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01 12:44:58

제프 지베르노우

레드 아이즈에 등장하는 인물로, 레기움 공화국의 군인.
게릴라 전투, 특히 근접전의 달인이며, 지형지물을 다양하게 이용한 전투로 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적을 해치워왔다. 성격은 레온 리다스의 말에 의하면 "누구 씨처럼 우리한테는 가장 골치아픈 친구" (누구 씨가 누구인지는 잘 생각해보자)[1]

원래는 전쟁고아 출신으로, 레기움의 군인인 파비오 마세티 중령에게 거두어져 친자식처럼 길러졌다. 부하들에게 존경받고 유능한 군인인 양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군인을 동경해 자신도 군문에 들어와 마세티 중령의 부관으로 활동했다.[2]
그 후 마세티 중령은 다른 전선으로 전출되어 부대를 떠났고,[3] 그의 명령을 받은 지베르노우는 고집스럽게 책임지역을 지키면서 어느덧 유령이라는 존재로 공포를 몰고오는 존재가 되었다.

자칼의 대장 직을 제의받았지만 마세티 중령의 명령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 인물이다.[4]종전 후에는 아군이고 적군이고 닥치는 대로 공격한다. 리다스의 말마따나 "주인 이외의 인간에세는 어금니를 드러내는 미친개"가 된 것이다. 하지만 그를 설득하려는 리다스는 마지막 카드로 그라할트 밀즈를 투입하고(밀즈는 말이 안통하면 그냥 죽이겠다고 하지만 리다스는 그를 얕보다간 오히려 네가 죽을수도 있다면서 자칼부대가 처음으로 편성되기전 가장먼저 대장 후보에 올랐던 인물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이미 그의 실력은 암시된것이다.), 그와 신나게 치고박고 싸운 끝에 밀즈가 전해준 마세티 중령의 편지를 받고 국민군에 가담, 일본의 야가미 중공업이 개발한 귀신 3식을 수령한다. 수령 직후 SAA의 성능을 테스트한다고 하워드 주임의 눈앞에가 칼을 휙 휘두르는 엽기적인 행각을 보인다. 레이니와는 죽이 잘 맞는 듯.

2차 대전이 끝난 후에도 항복하라는 상관의 명령이 없다는 이유로 섬에 계속 남았다는 오노다 히로의 일화가 오마쥬 된 느낌이 드는 캐릭터. 후에 착용하는 SAA가 일본 사무라이의 갑옷을 연상시키는 투구 디자인과 일본도 형태의 블레이드를 착용하고 있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들게 만든다. 아예 SAA를 만든 곳 자체가 야가미 중공업이라는 일본 업체이다. 칼잡이라 불리는 레이니 크루거의 입지를 위태롭게 할 정도로 칼다루는 실력이 엄청난데 연발로 사격되는 탄환을 칼로 모조리 튕겨낸다. 그리고 그 역시 벽을 타고 달리는 신기를 선보이면서 수도 탈환전에서는 권총을 좀 쓴 것 제외하고는 오로지 칼 한자루로 전장을 날뛴다. 하지만 새 부하들의 감상은 "새로 온 대장 좀 위험하지 않냐 / 적군이 아닌게 다행이지..."
수도 탈환 후에는 신 쟈칼의 멤버가 되었고, 수염을 민 이후에는 꽃미남이 되었다.

24권에서 정말 큰 위기가 왔는데, 크레이즈의 4기사단장중 이슈메르 스피즈와 칼싸움 도중에 가슴쪽을 찔리는 치명상을 입는다. 죽음을 앞두고, 예전부터 머물던 무덤과 함께 파비오 마세티 중령을 재회한다. 다만, 중령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5]

크레이즈의 4기사단장중 이슈메르 스피즈를 칼도 제대로 휘두를수 없는 초근접 백병전에서 싸워 이기지만, 더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전사한다


[1] 그라할트 밀즈.[2] 이미 어릴적부터 혹독한 군사훈련과 교육을 받고있었기에 장성한 그역시 군인이 천직이었고 운명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3] 중령이 떠나기전 "돌아오면 나를 아버지라고 불러주겠느냐?"라고 부탁했고 자신도 "돌아오면 아버지라고 부를수있게 해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마세티 중령은 그 전선에서 전사해서 이룰수없는 소원이 되어버렸다. 둘다 츤데레[4] 이미 혁혁한 전공과 더불어부하들을 먼저 생각하는 참 군인의 성품으로 각종 전공 및명예훈장 추서 1순위였고 초고속 진급이 보장되었지만 아버지의명예와 그 로부터 배운 겸손으로 모조리 거절했기에 토라스 화약후에도 여전히 소위였다.[5] 이슈메르는 제프가 이미 치명상을 입었고, 괴로워하는 것에 편하게 해주겠다고 일격에 보내려는 그때, 신 자칼부대의 저격수로 들어온 라울 마르케스의 저격총 원호로 다시 일어날 틈은 얻었지만 이슈메르는 제프에게서 기척도, 살기도 생기도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