기를 피해 군생활하다 전역하는 경우도 있긴하다. 시기가 오기전에 짬이차서 다 짬때려버리고 도망가던가

혹시 곧 제설시즌을 앞둔 황병 기간병이 있다면 눈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길 권장한다. 고지대인데다 눈까지 많이쌓여 태양으로부터 안구까지 반사되어오는 자외선이 상당하기에 관리안하면 눈 상하기 십상..

4. 시설

부대 내엔 OO부서 사무실 및 유사 시 상황통제를 담당하는 대대본부를 기점으로 다양한 부서 사무실이 존재한다.

부대가 생각보다 작기때문에 심심할 때 느긋하게 부대 한바퀴돌면 건강에도 좋다. 특히 해질녘 헬기장 경치가 장관이니 아직 못 보았다면 보러 한번 쯤 가보길 추천.

병사복지시설을 포대와 관제대, 거기에 육군과 함께 사용하기에 타 부대보다 이용여건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사용분담이 잘 나누어져있어 심각한정도는 아닌 편.

5. 기타

공군 갤러리에서 부대 이미지가 안좋다.

[1] 2018년 3월, 사흘 동안 100cm가 넘는 강설량을 기록해, 부대가 마비 직전까지 갔었다.[2] 여름에는 1시간에 번개가 1000번 가까이 내려치는 악기상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