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09:15:41

제임스 애커슨

파일:295px-제임스 애커슨.jpg
<colbgcolor=#424242> 프로필
이름 제임스 애커슨(James Ackerson)
고향 지구
연령 불명
생몰 년도 ?~2552년 11월 17일
최종 계급 대령(Colonel)
소속 해군 정보부(ONI)
1. 개요2. 작중 행적
2.1. 헤일로 코믹스 : 업라이징(Uprising)
3. 헤일로(드라마)에서

1. 개요

제임스 애커슨 대령은 소설 헤일로: 리치 행성의 함락헤일로 : 선제공격 작전에서 등장하는 헤일로 시리즈의 캐릭터이다. 또한 스파르탄-III 양성계획의 주관자.

2. 작중 행적

파일:애커슨,스파르탄3 컨셉아트.png

소설 헤일로: 리치 행성의 함락에서 등장하여 지구에서 펼쳐진 회의에서 리치 행성 전투 후 회의 중 리치에서 스파르탄-II 대원 대다수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라 하면서 헬시의 변종놈들이 드디어 뒈졌다는 망발을 하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 테렌스 후드 원수의 일갈에 바로 깨갱하는 인물. 작중에서 헬시 박사와 그녀가 양성한 스파르탄-II를 증오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타나는 아예 앙심을 품고 그를 엿먹이려 하는 정도를 넘어 간접적으로 죽이려고까지 했는데, 애커슨을 죽이지 못한 것을 진심으로 후회한다는 묘사가 등장했을 정도다.

2531년부터 제임스 애커슨 대령의 주도로 새로운 스파르탄-III 대원들을 양성하게 되고, 소설 헤일로 : 오닉스의 유령에서 스파르탄-II 대원 커트-051을 납치한 다음 그에게 '커트 앰브로스'라는 풀 네임을 주고 그를 중위로 임관시킨다. 프랭클린 멘데즈와 커트-051을 중심으로 코버넌트에게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모집하여 스파르탄-III 대원들을 양성한다. 스파르탄-III 또한 스파르탄-II 못지 않은 훈련과 개선된 강화 수술을 받은 대원으로, 개개인 유전자적 특성이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스파르탄-II에 비해서 떨어져도 스파르탄-II와 큰 차이는 없는 매우 뛰어난 병사들이었지만, 그는 애초에 1회성 대규모 작전에 철저히 소모품으로 투입할 목적으로 스파르탄-III를 양산하였고 이는 커트와 멘데즈가 그를 경멸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또한 핼시 박사에게 극도의 열폭을 해대며 그녀의 스파르탄-II 양성계획에 사사건건 훼방을 놓은 인물. 심지어 마스터 치프의 훈련에 대전차 지뢰 및 유도 미사일(!)까지 써대며 치프를 죽이려하고, 자신을 보좌하는 인공지능 Araquiel을 시켜 몰래 독가스로 핼시 박사를 죽이려 하기도 했다. 아니 여기 높으신 분들은 왜 죄다 핼시 박사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거냐 그래놓고는 뒤에서는 몰래 스파르탄II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는건 안비밀(...). 결정적으로 스파르탄-III들을 자살에 가까운 위험한 임무에 집중적으로 투입시켜 소모시킨 장본인이 바로 그다.

이런 막장 인성 덕분에 하나같이 주변 인물들의 평이 매우 안 좋다. 스파르탄-III의 교관이었던 커트와 멘데즈는 자신이 아끼던 스파르탄-III 대원들을 아무렇지 않게 1회성 대규모 작전에 투입하여 대부분을 사망시켜 버리자 그를 매우 경멸했고, 그에 대해 충분히 고가치인 표적만 있다면 자기 일가족마저 자살 특공으로 몰아넣을 인간이라는 경멸 가득한 평을 내렸다.

2.1. 헤일로 코믹스 : 업라이징(Uprising)

파일:헤일로 업라이징 코믹스 단면.jpg
후에 2552년 11월 17일, 제 2차 지구 전투 중 화성에서 저힐라네에게 사로잡혀 살가죽을 벗겨내는 끔찍한 고문을 받는데, 지구와 자기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여기서 실존하지 않는 선조 유물을 고안해내[1]저힐라네들을 낚고, 나중에 낚시임을 알아챈 저힐라네들의 아둔함을 비웃다가 나이프로 참수당해 죽는다.[2]

비열하고 잔인한 인간이라고 평을 내릴 수 있지만, 적어도 인류에 대한 충성심과 동생에 대한 가족애는 진심이였고, 최후는 그 나름대로 장렬했다고 볼 수 있다.[3]

3. 헤일로(드라마)에서

시즌 2에서 등장한다. 배우는 조셉 모건.

ONI 소속으로 핼시가 시즌 1에서의 사건으로 스파르탄 책임자 자리를 잃은 후 후임자로 들어온다. 들어오자마자 마스터 치프와 대립각을 세우며[4], 리치에 코버넌트가 침입했다는 것을 알지만 리치를 대의를 위한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며 이를 함구하고 있다. 결국 실버 팀이 출동 금지를 위반하는 일[5]이 발생하자, 실제로 코버넌트가 침공했을 때 실버 팀 중에서 그나마 복종적이었던 카이-125와 다른 팀원들의 묠니르 전투복을 압수한 채로 리치를 떠버린다. 어떻게 보면 바낵이 전사하는데 근본적 이유를 제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리치를 버리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희생을 강요한 부분인데, 치매 증세가 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리치에 두고 가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핼시와의 대화에서 여동생을 스파르탄-II 프로그램에 보냈다가 잃었다는 것[6] 또한 핼시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아버지는 이를 직감했는지 자신이 코버넌트에게 살해당하게 두지 말라는 뜻을 전하고, 애커슨은 결국 자신의 여동생의 플래시 클론을 만들어 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편하게 해드리고자 한 면도 있다.

리치 전투 이후 오닉스로 건너가 스파르탄-III 프로그램을 양성하고 카이를 교관으로 임명하나, 자신이 양성한 스파르탄들이 사실상 자살 특공에 투입되는 것을 알고는 파란고스키 대장에게 항의하나 묵살된다[7]. 이 때 오닉스에 몰래 침입한 치프에게 설득되어 파란고스키가 리치의 함락을 묵인했다는 것을 폭로하고, 파란고스키에 의해 영창에 갇힌다[8].

이후 영창에서 역시 잡혀 있던 소렌의 가족을 만나게 되고, 영창에 갇힌 플러드에 감염된 병사의 공격을 겨우 막고 있다가 소렌에게 구출된다. 이후 플러드 감염 병사에 물린 소렌의 아내 라에라를 뒤로 한 채 케슬러, 소렌과 함께 오닉스를 탈출한다.


[1] 오사날란의 열쇠(Key of Osanalan)라는 물건. 애커슨의 주장에 의하면 아크를 통한 헤일로 배열 전체의 가동에 필수적인 유물이라고 하니 이 말만 들으면 마치 헤일로의 가동 인덱스와 비슷한 종류의 물건일 것 같지만... 사실 이것의 정체는 어린시절에 동생과의 놀이에서 상상해낸 물건이다(...). 실제로 애커슨이 주장한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다른 선조 유물들이 실존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싸한 구라였다. 여담으로 당시 이들의 놀이에 사용된 소품은 알루미늄 호일을 열쇠 모양으로 뭉쳐서 만든 것이라고.[2] 모든 진상을 아는 독자 입장에선 어이없을 정도겠지만 실제로 효과는 굉장했다. 이 헛소리를 철석같이 믿어버린 코버넌트는 오사날란의 열쇠 하나를 찾겠다고 엄청난 인력과 며칠이나 되는 시간을 허비했으며, 이 열쇠의 진실을 아는 제임스 애커슨의 동생 루완 애커슨이 자진해서 미끼가 된 UNSC측 공작에 의해 진실의 사제는 아니지만 상당히 고위의 사제가 탑승한 함선이 격침당했다.[3] 아이러니하지만 애커슨 대령의 거짓말은 동생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동생이 사는 지역을 코버넌트가 곧바로 유리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벌인 임기응변이었기 때문. 그러나 이 거짓말은 UNSC측의 작전을 불완전하게나마 성공시켜 코버넌트에게 한 방 먹였지만, 정작 그 동생이 자살임무에 자원하는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하고 말았다. 커트의 저주가 사실이 되고 만 셈. 스파르탄-II의 책임자로서 수많은 아이들을 납치해 소년병으로 만들어 개조했던 핼시 박사가 그 업보로 자신의 딸과 사랑하는 남자를 잃었듯이 (적어도 핼시 박사 본인은 그렇게 생각한다), 스파르탄-III들의 목숨을 전략적 가치와 저울질해가며 수없이 많은 자살임무에 투입시켜 소모해온 애커슨 본인의 업보일지도.[4] 시즌 1 엔딩에서 치프는 코타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미션을 성공했으며, 이후 코타나를 분리시키기는 했지만 애커슨은 그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5] 치프는 이미 코버넌트가 리치를 침공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고, 이를 증명하고자 했다.[6] 아마 강화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7] 이 부분이 원작과 가장 큰 차이로, 원작에서는 애커슨 본인이 자살 특공에 투입되는 것에 개의치 않았고, 교관인 커트-051이 애커슨에게 반감을 품는 것으로 나온다.[8]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플러드가 지휘실에 난입한 덕분에 파란고스키는 사망하지만, 자신은 플러드에 감염되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